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재수생활을 마치고 대학에 가니까 마치 북한수용소에 1년 끌려있다가 풀려난 사람마냥
정말 미친듯이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녔을때가 있었음 5달동안 7명정도 만났던거 같은데
그당시 나는 거의 다 먼저 대시 받아본거였기에 자존감과 자존심만 하늘을 찌르고 무조건나한테만 맞춰야 하는 엄청 이기적이였음, 헤어진다는거에 전혀 거리낌 없던 연애하기에
엄청나게 문제 있었다고 생각듬..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도 당시 내 성격을 맞출 수 없을텐데
나는 나만 뒷통수 맞았다 이런 피해의식에 스스로 쩔어가기 시작했고, 그걸 지켜보던
내 룸메는 날 불쌍히 여기고 둘이 허구헌날 나이트에 죽돌이가 되기 시작함... 그것도 어느덧
지겨워지고 깊은 시름하던차에.. 내 룸메가 꼭 소개시켜주고 싶은 여자가 있으니 오늘 꼭
자기랑 술 먹자함
나는 도대체 뭔지 궁금해서 같이 나갔더니 한 학번 선배중에 1살 많은 여자 선배가 있더라고
근데 얘가 날 처음볼때부터 나한테 관심이 있었다함 난 솔직히 그 사람 휴학생이라 이름 가끔
몇번 들어본거 말고는 누군지도 몰랐고 처음본 사람임 근데 애가 참 키도크고 몸매도 좋고
얼굴도 괜찮고 결정적으로 집에 돈이 조카 많았었음 술먹다가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는데
얘가 최근에 어관같은걸 당했던거 같음 그 당시 피해의식이 폭발하던 당시의 나에겐
왠지 뭔가 동정심이 생기면서 내가 남자친구면 잘해줄텐데 이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하다
내 친구랑 전전여친 소개시켜주러 같이 왔던 여자애 둘이 잠시 자리를 비우니까
전전여자친구가 갑자기 나한테 스킨쉽을 시도하더니 사귀자고함 그래서 ㅇㅋ 하고 사귐
그래서 밝은 연애를 시작하려 했으나, 얘가 자기가 술먹고 실수한거 같아서 괭장히
부담스러워 하더라 결국 한 2주인가 만나다가 먼저 헤어지자길래 나의 피해의식은
폭발하기 시작했고, 아 역시 여자는 똥이야라는 생각만 들고 다시 잘해보자란 생각조차
안하고 응 한마디 하고 끝냄 그 상태로 나는 엄청난 피해의식을 갖고 살아가게 될뻔 했는데,
얼마전에 헤어진 전 여자친구 만나면서 생각하는게 엄청 바뀔 수 있어서 전전 여친한테
용기내서 그땐 너를 이해조차 할 생각을 안했다고 너도 힘들었을텐데 이기적인
나땜에 미안했다고 먼저 용기내서 사과해봄.. 공교롭게도 그날이 전 여친이랑
헤어진 날이지만... 그래서 서로 잘못한거 다 털고 연락 가끔하면서 지내게 됌
지금 독일로 유학가있어서 만나진 못하는데 참 아쉬움
내가 어렸을때부터 최대한 결혼 빨리 하는게 로망이여서, 연애할때마다 결혼까지
생각해볼 상대인가? 이걸 엄청 고려하는데 전전 여친은 서로 사랑했다고는
못하겠지만 결혼 상대로 처음만나게 됬다면 참 좋은 사람인거 같긴함...
생각드는건진 잘모르겠다...만약 다시 만나면 잘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