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도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온지는 이제 2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사 온 첫 날부터 간접흡연때문에 미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희 집에는 담배를 피는 사람이 없어서 그동안은 적어도 집 안에서는 쾌적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사온 이후로 하루에도 수차례 간접흡연을 하다보니 목이 많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다니기도 했을 정도로 건강도 나빠지고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닌 상황입니다..
일단 이사 당일부터 이야기하자면 이삿짐을 나르고 있는데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길래 이삿짐센터에서 오신 분들이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운 줄 알았습니다.
가족 중에서는 담배를 피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런데 아무도 피신 적 없다고 해서 이삿짐을 나르느라 창문이랑 문이 모두 열려 있어서 밖에서 냄새가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사하고 시간이 지나니 담배냄새가 어디서 들어오는지 알겠더라구요.
화장실 환풍기, 베란다, 복도쪽 창문 이렇게 3군데였습니다.
화장실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담배냄새가 심하고 뿌연 연기가 가득한 일도 있었고,
샤워 중인데도 담배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머리를 다 감고나서도 샴푸 향이 아닌 담배냄새가 밴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환풍기는 테이프로 꽉꽉 막아버렸구요.
그리고 집 구조상 베란다와 문을 둘 다 열지 않으면 맞바람이 칠 곳이 없어서 집이 후덥지근한 편입니다.
에어컨을 틀 때에는 괜찮은데 요즘 같은 날씨에는 문을 열어놓거든요.
그런데 베란다와 복도에서 담배피시는 이웃들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베란다 쪽에서는 몇 시간에 한 번쯤 냄새가 나는데 같은 층에 사는 아저씨 둘 때문에 정말로 스트레스 받습니다.
저희 집이 복도 가운데쪽에 위치했는데 왼쪽 끝집과 오른쪽 두번째집 아저씨들이 자꾸 복도에서 담배를 피시더라구요.
특히나 오른쪽집 아저씨는 담배를 피실 때 본인 집 문은 꼭꼭 닫으시고, 복도 가운데(저희집 앞이나 옆)로 와서 담배를 피더라구요.ㅡㅡ
본인 가족은 담배냄새 못 맡게하고 이웃들한테만 피해를 주겠다는 건지 뭔지.
이런 상황에서 담배냄새를 안 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창문이랑 문을 모두 닫아놓고 사는 것이겠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덥다면서 자꾸 문이란 문은 다 열어두세요...
솔직히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치안이 그리 좋은 곳은 아니거든요.
임대아파트여서 서민들이 주로 살고, 이사온지 한 달도 안 됐을 때 제가 살고 있는 층 복도에서 어떤 여자분이 밤늦게 귀가하다가 범죄에 휘말릴 뻔한 일도 있었구요.
그런데도 어머니께선 자꾸 문을 열려고 하시니 이 아파트로 이사한 후로 싸우기도 자주 싸웠습니다.
솔직히 현관문이랑 복도쪽 창문만 닫아도 담배냄새를 덜 맡고 비교적 안전하게 살텐데 말이죠.
에휴... 이야기가 다른 쪽으로 흘렀는데 제가 원래 하려던 말은 아파트 복도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관리사무소다운 곳도 없어서 어디에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저씨 두 분께 직접 말하자니 해코지 당할까봐 무서운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한다고 한들 들어주실지도 모르겠구요.
(두 분 다 하루종일 집에 계신 걸로 보아서 직장은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혹시 괜찮은 방법 아시는 분은 어떻게 해야할지 정보 좀 공유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