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니... 갑자기 댓글이 많이달려서 놀랐네요. 모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충남대?나왔냐고 하시는분... 아닙니다. 저도 sky중 한곳 나왔어요. 저와 같은처지에 계신분이 많이 계신다는게... 참 놀랍네요.
악플들은...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제가 이어지는 글로는 쓰지 않았지만 후기아닌 후기?를 썼었어요. 결론은 좀....안좋게 끝이났습니다. 그 사건을 계기로 전 마음 접었구요. 그 글에 댓글 달아주신분들도 정말 그건 아니다라고 하셨고 이젠 저도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에 한번 만나서 제가 그 사람에게 그랬습니다. 왜 우리엄마를 니네엄마라 부르냐, 결혼할 사람 엄만데 너무하다. 하다못해 내 친구도 어머님은 잘 계셔? 라고 말하지 니네엄마라 안한다 했더니 결혼하면 장모님이라 부르려했다고... 결혼안했는데 왜 장모님이냐...그러더군요...
또 제가 왜 그렇게 모든걸 고깝게 보냐, 내가 얼마나 우울한지 아냐 그랬는데 한다는 말은 고작 너도 내 상황 되보라고 하더군요.. 거기까지만 말했으면 괜찮았을걸 자기는 지극히 정상인 배경에서 왔는데 너는 엄마가 다 해주는 그런 비정상적인 (또 절 비정상이라 하는...ㅡㅡ) 배경에서와서 엄마가 이거저거 해주는게 다가 아니라는걸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쓰면서...핸드폰 던지고싶네요).
그래서 그런 말은 나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우리 사이를 더 나쁘게하는거 모르겠냐 했더니.... 주특기인 열폭이...
왜 대학 중퇴는 석사님한테 (토시 하나 안틀리고) 가르치면 안되냐? 석사님은 위대하신 박사님 말만 듣냐 등등등.
제가 거의 돌다시피 해서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우린 끝이라고 내가 너 맞추려고 내 자신 낮추는거 지쳤으니 꺼지라고... 했습니다.
엄마한테 조용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죄송하지만 저 결혼 안한다고. 못한다고. 엄마는 조용히 싸웠냐고 어쭈셨는데 그동안 감정이 북받쳐서 그런지 거의 통곡?수준으로 울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렸더니 엄마도 엄청 우셨습니다. 엄마는 사실 그사람이 마음에 안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한 사람이니 의견을 존중해주신다고 그래서 내버려 두셨는데 이런일이 있는줄 모르셨다고 내가 너 아빠없는애라고 흠잡히는거 싫어서 정말 온 정성을 다해서 키웠는데 뭐가 모자라서 그런 되먹지 않은인간한테 굽히고 사느냐 혼도 났구요.
답정너... 라고도 보일수 있었겠지만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혹시 진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단점도 사랑해야 한다했는데 내가 그걸 이해 못하니 속좁은걸까, 아니면 이건 이해와 맞추려 노력하는걸로는 감당이 안되는걸까....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충고 조언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이 글에 후기를 쓴건 이 글에 댓글이 더 많이 달려서 여기 썼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좋은 인연만나서 좋은 후기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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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오타 띄어쓰기 이런거 이해해주세요...
내년5월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지금 예랑과는 5년 연애했구요.
전 아버지없이 컸습니다. 엄마는 재혼 안하셨구요. 그래도 능력있는엄마 만나서 (sky 중 s대 졸업하심) 부족함 없이 컸습니다.외동딸이라 절 많이 아껴주셔요. 친구들이 부럽다고 늘 그럴정도로 전 엄마를 사랑합니다.
이제는 은퇴하셔서 (절 늦게 낳으셔서 연세가 많아요) 많이 저한테 못해준다 그러시지만 전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명품도 많이사주시고 옷도 많이 사주시고 대학 등록금 내주시고...정말 부족함없이 컸어요. (자랑질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오히려 제가 많이 해드려야하는데 공부를 오래해서 일한지가 얼마 안되서 지금 많이 못해드리는게 너무 죄송합니다.
