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어요...
라고 하루에도 수십번 나를 달래고 삽니다.
세상도 지구도 돌아가는게 무섭기만 합니다.
26년간 그럭저럭 살았는대...
끝나지 않는 가정문제..
나이가 먹으면 끝날줄알았는대 아닌가 봅니다.
가정폭력과 철없는 부모에게서 홀로 도망친나..
남겨져있던 두동생중
한 동생은 신경과에서 약을 먹어가며
지쳐살아가고 있었다가 마음맞는 사람 만나
겨우 이제야 안정찾고...
한 동생은 도망치듯이 결혼한다 떠납니다..
모든 상황을 회피하던 나는
나 자신을 똑바로 보지 못한채 사람에게 안정감을 찾고자
애인에게 나도몰랐던 의존으로
괴롭게 하다 떠나보내고...
내 자신을 사랑하자 다짐하던 도중
엄마가
비행기표 사줄돈없다고 동생결혼식 보러 올수있나며 돈이없어 미안하다더니 비행기표 끊자 사다달라며 목록표를 보내내요...
이걸보니 26년살던 내가 앞으로 남은 3/4인생이 끔직해집니다...
부모는 죽을때까지 땔 수없는 존재인대... 자식들 돈 까지 다 가져다 깨먹고있는 부모의 미래까지 걱정하고 있는 나자신이 미워요
낮은 자아존중감과 과거에 지쳐...
나자신을 수십번 포장하고 허세로 무장하고
센척하던것들은 다 다른사람을 밀어내는 가시가 되고...
나는 숨쉬는것도 무서워요..
내가 겁쟁이인걸 들키는게 싫어요..
어디로든 꽁꽁 숨고싶어도...숨소리가 따라와 무서워요..
애인과의 이별보다...삶의 목적이 내가 늘 말하던 나의 열정이 아닌 안정감 있는 애인이였다는걸 스스로 알았다는게 더 인정할수없는 내가 싫어요...
15년간 회피하던 나를 마주보기가 무섭습니다.
차라리 숨소리마저 회피할수있다면..
편안해질까요?
내 공허함을 내가 감당하기 어려워요..
아퍼요...
하지만 어짜피 인간은 혼자니까...
또 버텨내면 살아지겠죠?
언제까지...버티면 편해지나요?
26년으로는 왜 모자를까요...
나는 왜 존재하는거죠..?
그냥 나 하나쯤 없어도 세상은 여전할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