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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남 |2013.09.25 13:48
조회 6,555 |추천 2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 글을 남기는건 처음이네요.
하도 답답한 마음에 조언이나 위로라도 받고 싶어 이렇게라도 글을 남깁니다.
속에 있는 얘기를 글로 남기려니 장문이 될꺼같네요.
긴글이 싫으신 분들을 위해 마지막에 요점만 정리하는 센스(?)를 발휘해보겠습니다ㅋㅋㅋ

저는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상대는 제 친한 친구 여자친구의 친한 친구고요.
친한이란 말이 들어가니 조금 복잡해보이지만
어쨌든 둘다 한 커플의 친한 친구입니다.

나이는 6살차이..(사실 이것도 고민입니다)
친구커플의 연애 시작전부터 알고 있을정도로 자주 만나는 사이입니다.
네 맞습니다. 커플사이에 눈치없이 껴서 어울리는 솔로남입니다ㅋㅋ
단, 제 의지랑 상관없이 셋이 만나게 되는 형태죠
친구랑 퇴근하고 한잔하고 있으면 친구 여친이 그자리로 오는 형태요.

어쨋든!
처음 알게 된건 벌써 4개월이 됐네요.
나이차도 나이차지만 그다지 이쁜 외모도 아니고 심지어는 제 이상형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친구.. 정말 착하고 매력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두번을 보고 세번을 보고 몇번을 더봐도 자꾸 끌리네요.

단둘이 만나적은 없고 항상 친구랑 만나고 있으면 친구 여친도 오고 그친구도 같이 또는 늦게 오는 형태로 여러번을 봤네요.
첨엔 친구커플이 그친구랑 나랑 잘되길바라는건가 싶었는데 제가 아닌 다른 친구를 볼때도 이같은 형태로 만났더라고요;;(많게는 아니고 한두번정도)
이런식으로 만난게 벌써 6~7번은 됩니다.

연락처는 3번째정도 만났을때 먼저 물어봤더니 친히 알려주더군요
사실 두번 주말에 저녁같이 먹자고 했다가
하필! 하필!
그친구가 여름 동안에 두번 여행을 갔는데 이때마다 겹치는 바람에 거절 당했어요ㅠㅠ
그냥 언제 보자고는 안하고 담에 보자고만 하고요ㅠㅠ
핑계가 아니라 친구 여친한테 물어봤더니 정말이더라고요;;
그 뒤로도 몇번 보면서 혼자 맘고생도 하며 포기하기도 했었죠.
그래도 보면 볼 수록 마음이;;

따로 연락하지는 않고 친구커플이랑 같이 어울리면서 술도 한잔하고 저랑 집이 가까워서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도착해서 문자나 짧게 통화정도는 하고 있어요.

집에 데려다주고 하는 행동들이 평소에 주변 친구들이 매너있다고 칭찬해주기는 하는데 만났던 여자들은 매너랑은 상관없이
'원래 그런사람' 이라고 하는거 봐서는 제 짐작으로 이친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결국 지금은 연락도 따로하지 않고 혼자서만 끙끙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친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는채ㅋㅋ

문제는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관심표현하고 고백하는걸 어렵게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친구 커플이랑 너무 친하다 보니 잘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잘 안됐을경우 어색해지면 민폐일까봐 함부로 못하겠네요.

워낙 글재주가 없어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오죽 답답했으면 이렇게라도 썼을까하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주시기바랍니다.

간략적으로 정리하자면,
1. 친구 여친의 친구를 좋아한다.
2. 단둘이 본적은 없고 친구커플이랑 같이본다.
3. 연락처는 알지만 평소에 연락하지는 않는다.
4. 6~7을 봤는데 이중 3~4번은 집에 데려다 주고 문자 또는 짧게 통화를 한다.
5. 고백했다가 친구커플과 어색해지고 민폐일까봐 관심표현 자체가 망설여 진다.
6. 관심표현을 한거라고는 저녁먹자고 두번 얘기했다.
7. 단순 거절이라기 보다는 그친구 일정과 안맞아 거절 당했다.
8. 혼자 오버해서 마음 정리하려고 했으나 보면 볼수록 더 끌리고 있다.

앞에 번호는 별로 신경안쓰셔도;;
간략하게 정리하다보니 왠지 '희망을 주세요'라고 강요하고 있는것 같네요~ㅋ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마음고생을 하고있어 그런지 짧게 파이팅이라고 해주셔도 감개무량일꺼 같습니다ㅠ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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