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타고 매일아침 출근전쟁하는 처자입니다...
아시다 시피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2호선...
진짜 사람많고 자동환승,자동내림 다 가능해지는 곳이죠
그래서 왠만하면 사람치이고 살짝 발 밟히거나해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특히 교대부터 역삼까지는 내리는사람이 무지 많아서 각 지하철 칸의
문쪽으로 사람이 몰림현상이 심합니다.
오늘도 운좋게 자리에 앉아 어김없이 도착역까지 다운받은 영화보며 가는데
교대역부터 애들목소리가 들리더군요?
'포!테!토!칩! 포!테!토!칩!'
이어폰 빼고 주위를 보는데 애들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하고 고개를 살짝 내리는데...
빼곡히 서있는 수많은 사람들 다리 속에서
바닥에 앉아있는 두 아이들을 봤습니다
아빠다리하고 둘이서 마주보고 앉아서...포테토칩하며 깔깔거리고 놀더군요...
저는 처음에 잘못본줄 알고 멍때렸는데
진짜 앉아서 노는겁니다...
그것도 문 바로 옆에서요...
교대역에서 열차문이 열리고 내리려던 사람들이 살짝 아이들을 피해가거나
대부분 다른 출입문쪽으로 돌아 나가더군요
반대로 타려던 사람들은 놀래면서 자리를 비키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애들도 큰소리로 꺄르르거리며 노는소리에 제 양옆에 있던 주무시던 아저씨한분과
아주머니 한분도 무서운 표정으로 그 아이들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불쾌는 하지만 딱히 뭐라할수 없었거든요.
주로 출근시간.. 그리고 주로 회사원들이라 여성분들 하이힐,단화..
그리고 남성분들도 남성구두 신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이들 반바지 입고 반팔입히고 바닥에 앉아서 노는데
어른들 신발에 손이라도 밟힐까봐 조마조마 하더군요.
성인들도 힐에 발등 이라도 찍히면 얼마나 아픈데
여린 애기들이라..생각만 해도 끔찍하더군요.
근데 애기들 주위를 보니 부모가 안보이더군요.
근데 바로옆에서 스마트폰하고있는 아주머니가 엄마였습니다.
애기들이 바닥에 앉아서 놀던말던 스마트폰보느라 신경도 안쓰더군요.
더군다나 동행인이 1명 더 있던것 같은데 서로 스마트폰보고 얘기만 하더랍니다..;;
강남역에서 사람이 많이 내리자 엄마인 그 아주머니가 애들이 일어서자
머리쓰다듬고..잠깐 토닥이더니..(혼낼꺼라고는 기대도 안했지만..)
다시 사람 빠져나가니 앉으라고 시키더군요..
결국 그모습을 지켜보시고 바로앞에 앉아있던 여성분,남성분 이 자리를 내어주셨고
애들은 그 자리에 앉히고서도
그 엄마분은 계속 폰에만 열중하시더랍니다..
보니까 코엑스 가시는거 같은데..
기껏해야 6~7살 먹은 애들 데리고 지하철 타는걸로 뭐라하는거 아닙니다.
그런데 출근시간 사람많은 2호선에서
엄마라는 사람이 출입문 바로 옆에서 애들이 바닥에 앉아도 혼내지도 않고
애들은 관리도 않고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다뇨...
당연히 회사원들 많은 곳이고 혹여나 구두에 손이라도 밟히면 어쩌시려고요...
제발 사고나기 전에 애들 잘 관리합시다.
지하철 바닥에는 앉는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