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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아줌마의 흔한명절요리.

후힛 |2013.09.20 13:03
조회 146,533 |추천 163

이거 톡은 운영자님이 만들어주시는건가요? ㅎㅎ

 

글쓴지 몇칠 된거 같은데 연휴 지나자마자 톡으로 만들어주셨네요.

 

댓글들보니 아줌마라는 단어에 거부감 드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다른분들 소개보니, 직딩녀라든가, 고딩이라던가... 그런 표현들 많이 쓰시길래

 

저도 좀 따라한다는게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결혼도 했겠다..

 

아줌마라고 했는데, 기분들 상하셨었군요..  죄송해요....^^;

 

31살. 아줌마라 생각하시는분도 있을테고.. 아닌분들도 계실테지만..

 

너그러운 맘으로 이해해 주시길... ^^ 노여움들 푸세요.. 윙크

 

그냥 유부녀라 할껄 그랬나봐요..... 실망

 

 

 

 

 

 

 

 

 

명절들 잘 보내셨나요~~~~~ 만족

 

일년에 두번 젤로 큰 고비인 명절이 ... 훅하고 지나가주셨네요... ㅎㅎ

 

결혼전에는 명절이 휴가 개념이라 엄청 기다려진거에 비해.. 결혼하고 나니..

 

솔직한맘으로는 부담스러운 날이 된거같아.. 씁쓸한 맘도 드네요..

 

저희 시댁은 시아버지만 계시고 차례는 안지내요..

 

며느리는 저하나 뿐이라 그냥 제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시댁가면,

 

조촐하게 가족들끼리 밥한끼 먹는 정도거든요~~ 

 

그래서 할일은 별로 없지만, 음식하는게 힘들다 뭐다 그런걸 떠나서

 

아직도 시댁에 가면 저만 혼자 동떨어진 느낌이고(생각을 고쳐먹음 된다지만 맘처럼 쉽지만은 않네요..),

 

편하지 못한건 어쩔수 없나봐요.. 그건 신랑도 저희 집에 가면 같은 기분이겠죠..

 

저번 설에는 제가 음식준비하며 소파에서  졸고있던 신랑한테 요앞 슈퍼에서 뭣좀 사오라 시켰더니만..

 

'밖에 추운데...' 이 쏘리 하는 통에 열이 끝까지 받아서는 대판 했었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새벽4시  준비 다 끝날때까지 주무시지않고?

 

옆에서 눈이라도 뜨고 있어준 신랑때문에 나름 수월하게 지나간거 같아요..

 

(그게 뭐라고!! 나는 혼자 음식장만 하고 있는데..

 

혼자 퍼저서 자고 있으면 얼마나 얄미운지 아실분들은 아실거예요.. ㅎ)

 

나름 심부름도 잘해주시고, 송편도 같이 만들어주시고, 설거지도 같이해주시고 ^^

 

(이걸 고마워해야하는지.. 저도 참 아이러니 하긴해요.. ㅜㅜ

 

그래도 뭐 신랑덕에 수월하게 지나간거 같으니...감사안녕 )

 

아 그런데, 요즘모기 엄청 독한가봐요... 어제 성묘가서 엄청 뜯겨왔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허벅지에 멍이..... ㅜㅜ 모기 조심하세요~~

 

 

 

 

차례를 안지내니.. 그냥 명절이라는 명목하에 거기에 맞는 음식 몇가지 만들어 본거예요..

 

 

 

돼지갈비찜

 

저희 신랑은 돼지를 싸랑해요...(그래서 저도 싸랑하나봐요.. ㅜㅜ)는 핑계일까요..ㅜㅜ

 

솔직히 소갈비 너무 비싸요... 한끼 먹는데 소갈비만으로 몇십 지출이  넘 아깝더라구요..

 

 

 

 

 

꼬치산적 

소고기 넣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분들은 부자. 저는 햄으로 만족해요.. ㅎ

 

원래 대파나 쪽파를 넣어야 하는데.. 손질하는 부분도 그렇고.. 그냥 마늘쫑으로 대체했어요..

 

달달하니 괜찮더라구요...^^; 쉬움을 추구하는 나란여자.

 

꼬치만 한 50개 만든거 같은데.. 사진으로 찍어내니 양이 엄청 적어보이네요.

 

 

 

 

 

모듬전

명절에 꽃 동그랑땡이 없네요.. 예쁘게 말아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깜빡했어요..

 

대신에 깻잎에 고기 들어가있고.. 표고버섯에 들어가있으니..

 

이것도 양이 꾀 많은데.. 사진으로 무진장 적게 나왔어요... ㅜㅜ 나름 전부치느라 힘들었는데.. ㅜ

 

 

 

 

 

쇠고기무국

원래 추석에는 토란국이잖아요~~~~ 근데 마트 어딜가도 저희 동네에서는 팔지 않더라구요.. 

 

 

 

 

 

가지나물

장보러 갔는데.. 싸게 팔더라구요.. 그래서 다섯개 냉큼 집어왔죠.

 

쪄서 무쳤어요..

 

 

 

 

 

삼색나물

 

 

 

 

 

송편 

송편한번 만들어보려고 온라인으로 송편믹스 냉큼 구매했어요...

 

솔직히 새벽 한시정도 되서 음식준비 다끝내고 너무 피곤해서 송편은 생략하려 했는데..

 

신랑이 먹어보고 싶다며.. 만들자고 해서 만들었네요.. 

 

저는 어릴때도 송편만들어본 기억이 없어서..

 

어떻게 만드나 인터넷을 뒤적하다보니 너무 이쁘게들 만드시더라구요~

 

신세계였어요... ㅎ 호박모양부터 해서 딸기모양까지..

 

그래서 저도 한번 따라.. 해봤는데.. 첨만든거치고 이쁘게 나와서 만족했어요~!!~ ㅋㅋㅋ 귀엽주~ㅋㅋ

 

신랑도 첨에는 이쑤시개들고 꼼지락 대고 있는 저보고는 뭐하냐고 혀를 내두르더니만.

 

나중에는 이쁘다고 해주더라구요... ㅋㅋㅋ

 

신랑이 소를 넣어서 주물주물해주면 저는 모냥내고.. 그런식이었어요... ㅎ

 

아근데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그말에 의미를 가차없이 무너트린 그런 떡님이셨네요..

 

집어물때 표정들이 하나같이.. 폐인 이랬어요... ㅜㅜ

 

차마 맛없다고는 못하시고 소가 너무 적게들어가서 맛이 안난대요... ㅜㅜ

 

첫 도전이었으니 다음 추석때부터는 잘.. 만들어봐야죠...

 

 

 

이게 다예요.. 명절음식치고 별거 없긴하죠ㅋㅋ

 

이제 추석날도 지났고 고생하신분들도 진짜 많으실텐데.. 남은연휴 푹 쉬시고 건강챙기시고요~

 

행복하세요 윙크

 

 

아참,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저희 엄마가 차려주신 명절차림상사진 올리고 갈께요~~

 

저희 엄마 명절때도 일나가시면서 퇴근하고 후딱 차려주신거예요.. 차마 전은 못 부치시겠다며

 

저랑 언니한테 싸오라고 하셔서... 저거 말고도 대형우럭찜도 있었는데... 그건 나중에 나와서

 

사진에 없네요~~ 새삼 엄마의 위대함을 느끼네요..

저희 아빠 다리가 살짝.. 

 

 

추천수163
반대수7
베플|2013.09.23 22:18
결혼하면 아줌마인거지 ~ 머별것도 아닌걸로 왜들 이럴까?
베플그렇지|2013.09.20 21:26
수고 하셨어요~~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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