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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책) * IN / 기리노 나쓰오 *

irish15 |2013.09.25 21:26
조회 29 |추천 1

 

 

 

 

“여자는 관계를 원하고 남자는 소유를 원한다.” (18p)

 

 

“스즈키 씨는 작가의 본성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말이죠. 무서우리만치 차가운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베트인지 네팔인지 잘 모르지만 이마에 눈이 있는 그림을 본 적이 있어요. 그 이마에 있는 제3의 눈, 그 눈이야말로 작가의 모습인 거죠.” (50p)

 

 

“작가란 인간의 욕망을 끄집어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이라서 강이 시작되는 샘물을 찾아내듯 욕망의 근원인 약점을 바로 간파해 내죠.” (56p)

 

 

“가끔 작가에게는 독후감을 이야기해 주는 게 좋다고 믿는 독자를 만날 때가 있다. 모처럼 사서 읽었는데 실망했다. 그 인물이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리얼리티가 없다. 재미있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다. 등등. 다마키는 늘 잠자코 듣지만 자기가 독자라면 작가에게 과연 자기 소감을 전달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마 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에게 이야기한다 해도 작품 세계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리라. 작가란 무서울 정도로 우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믿는 존재다.” (217p)

 

 

“소설이란 사람들의 무의식을 그러모아 이야기라는 시간축과 리얼리티를 부여해 무의식을 다시 재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274p)

 

 

“죽음이 거대한 공허인 까닭은 죽음과 함께 관계가 소멸하기 때문이다. 남겨진 사람은 한쪽이 축 늘어져 바닥에 떨어진 끈을 들고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다.” (3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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