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과 계속 어긋나고 있네요.
얼마전에도 사소한 일로 다퉜고 아이 육아 문제로 다퉜죠.
가장 큰 사건은 아이 육아 부분.
살면서 많은 일들을 겪겠지만 육아문제로 처음 큰 건이 터졌고 그것으로 남편과 제가 서로 상처를 주고 받았습니다.
도미노같이 자꾸 무너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남편의 이상한 행동때문에 폭발했고 그것 때문에 아이가 충격을 받았는지 불안증세로 안하던 이상한 여러가지 행동들을 했고 그것 때문에 또 부부싸움을 했고 진정되고 소강상태였지만 계속 조금씩 누수되다가 또 터져버렸구요.
근데, 이 말이 아무말도 아닌 일인지 궁금합니다.
오늘 퇴근해서 아기랑 놀아주면서 하는 말
남편 왈..
내일 할머니댁에 가면 엄마가 큰고모한테 이렇게 말하겠지.
" 아가씨,.............(내용은 잘 기억 안남. 아마 아기 자랑에 대한 얘기였던 것 같기도) 하.세.요. "
그러면
" 언니 ...........(내용은 잘 기억 안남) 하.네."
라고 말을 하겠지 하는데...
남편에게는 여동생이 셋있습니다. 큰시누 세살 어리고, 둘째 시누 다섯살, 막내시누 일곱살 어립니다.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손윗사람인데 ...하세요 라고 존대 표현하고 큰시누를 ...하네 라고 하대표현을 한 게 듣기 거북하더군요.
그래서 " 시누가 상전이냐 " 어이없어서 농담반 진담반 투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트집을 잡는다고 큰소리를 치는 겁니다. 아이 앞에서 화내는 건 이젠 정말 조심하자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큰소리를 지르고 정말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애앞에서 화내냐고 한마디하고 끝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설거지하면서 마구 그릇들을 뭉개면서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를 간신히 재우고 남편과 얘기하자는데 피곤하다면서 얘기를 회피하고 아까 그 얘기는 내가 어이없을 수 있는데 왜 화를 내냐고 했더니 제가 생트집잡고 정말 피곤하다는군요.
이런식으로 끝내고 내일 시댁에서 잘할수 있겟냐고 물었더니 그럼 안가면 될거아냐 라고 말하네요. 그래서 그럼 안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느끼기에 제가 생트집 잡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엔 남편이 말실수했다고 넘어갔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일입니다. 제가 괜한 생트집을 잡으며 피곤한 사람인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