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하는 남자 어떤가요?
익명
|2013.09.19 02:20
조회 1,039 |추천 0
판에 글 처음 써봐서 서툴수 있어요...
지인에게 소개받은 남자인데요. 지금 서울 소재 상위 6개대학 (자세히 공개하긴 좀 그렇네요 -0-..) 에서 철학과 재학중인 분입니다.
8월 말 쯔음에 지인이랑 동석해서 처음 뵙고 연락하면서 엊그제도 만나고 왔어요.
성격도 좋으시고 사람 얼굴이 웃는상? 이라구 해야하나?
자주 웃어서 무표정도 웃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구요. 키는 많이 큰 편은 아니신데 (174?) 제가 키가 작아서 같이 다니면 부담스럽지도 않구요. 친절하고 적당히 유머러스 하시고 저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엊그제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하기 전 광고 나올때까지 휴대전화를 조금씩 보시길래 뭐 보나 궁금했는데 화장실가려고 나가실때 자리에 두고나가셔서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몰래 켜봤거든요.
가장 최근에 끈 앱이 인터넷이길래 들어가보니 일베가 켜져있더라구요...
백키를 몇번 눌러봐도 일베길래 그냥 검색해서 들어간건 아니다 싶었죠. 진짜 그때 기분이... ㅠㅠ..
제가 일베를 잘 몰라서 회원정보같은건 못보고 다시 제자리에 놨는데 워낙 일베 안좋은 얘기만 들어서 불안하더라구요
영화 보는내내 가시방석에 앉아있는거 같았구...
저 불편해하는거 눈치는 채신거같던데 아마 폰 봤다곤 생각 못하셨는지 괜찮냐고 아프면 들어가는게 낫지않겠냐고 걱정해주시는데 이런 사람이 정말 일베충 맞나 내가 오해했나 싶기도 하고...
하여간 그때 이후로 고향 내려가서 부모님 돕느라 바쁘다고 말하고 연락 안받고있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보름 넘게 서너번 만나면서도 한번도 화 안내시고 젠틀하고 대게 좋았거든요.ㅠㅠ
데이트 비용같은건 3:7정도로 낸 거 같아요.(그분이 내라고 강요하고 그러진않으셨어요.)
단도직입적으로 어떤가요? 진짜 제가만나본 사람중에선 제일 괜찮은거 같은데... 고민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