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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차남인 우리신랑에게 옮겨서 지내라고 하는데 고민이에요.

모양만막내 |2013.09.11 20:18
조회 7,847 |추천 6

제사를 차남인 우리신랑에게 옮겨서 지내라고 하는데 고민이에요.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홀로계신 시아버님을 장남이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조건으로 장남인 시숙님께서 시아버님의 재산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2남3녀 형제들이 동의하에 장남에게 아버님의 돈을 주었는데, 문제는 얼마 뒤에 장남이 이혼을 하게 되서 시아버님은 요양병원에서 지내시도록 하였고 둘째 며느리인 제가 자주 아버님께 찾아가뵙고 편찮으실때 병원에 같이 진료받으러 다니면서 보살펴드렸는데요.
요양병원으로 옮긴것은 장남이 아버님을 모시기 힘들어해서 결정한 것이고 아버님께 받은 재산도 있기때문에 그분이 이혼하기전까지는 병원비를 꼬박꼬박냈어요. 그런데 작년 연말쯤 알게된 사실이.. 병원비가 9개월가량 밀려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누이 세명과 상의한결과, 올해 1월부터 회비를 걷어서 매달 병원비를 납부하게 되었습니다. 기가 막힌것은 5남매가 회비를 걷기로 약속을 하였지만, 장남이 한번도 회비를 내지않고 아버님 병원비 미납금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않는다는 점이예요.
점점 불만이 쌓여가는 과정 속에서.. 곧 있을 추석과 시어머니 제사가 코앞인데.. 작년에는 맏며느리가 없는 집에가서 장남 집에서 저혼자(둘째며느리) 제사요리를 해서 가족이 모여서 함께 예를 갖춰서 치뤘는데요.. 올해는 보름전부터 장남과 연락이 안되고 잠수를 탔는데 제사를 둘째 아들이 지내야 하지않냐고 시누이들이 그럽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여요.
제사를 옮기는 부분은 형제 둘이 모여서 납득이갈만한 사정을 이해하고.. 상의해서 잘 해결해야하잖아요. 장남이 연락이 안되는 상황에서 제사를 어디서 치르는게 좋을까요?
현재 시어머니는 납골당에 안치되어 있으시고, 장남이 경제적 형편이 원래안좋고 이혼한지 1~2년 되신터라 심리적으로 우울증이 있고, 가끔 그분이 저희남편에게 돈빌려달라고 할때 거절하면 저희 신랑에게 막말 폭언을 해서 형제사이가 좋지않은 상태입니다.
저는 며느리인 입장에서 현재 아버님 모시는것도 제가 하고있고, 앞으로 제사를 다 맡아서 한다면 예전에 장남이 받으셨던 아버님 재산(부동산 아파트보증금)을 보상으로 저희가 받아도 정당하다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그돈 안받고 신경 안쓰고 사는게 가장 편하지만..제사 비용도 30만원에서 50만원 이상 들고 1년에 4번 제사가 있어서 비용이 부담되고, 매달 아버님 요양병원비 회비걷는것도 4남매가 매년 각각 100만원씩 부담하고있거든요.
장남이 장남노릇을 못하니 다른형제들이 아버님을 더 신경쓰고 돈 부담도 하고 있는 이 상황도 좀 기분안좋은데...올해 설 날 명절부터 제사맡는것을 (장남이 말도 안하고 있는데) 슬금슬금 시누이들이 장남인오빠가 제사안지낼까봐 걱정되서 저희보고 제사 대신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는 아들 둘인 장남 시숙님과 저희 신랑이 상의해보고.. 아니면 5남매가 다모여서 가족회의를 해서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만약에 제사를 저희가 지낸다면 시숙님이 미리 받으신 아버님 유산을 저희에게 달라고 제가 말했구요. (저희신랑은 유순하고 형이 시키면 다하는 성격이라 돈달라는 말은 안하고) 시댁 식구들이 요구하는 것을 생각없이 다 들어주다가는 신랑보다 제가 더 힘들어져서 재빨리 제 생각을 그렇게 말했는데.. 제사옮기는 일은 아직 결론나지 않았습니다.
저와 저희 신랑은 이 복잡한 시댁문제, 제사문제를 어떻게 현명하게 헤쳐나갈수 있을까요?ㅠㅠ
(제가 너무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지 결혼하고 시숙님에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생리불순에 임신이 잘 안되고 건강도 많이 안좋아졌거든요. 진짜 제일큰고민이예요. )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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