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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습니다.

감성소년 |2013.09.17 00:38
조회 75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29살 청년입니다.

 저번주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24살이고 올 3월에 스터디 모임에서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감정이 없었는데 뜻하지 않게 둘이서 스터디하는 날이 몇번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진지한 대화도 잘 통하고 착한 사람이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제가 원래 1년반동안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고 정말 힘들어서 그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원래 좋아하던 사람과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때가 7월 초였습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진짜 좋아했던 사람은 지금 제가 좋아하는 그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조금씩 제 마음속에 그녀가 커졌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7월말에 같이 축구경기를 보러가기도 하고 연락도 자주하며 지냈고 그녀가 매일 생각났습니다.

결국 지난주에 그녀의 생일 바로 전날 고백했습니다. 3시간동안 제가 왜 그녀를 좋아했는지 그동안 어떤 생각으로 그녀를 생각했는지 등등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얘기했습니다.

사실 그녀가 잘되가고 있는 남자가 있다는걸 3주전에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마음이 많이 가 있다는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을 전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착한 사람이라 거절하는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미안하다고 타이밍이 좀 그렇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잘 안될거라는걸 알고 고백하는 거였지만 집에 돌아올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녀에게 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 잘 지내자고하고 힘들때면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데 마음이 많이 씁쓸했습니다.

일부러 4일동안 연락도 하지 않고 아픈 마음을 달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녀의 페이스북을 보니 생일날 좋아하는 남자와 오붓하게 식사하는 사진과 선물로 받은 시계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미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서로 다정하게 찍은사진도 볼 수 있었고 사실상 사귀고있는거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정확한 것은 모르겠지만 그 남자는 사업을 하고 있는거 같았고 제가 좋아하는 그녀가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어서 저는 아직 취업준비생이고 그녀는 이제 승무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합니다.

미래를 생각해보니 제가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정말 슬펐습니다.

주위에서는 빨리 그녀를 잊으라고 하는데 저는 그녀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정말 스스로가 싫지만 매일매일 그녀 생각이 나고 힘듭니다.

현재 상황으로 놓고 봤을때 그녀는 저를 그냥 아는 오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거 같습니다. 먼저 연락 온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전화통화도 이제껏 한번도 안했습니다.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때로는 그녀가 정말 착해서 다 받아주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그녀를 못보게 될 수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계속 인연을 이어나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그녀가 매일매일 생각나고 정말 힘듭니다.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녀와 잘 되려면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할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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