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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겁준거니

추벙 |2013.09.26 13:49
조회 288 |추천 0

너 알잖아 나 진짜 눈치 없는거...

편하게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상한 착각이 드는거 있지

착각이겠지? 하고 넘어가려고 할때마다 넌 확신을 주더라.

네가 날 좋아하는게 분명하다고 결론내릴 즈음에, 잘 생각해보니까.

네가 날 좋아하는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알고보니 내가 네 생각만 하고 있는거였어....ㅋㅋ

 

너도 알고 나도 알지 우리 정말 중요한 시기인거

그래서 정말 망설였는데, 사귀든 끝내든 마음을 정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손에 안잡힐것 같아서

그래서 너한테 털어놓은거야. 너한테는 무슨 대답을 듣고싶어서 얘기한게 아니라고 했지만

약간은 기대했던게 사실이지

원래 남자가 단순하고 여자가 복잡한데 우린 왜 거꾸로일까?ㅋㅋ

 

우리 어색해하지 말자고 해놓고서 그날 이후로 제대로 인사도 못했지

왜 지금 얘기했어 라고 네가 그랬는데, 그건

좀 더 일찍 얘기하지? 아니면 이런 중요한때에 고백을 왜 하는거야? 어느쪽일까

미안하고 어색해서 네가 편한 마음으로 날 대하지 못한다는건 알겠어

그게 당연한거고, 나는 그냥 착각을 한거였지만 그래도 네가 나한테 잘해주던 행동하나하나에

설렜던 시간만큼은 정말 기뻤고, 또 너한테 내 마음을 남김없이 다 털어놓았으니까 미련 없다고 생각해

 

그런데 넌 아직도 날 착각하게 만들어... 그것때문에 가끔은 네가 밉다!

노골적으로 쳐다보질 않나 자꾸 주변에서 어슬렁거리질 않나. 서로 신경쓰이게 왜그래.

나한테 미안해서 그런거야? 네가 미안해할 필요 없어.

아니면 정말 나한테 마음이 있어서 그런거야?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쓰고간다. 네가 볼리는 없겠지만...

끙끙대지 말고 가서 직접 얘기하라는 말 정말 많이 들었어.

근데 넌 어떨지 몰라도 난 이미 있는대로 다 말했고, 나에대해서 정말 어떻게 생각하냐고 또 묻고 싶은건 꾹 참고 있어. 괜히 너한테 겁줄까봐, 네가 집중하는데 방해될까봐.

 

지금 하던 일 다 마무리될 때까지만 기대해봐도 될까? 그때 즈음이면 네가 편하게 나한테 얘기할 수 있을까? 네 마음이 어떻든 간에, 하는 일 잘 끝마쳤으면 좋겠고, 또 네가 뭘 하던간에 널 응원할게.

나랑 다르게 넌 눈치도 빠르고 날카롭지만 내가 기다리고 있는건 전혀 모를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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