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는 우리오빠가 이정도로 병x인줄 몰랐네요

짜증나 |2013.09.18 07:28
조회 42,752 |추천 32
안녕하세요 제목부터 격한말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정도로 너무 답답하고 화나는 제 심정

어떻게 이 짧은 글 안에 담겠냐만은

또 그간 살아오며 있었던 일 어떻게 설명하겠냐만은

단지 오늘 있었던 일만으로도.. 너무 화가..나서요...



저는 빠른 91년생인 임산부입니다



결혼한지 1년 6개월이고 임신 31주하고 5일입니다







90년생 신랑과 결혼후 10개월은 미국에서 보냈고



올 2월 신랑이 한국으로 발령받아 귀국했습니다







저희 친정은 가난합니다. 많이요.



어머니 아버지 이혼 하시고 어머니 혼자 서울에 원룸에서 지내오셨습니다.







형제는 제 위로 7살많은 84년생, 올해 서른인 오빠가 하나 있고 미혼입니다.







원래 제가 결혼 전에 서울 아빠집에서 오빠랑 저랑 얹혀(?)살다가 아빠도 하시던 사업 점점 망하고







저는 결혼해서 미국으로 떠났고 그러다보니 아빠가 오빠에게 나가달라고(?) 하시고 아빠도 혼자 월방같은곳에서 지내십니다







오빠는 직장생활하는데 별 볼일 없고 비전도 사실 없고 모아둔돈도 없어 결국에 엄마가 사시는 원룸에 같이 삽니다















저는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12일간 신랑이 일 때문에 집을 비우기때문에 추석도 껴있는김에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뻔히 엄마 집 형편 알면서 올라온 제가 바보같기도 하지만ㅇ이정도로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 이유는 친정오빠의 개념없는 행동들 때문 인데요











앞서 말했듯 오빠는 저보다 7살이나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빠가 개념이 없고 병x같아도 이렇게 심한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저 시집 간 이후로 처음 명절 같이 보내는거고 처음 시간 같이 보내는겁니다 결혼해 임신 까지 한 제가 서울에 올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여튼 제가 월요일에 엄마 집에 온뒤로 이틀밤도 채 제대로로 보내지못하고있네요..







오빠는 그날 새벽 다섯시에 만취해서 들어왔어요







오빠는 원래도 코를 심하게 고는데 술취해 들어와 작은 원룸방에서 미친듯이 코를 고는데







저는 오빠가 들어온 이후부터 잠을 못잤습니다



참고로 저도 잠자리가 바뀌고 몸이 편치않아 새벽 세시가 넘어 잠들었었는데 오빠 코 고는 소리에 그때부턴 잘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빠가 잠시 출근한 사이에 낮에 조금 자뒀습니다











오빠는 추석연휴때문에 일찍 퇴근해 집에 오더니



또 낮잠을 잤습니다. 그러고는 저녁 8시쯤 일어나서



밥을 먹더군요.











밥 먹은것 설거지를 하라했더니



자기는 원래 설거지 안한답니다.







엄마가 마트에서 일하시는데 연휴때문에 12시간 근무하고 오시는 날이었는데







엄마가 오면 할거라고 하더군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제가 설거지 하라고 계속 보채니까



언제부터 니가 그렇게 엄마 걱정 했냐고 하네요







그러더니 오빠는 새벽 내내 이 작은 원룸에서



액션 영화 한편과 아빠 어디가 무한도전 까지 보면서



중간에 뭘 먹고 그러더니 아침 여섯시에 졸리다고 자기 시작, 이제 또 미친듯이 코를 고네요.







그래서 전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히기 위해 만삭의 몸으로 동네 한시간을 걷고 돌아와



이 글을 쓰는겁니다.











저는 이정도면 오빠가 거의 반병x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서른에 이렇게 배려심없고 게으르리라곤 상상못했습니다.







제가 홀몸이었다해도 자주오는것도 아니고 처음온건데 심지어 만삭의 몸인 제가 잠 못자고 본인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데도 아랑곳하지않습니다







결국 오늘도 전 한시간 잤네요







이동네에 모텔이나 여관방도 없네요 있으면 거기서 묵으려고 둘러봤는데...







그냥 하소연 하고 갑니다.
추천수32
반대수8
베플|2013.09.18 10:47
오빠가 병신인 건 맞는데 어머니가 잘못키우신 거 아닌가요? 일하고 돌아와서도 힘들어도 아들새끼 먹은거 군말없이 치우고 하니까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잖아요. 진짜 제발 저런 병신이랑 결혼할 여자가 세상에 존재 안했음 좋겠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