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을 당해서 매일 보기만 하던 판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오늘은 교수님께서 출장을 장기로 가시기전에 저희 실험실 사람들끼리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자고 하셔서 학생3명과 교수님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6시에 식당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한 한생은 알바가 있다며 중간에 일을하러 가고 저와 교수님, 후배 이렇게 3명이서 나머지 식사를 한후 택시를 타고 집에 가기위해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저희가 부른 콜 택시는 후배가 애용하는 콜택시로 개인택시 기사분들끼리하는 그런콜인것같았습니다.
콜이 왔고 교수님이 사시는 아파트는 저희 대학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저는 기숙사에 살고 후배는 기숙사 뒷편의 원룸에 살았기에 같이 타고 가면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저희학교가 외곽에 있어서 정말 식당을 나와서 직진만하면 교수님 아파트 그리고 더 직진하면 학교 한번만 우회전하면 기숙사입니다.
교수님이 택시의 앞자리에 먼저 타시고 저희는 뒷자석에 탔습니다.
교수님은 콜이 빨리왔다며 기사님에게 콜 전화번호를 물었는데 기사님은 어이없게 아무말없이 운전만 하셨습니다. 민망해진 저희가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돌리고 교수님도 기분은 나쁘셨지만 그냥 넘어가시는듯 했습니다. 이윽고 교수님 아파트에 도착해서(심지어 단지안으로 들어가는걸 요구하지도 않고 그냥 입구에 내리셨음)교수님이 내리시고 저희는 조금더 가서 기숙사의 입구에 오는 우회전 전에 후배가 원룸에 살아서 중간에 잠깐 세워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기사님께서 '아..씨'이러시는 겁니다.....후배와 저는 뻘쭘해졌는데 (저희 둘다 여자)세워주시길래 후배는 내리고 저는 약 300미터를 더가서 기숙사 입구에 세워달라고 해서 내리는데 아저씨가 아무말도 없이 잔돈을 집어 던지는것처럼 저에게 주었습니다.
평소같으면 택시에서 내리면서 ㄱ'감사합니다'라거 항상 말하는데 도저히 말이 안나오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저도 말없이 문을 닫고 내렸습니다.
기분 좋게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불친절한 기사분때문에 기분이 아주 나빠졌습니다.
택시기사분들이 살기 힘드시다고 요금인상, 대중교통으로 적용해달라고 하시는데..... 자체적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게 먼저가 아닐까요? 택시기사분들 사이에서 자정의 목소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참고로 기숙사 주변과 교수님 아파트는 차량이 많이 다니는 길도 아니고 그때당시 차들이 오는 상황도 아니여서 충분히 차를 세울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학교는 산에 있어서 버스도 기숙사 있는곳까지는 오지도 않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