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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입니다.세상이미워요

무서워요 |2013.09.08 16:41
조회 1,673 |추천 20
안녕하세요 18살여자에요.
어렸을때 부모님이혼하셔서 아빠랑살고있구요 집안형편이좋지않아요. 밥도많이먹으면하루한끼배부르게먹구요 굶는날이더많아요.고등학교진학은포기했어요.돈이없어서
몇달전에 몇일간 두통때문에잠도못자고 구토에 눈도흐릿흐릿한게 몸이이상해진걸알았지만 스트레스때문에그러려니싶어넘겼죠. 아빠께 걱정끼쳐드리기도싫었구.. 몇일지나니 눈은여전히흐릿했지만 두통이나구토증세는괜찮아져 별로신경쓰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두통은더심해지고 먹기만하면구토에..정상적인생활이불가능했습니다. 저번처럼 몇일지남나아질까싶어 참았습니다 등신같이. 금요일날 두통은매우심했지만 집안일은해야했기에 일어나일했습니다. 그런데갑자기앞이깜깜해지더니 눈뜨니병원이었고 아빠는울고계셨습니다. 저 9개월밖에못산다고하더라구요. 악성뇌종양이래요. 소설에속에서만있는일인줄알았는데 .. 제가악성뇌종양이래요 . 전치료받을생각없어서 그냥집으로왔습니다. 치료받을돈으로 저살아있을동안 아빠한테더잘해드릴려구요. 아빠가몸도불편하시지만 정신도약간불편하세요. 제가항상옆에있어야해요 저죽으면우리아빠어떡하죠 두통도두통이지만 아빠생각에 잠도못자고 매일울기만해요 아빠는나죽는다는거이해도못하셨을것같아요 평소랑똑같이저대해주세요. 아빠얼굴보고있으면 눈물만나옵니다. 지금몸때문에받는고통보다 정신적으로받는고통이더큰것같아요.. 지금 두려워죽을것같아요 죽는건무섭지않아요 우리아빠혼자남겨지면힘들어할게무서워요.
9개월동안어떻게해야제가마음편히갈수있을까요..
9개월동안잘했다해도 미련남는게한가지있을것같네요
저도성인되면돈벌어서아빠호강시켜드리려고했는데 못이루겠네요. 머리아픈것도참고이렇게글을써봅니다. 정신오락가락하기전에 세상에뭘남긴것같아뿌듯하긴하네요 이글은제가죽어도지워지진않겠죠 자작이니이런소리듣기싫습니다. 제가처한상황이너무한심스럽고 세상이미워 횡설수설 글썼습니다. 그냥신세한탄이라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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