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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는 남친때문에 친구가 미워져요...

에휴 |2013.09.13 15:52
조회 312 |추천 0

이제 막 20대 후반에 들어서는 직장인 여성입니다.

답답한데 어디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하소연 하네요.. ㅠㅠㅠㅠ

 

 

 

전 지금 지방에 살고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다 타 지역으로 나가서 직장을 다니는 중이고, 저랑 같이 있는 친구 A양이 있습니다. 취미생활이라고는 숨쉬기 운동이랑 TV밖에 모르는 저와는 다르게 a양은 부모님이 어렸을때부터 생활체육을 하셔서 배드민턴을 잘 칩니다. a양이 4-5살?? 그때부터 쳤다고 해요.. 그래서 a양의 권유로 저도 배드민턴을 치게 됐는데요..

 

운동하러가서 운동은 안하고.. 남자랑 눈맞아서 연애를 하게됬어요...

뭐 여기까지는 좋습니다..ㅠㅠㅠ 근데 제가 나쁜년이긴 하지만...ㅠㅠㅠ

전 운동신경이 없는 편인데..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해서 진짜 잘칩니다.. 대회같은데 나가면 꼭 입상해서 오고.. 남자들이랑 쳐도 거의 안밀려요. 오히려 좀 어설픈 남자들은 게임도 안되게 이김..

a양 남친님도 잘 쳐요. 제 남친님도 못치는건 아닌데 a양 남친님 보다는 좀 못한 편이예요...

 

우리가 친구사이다 보니까 네명이서 같이 게임할때가 많은데, a양하고 a양 남친님이 잘치다보니까 저랑 a양남친님이 팀하고 a양하고 제 남친님이 같이 편해서 하거든요..? 근데 게임하면서 화이팅하고 그런거 아는데.. 좀.. 그럴때마다 a양이 너무 잘하고 전 못하니까 좀 우울하고 속상하고 한데, 제 남친님은 그런 제맘도 몰라주고 자꾸 a양하고 비교해요...ㅠㅠㅠ

같은 친군데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냐면서.. ㅠ

 

그런것 까지는 참을수 있습니다.

 

문젠.. 클럽 사람들이 꼭 운동끝나고 술자리를 할때가 많아요. 회장님이 술을 좋아하셔서 거의 매일, 5일운동하면 4일은 술을 먹고 새벽 2시?3시 넘어서 끝나고 들어와요.

이게 가끔 마시고 하는건 괜찮지만, 다음날 출근해서 오전내내 힘들어 죽겠다고 맨날 징징거리고,

그러면서 또 운동하고 또 마시고.. 힘들면 다음에 마시겠다고 빠지라고 하는데도 회장님 말이고 남자회원들 다 가는데 어떻게 자기만 안가냐고...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랑 술먹냐고 되려 화를 내는거예요.. 좀 완전 뻥쪄서 그대로 좀 소리높혀 싸우긴 했는데...

 

싸우면서 하는 소리에 갑자기 친구가 미워지기 시작합니다...

a양 집은 운전을 해서 가야하는데 a양 아버지도 술을 드시니까 다 드실때까지 옆에서 기다렸다가 아버님 모시고 집에 들어간다고.. 그건 저도 알고있고..

워낙 어렸을때부터 a양을 봐왔던 어른들 뿐이라 클럽어르신들이 a양 정말 예뻐하시는거 알아요.

또 그만큼 제 친구 정말 착하고, 진짜 어른들한테 잘하거든요.. 맨날 일찍나와서 청소하고 네트치고 끝날때도 뒷정리 잘하고 처음오는 초보들있으면 다 쳐주고.. 이런건 막내가 해야된다면서 막 자기가 먼저 찾아서 다 해요. 진짜 착합니다.

맨날 웃고다녀서 어르신들이 부르는 별명이 우리 해보, 우리 방글이 입니다.. 전 제 친구 정말 좋거든요..? ㅠㅠㅠㅠ

 

근데 어제는 남친이 싸우면서 하는말이 a양봐라. a는 남자친구가 술마셔도 괜찮다고 웃는다. 사회생활하면서 필요한 자리니까 이해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히려 술자리에서 a양 남친님이 a양한테 톡하면 어른들이랑 같이 있는 자리에서 폰 오래들고있음 안된다고 오히려 더 챙겨준다.. 하면서 비교를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 

그것부터 시작해서 너는 말투가 너무 징징 댄다는 둥, 친구가 그렇게 고생하는데 너도 좀 같이 나와서 체육관 청소같은것도 해주면 안되냐는 둥.. 정말 한마디부터 열마디까지 다 친구랑 비교하는 말만 나열하면서 제 입을 막아버리더라구요...

 

정말 너무 억울하고, 화가난다기보다 비참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런거 아닌거 알면서도 갑자기 그 친구가 미워지기 시작하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진짜 막말로 이깟일로 친구 질투하는 쪼잔한년 된것같고..  

 

차라리 다른일로 싸우웠다면 펑펑 울면서 친구한테 하소연이라도 할텐데..

털어놓을 사람이라곤 딱 그친구 하나뿐인데.. 그 친구한테 이런말을 꺼낼수도 없고..

진짜 너무 속상합니다..

 

 

갑자기 울컥해서 너무 두서없이 적었네요..

그냥 속풀이 하고싶은 소심한 여자의 넋두리 였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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