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았다
아니, 너무 많이 사랑했다
너와 헤어진 첫날
사실 힘들지 않았다
여느때처럼 니가 돌아오리라 믿었으니까
너와 헤어지고 이틀째
밤을 지새우다 잠이 들었는데 겨우 두어시간 자고
벌떡일어나 봤던 휴대폰엔 니가 없더라
너와 헤어지고 사흘째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
'진짜... 진짜 우리 헤어진건가..?'
그날밤은 아주 생각 하기도 싫을 정도로 잠들기가 무서운 밤이었다
그리고 나흘째
실감이 점점 나기시작했다
노트를 하나 샀다 생각나는대로 너를 옮겨적기 시작했다
무거운 내 마음을 거기에 옮기면 조금 수월해질까 싶어서
닷새...
여느 연인들이 그렇듯 단 하루도 니가 없는 하루를
생각해보지 못한 나에게 지난 나흘은 산자의 지옥과도 같았다
아침에 눈을 떳을때의 그 설레임과 휴대폰을 보고난 후의 그 큰실망감
매일을 기대했다 망가졌다 하며 나는 만신창이가 되어가는듯 하다
내가 기억 하는 이 이후의 날들은 없다
너에게 보고싶다는 문자가 온일
너의 집앞에 찾아가 카톡으로 얘기했던일
1년뒤 공무원이 되어 다시 고백하겠다던 너의 말
너에게 고백한 남자가 있더던 그 소식
너도 흔들렸었다는 지인의 말
그땐 그랬었다
니가 흔들렸다는 그 말에 배신감도 참 많이 들었다
다시 고백한다며, 공부때문에 잠시 떨어져있는거라며
그런 너에게 참 많이 화가났었다
그런데 그 배신감보다 그 큰 화보다 더 나를 힘들게 하는게 내 마음이었다
다 알고난 지금도
여전히 널 사랑하고 아니 예전보다 훨씬 더 사랑하고
너무 보고싶다...
매일 매일 너를 잊어가야 하는데
세상에 어떤걸 봐도 니가 생각이 나고
너에게 어울릴 블라우스앞에 서면 한참을 생각하고
너에게 어울릴 치마앞에서면 또 한참을 생각하고
세상은 너를 중심에둔 마인드맵인냥 나를 힘들게 했다
널 차단한줄 알았다며 내 카톡방을 너의 일기장처럼 쓰던 내 사랑아
나를 내 인생 최고로 만들어주었던 내 사랑아
그 모든걸 한순간에 무너뜨리려고 하는 내 사랑아
앞으로 다시는 없을 내가 사랑하는 내 사랑아
가능하다면 내옆에서 평생 행복해주겠냐고 했던 내말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던
그때가 기억나는지 모르겠구나
그 약속 내가 지키지 못해 너무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니 마음 다 채워주지 못해서 헤어짐을 준비하게 한것 조차도
다 내 잘못인것 같다
세상 어떤걸 다 합쳐도 모자랄 만큼 아니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했다
딱 사랑했던 그만큼만 아파하고 그만 힘들어 할께
나는 꼭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안녕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