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대 중반 여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지금껏 지내다 시간은 개뿔이라는 생각에 글 올려봐
때는 20대 초반이었지. 두살많은 한 오빠를 만나 1년정도를 연애했어.
연애초반 3개월동안 정말 너무 행복했어.그 후론 사소한 것들로 싸우고 헤어지고 사귀고 헤어지고 사귀고를 반복하다 결국엔 이도 저도 아닌 사이로 지내게 됐지.
난 항상 확실하게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싶어했고,
결국 헤어진, 정확히 말하면 연락을 끊은지 1년이 되 가던 날 연락을 해서 지방까지 찾아
내려가서 1년동안 그리워했던 맘을 솔직히 말했어. 난 정말 널 사랑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 오빤 언제나 그랬듯 흐지부지하게 이도 저도 아닌 대답으로 얼렁뚱땅 넘어갔지.
그 상황에 질릴대로 질려 더이상 결국 다신 연락을 하지 아니하겠다!! 내가 한번만 더 이러면 난 미친년이다 라고 결심을 했지.
그게 벌써 3년 전 일이야. 그러니까 헤어진건 4년이 지난 일이지. 다시 말해서 내가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슬퍼하며 연락 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은지가 4년이나 됐다는거지.
물론, 그 4년이란 시간동안 다른사람들도 만나왔지. 그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마음 깊은 곳엔 계속 끊임없이 그 사람만이 있었어.
난 지금 외국에 유학중이야. 그 오빠도 내가 나와 있다는 사실은 알고있고. 몇일전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어. 3년만에!!! 3년만에 연락와서 한다는 소리가 잘 지내니 이런 말이 아니라 자기도 내가 지금 살고있는 곳에 와있다며 별 말 같지도 않는 구라를 치면서 농담을 하는거야. 난 거짓말인지도
모르고 혼자 들떠서 정말이야?! 하며 또 속아 넘어갔었지.
결국 실망감과 허탈감에, 3년만에 연락해선 이런 초딩장난 하려면 연락하지마.
라고 했더니 무서워서 말도못하겠네 알았어~ 라고 하고 끝이 더라고.
그런데 더 기가막힌건 아직도 그 오빠만 생각하면 떨리고, 그사람을 다시 만날 수 만 있다면 한국으로 당장이라도 날아가고 싶다는거야...
그 사람한텐 전혀 피드백이 없는데 혼자 이렇게 4년 전에 있었던 일들이나 곱씹으면서
짝사랑 하는거. 이거 정신병 아닐까?
아님, 나처럼 이렇게 헤어진지 오래된 전남친 못잊고 혼자 애달픔에 허우적 거리는 사람 어디 또 있어??
요약: 헤어진지 4년이 넘은 전 남친이 아직도 안 잊혀져서 힘들어 하는 한 여자. 사랑인 걸까 미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