전 조그만 사업?을 하고있구요, 엄마 용돈 드리고 저금하고 제가 쓸 돈정도는 벌고있어요. 제 명의로된 조그만 아파트도 있구요. 물론 엄마가 도와주셨고 대출금은 제가 갚고있습니다. 하지만 돈 펑펑쓸정도로 벌지는못해요....
예랑은 어릴때는 좀 불우?하게컸어요. 아빠가 아프셔서 (뇌 쪽) 사십대에 일 그만두시고 엄마가 가족을 위해 돈 벌었다 그러드라구요. 근데... 어머님께서 다른분을 만나서... 아빠랑 이혼하고 다른분과 재혼하셨어요. 예랑이 물론 돈 19때부터 혼자 벌어서 썼구요.
전 석사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돈이라도 벌어야되니 사업한거구요..최악의 상황에는 사업하면서 공부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융통성이 직장보단 좋으니까.
예랑이는 대학 중퇴에 지금 회사에서 매니저급으로 일하고있어요. 대기업은 아니지만 오래 일해서 (10년) 그 자리까지 갔다 들었습니다. 돈도 괜찮게벌구요. 자기가 매니저급이란 사실에 엄청난 자부심이 있구요.하지만 월세살고있어요...
둘다 모아둔돈으로 많지는 않지만 제 아파트 팔고 조금 큰집으로 가고 결혼하자 했습니다.
근데.... 예전에는 그냥 넘겼던게 자꾸 터지네요...늘 조금만 비위 상하면 그래 너 엄마 잘만나 좋겠다 난 나 혼자 다 벌고살았다. 엄마가 얼마전에 노트북 사주셨는데 그래 넌 그런거 쉽게사주는 엄마 있으니 그거하나 사는데 얼마나 힘든지 모르지 (힘든거 압니다... 저도 알바하면서 엄마 선물살때 참 돈벌기는힘든데 쓰는건쉽구나... 이런생각하고 엄마가 고생한거 생각하니 정말 죄송하드라구요). 또 얼마전엔 저 직장없다고 무시하드라구요... 그래서 밥벌이하고 저축할돈은 번다 그러니까 묻지도 않았는데 넌 직장생활 어떤지 모르지... 그래서 전 모른다고 공부하느라 일 못했다 하면 나 대학 못나왔다고 무시하냐 졸업장없다 무시하냐.얼마전 갑자기 제 핸드폰이 고장이나서 작동이 안되더라구요... 대출금갚고 크게 돈들어간데가 있어서 돈이 별로 없어서 어쩌지 이랬는데 비꼬는말투로 엄마한테 사달라하지그래? 이러는...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이런거 저런거 받는다고 나보고 비정상 (진짜 그랬습니다) 이라그러지 않았냐 그러니 가만히 있고... 사달라 한적 없었는데 엄마가 사준 명품가방보면 난 이런거 사줄능력없다 그래서 전 바라지 않는다고 엄마가 사준이거 평생 들거니까 새거 필요없다고 안심시키고.... 또 물론....아파트...도 걸고 넘어지고 넌 엄마가 도와줘서 니 명의로 된 집있는데 난 그런 능력있는부모 없어서 못샀다고.. (절대 무시한적 없습니다. 오히려 결혼하면 거기서 살자하니 집 작다고 싫다 했어요)
잘 지낼땐 정말 사이좋은데... 너무 이런게 심하네요....이런것만 없으면 정말 좋고 자상한 남자인데... 많이 사랑하지만 점점 지쳐가네요.... 처음에는 다독이거나 무시하면 되지라고 했는데 점점 힘이드네요...
주위에서 지금 눈물흘리는게 평생 피눈물 흘리면서 사는것보다 낫다고그런말 들으니 점점 결혼에 자신도 없어지고...
제가 속좁은여자인가요? 그래서 이해를 못하는가요..아니면... 이런남자는.... 평생고생할 타입인가요...
참고로 전 20대 후반, 예랑은 30대 중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