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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과 폐과>미술하시는 분들 꼭 한번 봐주세요 순수미술계열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형회화과 |2013.09.18 20:16
조회 15,541 |추천 124

 

얼마전 청주대학교 회화과의 폐과 이야기로 많은 미술인들을 분노케한 일이 있었습니다.

미술의 가장 기본 뿌리가 되는 회화과가 없어진다는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저희 학교에도 벌어졌습니다.

 

갑작스럽게 알게된  저희 조형회화과의 폐과 소식을 접하게 되어 억울함과 분통으로 호소할 곳이 없어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금 긴글이 되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시어 저희의 답답함을 들어주시고 도움도 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조형회화과 학생일동은 2013년 8월 26일 2학기 개강날 갑작스런 폐과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폐과 소식 또한 학교 측이 아닌, 외부에서 접하였습니다.

학교홈페이지에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과 이름이 없어져있었고, 당장 2014년 신입생도 받지 않아 신입생 모집요강에도 없었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폐과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알아본 결과 2013년 학교 구조조정을 하면서 3월달 저희 과 학생들에게 통보란 통보도 없이 폐과확정을내리고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쉬쉬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26일부터 지금까지 학교측에 탄원서도 내보고 입장표명을 하려고 시도하였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을 뿐 귀를 닫아 둔 채 그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뿐 만 아니라 학교의 실태와 태도를 교우 학생들에게 다 알리기 위해 대자보도 붙여보고 노력하였지만 이러한 저희의 눈물겨운 호소를 무차별하게 무시하며 오히려 막고있습니다.

 

 

 

 

 

지성의 전당 학교라는 곳에서 이러한 몰상식한 태도와 비윤리적인 행동에 대해 너무나도 화가 나고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에 대한 모순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학교측에서의 폐과에 대한 타당하지도 않은 다른 과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와 비인기과, 미래의 지방대학의 위기를 위한 구조조정이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학교측의 아이러니한 점은 앞으로의 대학위기를 위해 구조조정을 했다면서 2014년 신설학과를 4개나 만든 것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그에 맞는 타당한 이유도 학교측에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태권도과, 연극영화과, 항공서비스과, 방송미디어영상과가 신설되었는데 도대체 왜 이런 과들이 저희 과 보다 더 경쟁력있다고 판단되는지 알수없고 그 이유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저희 과는 2007년에 생긴 전통이 짧은 학과입니다. 신설된지 얼마 안된 과이기에 많은 시행착오들을 통해 지금에 와서 조금씩 단단히 체계가 잡혀가는 중이였습니다. 학교는 이렇게 벌려놓기만하고 아무런 대안과 대책없이 점점 조금씩 성장해가고 그속에서 희망을찾아 자리잡아 가고있는 저희과를 약한과라하며 무분별하게 버렸습니다.

 

 

3회 졸업생들을 배출하면서 사회에서도 졸업생들의 활발한 활동과 여러 가지 학교를 알리기 위해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1회학생부터 지금까지의 저희 과 현황을 볼 때 점차적으로 학생수도 많아 지고 있고 지원율도 높아지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본다면 절대 저희 과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지 않습니다. 학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노력하는 본교학생들에게 학교의 '기독교 대학으로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섬김 훈련을 통해 모든 학생들은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리더로 양성 한다' 는 현 총장님의 말씀과 설립취지에 너무나 모순되고 이 사태를 비롯해 학교를 믿고 따랐던 학생들의 미래를 무차별하게 짓밟는 행동이라 생각되고 학교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나 큽니다.

 

 

 

이런 실태는 지금 저희 학교 뿐 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학현실, 점점 더 대한민국 안에서의 힘없어가는 예술계와 순수학문의 현실이라 생각됩니다.

 

순수예술학과의 폐지는 비단 대학 내 재학생들만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한 지역 내에서 순수예술학과가 차지하는 위상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그 지역 내의 문화 및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그로 인해 지역 특유의 문화 예술 및 특성을 널리 알려왔습니다. 이러한 순수예술학과를 폐과 시킨다는 것은 곧 지역 문화 예술의 몰락을 가져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나아가 모든 디자인과 미술 예술분야의 근본이 되는 회화과가 없어진다면 그 뿌리에서 자라나는 다른 분야들 또한 점차적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단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리고 순수하게 예술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은 이러한 ‘조형회화과’ 학생들의 등록금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학과가 존폐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으로 인하여 회화과 학생들은 수업조차 몰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여전히 비싼 등록금을 학교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저희들에게 그 어떠한 보살핌도, 배려도, 심지어는 비전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묵인하고 있을 뿐입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학부모님들께도 그 어떤 사과나 해명이 없는 상태입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어떤 명분으로 학과가 폐지되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대자보를 붙이면 어떤 이득도 없을 것이라는 학교 측의 압력을 받으며 외로이 투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회화과 학생들은 도대체 왜 비싼 등록금을 지불해 가며,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이렇게 투쟁을 하고 있어야만 합니까?

 

학교 측의 이러한 몰상식한 행태로 인해 저희 조형회화과 학생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상처받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이념을 바탕으로 진리와 지식의 전당이 되어야 할 대학은 지금 취업률과 성과에 휘둘려 몰락해 가고 있습니다.

 

 

 

제2의 청주대 사건이 저희 학교에 일어난것처럼 이것은 비단 저희 학교의 일만이 아니라 앞으로 이 나라의 고질적인 현실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태를 부디 모든 곳에서 알아주시고 더 이상의 비인기학과와 순수학문계열, 예체능 계열의 폐과를 자행하는 학교가 없도록.. 순수하게 공부하고 싶고 그림 그리고 싶은 학생들에게 상처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저희의 억울함을 알아주시고 퍼트려 주세요.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쳐만 갑니다... 부디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게 도와주세요.......

 

 

 

 

 

 

저희 학교의 교훈인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라" 는 누굴위해 있는 말이며 진리는 무엇인지 알고싶습니다.

 

 

 

 기독교 문화예술학부 조형회화과의 폐과를 반대합니다.

추천수124
반대수2
베플|2013.09.19 16:34
아닠 예술무시하지좀마세요 솔직히 예술공부하는 사람들은 왜맨날 비전있게 준비하고 노력해서 성과내도 돈못벌꺼라면서 무시하고 가볍게 여김?? ㅋㅋ 우리나라 진짜 돈이랑 명성 아니면 다 무시하는데 진짜 잘살고 인간적인 나라일수록 예술이랑 인문학 중시함
베플으으|2013.09.19 11:38
저는 디자인을 전공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순수미술 과로 간아이들이많은데 이렇게 글로보니 심각성을 알겠네요. 회화과 를 말도없이 없앤다니요;; 무슨 구체적으로 뚜렷하게 뭔가가있는것도아니고. 비록 전공은다르지만 저도 나름 미술 분야에있기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회화과를 ㅂ전공으로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 중간에 포기하지마시고 꼭 ! 무슨 이유로 그러는건지 밝혀주세요 이 글 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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