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저는 20살남자 인데요
요새 너무힘든데 딱히 말할곳도없고해서 여기에 조심스레 글올려봅니다
제가 스포츠도박에 빠졌었어요
알바비로 처음에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돈을 좀만지니까
헤어나오기 어렵더라고요
알바도 때려치고 이걸로 돈벌면 되겠네? 하다가
돈다떨어지까 또 생각나더라고요..
친구한테 돈을 빌려서 또 도박을했다가 다잃었죠 근데 빌린돈이 작은액수가 아니였어요..200만원을 빌렸는데 순식간에 빚이200만원이 생겼죠 정말 막막하고 일해서 이돈을 언제다갚지? 일해서는안되..한번만더 한번만더 하면서 다른친구에게 또200만원을 빌려서 도박을했는데 또다잃었죠
정말 눈앞이 깜깜하고 죽고싶더라고요 친구에게 돈갚아야할 날짜는 다가오고 당장 쓰리잡 투잡을 뛰어도 커버할수도없는 상황이고 그냥 하루하루 마음졸이면서 친구한테는 줄수있다 걱정하지말고 기다려라 말해놓고 뒤에서는 정말 미쳐버리겠더라고요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돈갚을 당일이왔어요..심장이 터지겠더라고요
정말 너무 눈앞이 깜깜해서 숨어버렸습니다 친구들 전화오는거다씹고 차단해버리고 숨어지내다가 숨어지내는것도 정말 힘들더라고요 제가 참 쓰레기짓을했죠 한 10일 잠수타다가 결국에는 제가먼저 전화를했습니다 친구들을만나고 사과하고 언제까지 주겠다 약속을했죠 근데20살짜리가 400 만원을 모으기까지는 참오래걸리죠..근데저는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친구들이 지금당장이라도 돈을달라는 말투와표정으로 최대한빨리달라고 재촉을하길래 또 터무니없는 날짜를 정해버렸어요..두달.... 뭐 다른분들은 금방모은다 그정도액수는 조금만 열심히하면 모은다 라고하시는분들 진짜 그거개소리임..제가 용돈을 받는것도아니고 일 왔다갔다 할때 차비도들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는돈이 많더라고요..그렇게 일을하다가 월급을 받았는데 갑자기또 머리에 그게생각나더라고요...한방이면 다해결되 딱 한방이면 된다!! 그월급도 다날리고 이제 친구한테 뭐라고해야하나 정말 뛰어내리고싶더라고요..
그러가가 또 잠수를 타고 그렇게 끙끙대면서 지내다가
진짜 돈안갚고 숨어지내는게 진짜 할게못되더라고요
심리적 압박이 너무 심해서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결국에 친구들을 만났죠..
온갖쌍욕이 날아오고 저는 고개푹숙이고 잘못했다고 한번만 믿어달라고 꼭갚겠다고 약속하고 요새는 하루하루 막노동 노가다를 하면서 하루일당으로 돈을 갚고있습니다
근데 막노동 그거 쉬운게 절때아니죠..꼭두새벽4시에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밥 먹을 힘도없고 맨날맨날 안쉬고 (쉬는날도없음) 이제는 몸이 지치네요..
지금은 정신차렸고요 도박같은건 쳐다보지도 않아요
이제 100만원 정도 갚았네요..
당연히 제가 처음부터 그쪽에 발을 들이지않았으면 이런일이 없었겠죠..제가 쓰레기고 나쁜놈이고 병신이에요 욕적으셔도 되요 저도 제가 잘못한걸알고있고 반성하고있어요
그냥 어디 말할데도 없고 나름 위로도 받고싶어서 몇자적어봤습니다 뒤죽박죽 엉망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아 그리고 도박 그거하지마세요..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