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절대 돌아갈 맘도
다시 붙을 맘도 없습니다ㆍ
미안하다 얘기한건
사귀면서 헤어지잔 얘길 제가 너무 남발했고
저 또한 잘한게 없다는 판단하에
서로 으르렁 거리며 헤어지기보단
그래도 좋게 헤어지고 싶어 저자세로 나간 것 뿐입니다
그래놓고도 몇일간은 강아지네 나쁜새끼네 했지만
이제 일주일이 지난 지금
차라리 너무 홀가분하고 편하네요
저 다 잊을겁니다
저 인간 처음에는 게임도 안하고
일주일내내 저랑 같이 있고
불평불만도 안했던 인간입니다
그렇게 두달이네요
세달 뒤부터 서서히 변해 갔고
제가 처음에 헤어지자 했을땐
밤새 힘들어하며 잡고
두번째 헤어지자할땐 눈물을 찔끔 흘리더군요
그러던 인간이 이젠 아예 게임에 눈돌리고
저 방치하고
헤어지잔 얘기는 콧방귀치고
이게 요근래 두달입니다
300일동안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기에
사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00일동안 딱 두달 행복했었고
나머지는 늘 눈물과 한숨이었네요
제가 겪었던 슬픔과 아픔을 저 인간도 모두 겪었으면 좋겠네요
절대 잊지 않을겁니다
최악의 인간으로.
그리고 성욕도 없습니다 이 거지같은 인간은.
300일가량 사귀었습니다
둘다 이십대 후반이구요
남친은 게임중독자인가 봅니다
이젠 절 만나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피시방 가 있는 시간이 더 많아요
그래서 제가 화를 냈습니다
카톡 나갑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모두 감안하고 봐주세요ㅠ



300일날 기념으로 놀러갔는데
그때마저도 집에 일찍 가고 게임방갈 생각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울었습니다
연애초반엔 한달에 3번은 널 만날테니
1번은 쉬게 해달라 하더니 지금은 3번 게임방가고
1번은 절 만납니다
저는 왜 이런 대접을 받으며 저 인간과 사귀는걸까요?
저 인간은 도대체 절 왜 만나는 걸까요?
진짜 헤어지지 못하는 제 자신이 병신같습니다
정말 너무 헤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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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되었네요.
보시다시피 헤어졌습니다.
미안하다, 내 잘못이다
쿨하게 헤어지려 했으나 헤어진지 5일이 지난 지금
미움과 원망밖에 남은게 없네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인간과의 에피소드로 톡이 된 적은 이번 한번이 아닙니다.
3월부터 너무 화가 나면 올렸던 글들이 어김없이 톡이 되었습니다.
이 전 글은 댓글이 천개가 넘었었고,
얼마전에 재탕 되었던 톡도 제 글이 또 올라와서 깜짝 놀랐네요.
아마 이 톡이 6번째? 7번째 톡일 겁니다.
그러나 이제 화가나면 판을 쓰는 것도 정말 마지막네요.
아 어쩜 그렇게 모든 분들이 하나같이 헤어지라 하던지..
전 정말 구제불능을 만나고 있었던 건가요?
미움 밖에 안남았습니다.
생각하면 괘씸해 미칠 것 같아요.
내 잘못이다 하며 절 다스렸지만 사람 맘 뜻대로 되질 않으네요.
진짜 헤어지고 싶습니다.
두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요.
부디 제가 꼭 잊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다음엔 정말 좋은 남잘 만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