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털어놓을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요~
여긴 엽호판!!! 제 얘기를 해도 절 미X년 취급하시지 않을거라 믿고 주저리주저리 보따리를 풀게요.
제 이름대로 전 범생이입니다.크크.. 그래도 막 공부만 하는 그런 범생이는 아니예요. 나름 놀줄 아는 범생이...!
각설하고 친구들끼리 여름에 얘기하면 항상 무서운이야기나 약간 오컬트쪽 이라 해야하나요. 여튼 이런얘기 많이 하잖아요? 제 친구들도 예외는 아니었어요..갑자기 사주얘기가 나오더군요. 전 그냥 조용히 듣고있었어요. 이게 말하기가 되게 이상하거든요.
사실 저도 제 사주를 직접 들은게 아니라서요.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이 한번 제 사주를 보실려고 유명한 분에게 갔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나이좀 먹고 제 사주에대해 엄마께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해주시더라구요.. 학생이 이런거 알아서 뭐하냐고..가서 공부나해 라는 흔한 대한민국의 학생의 어머니로써의 대답만 하시고 절대 제 사주에 대한 얘기는 안하셔요. 그렇지만 궁금한건 궁금한거죠. 계속 조르다가 포기한척 몇일을 지냈어요. 그러다가 아빠랑 단둘이 치킨집에가서 전 열심히 닭을 뜯고 아빠는 맥주를 즐기시는.. 취중진담이라는 말도 있고해서 아빠가 좀 취하셨을때 둥글게 돌려서 물어봤습니다. 술과 한몸이 되신 아빠는 술술 뱉으셨습니다.
"좀 오래되서 긴가민가한데.. 그냥 돈 잘벌고 잘살 팔자래"
이런 간단한 대답... 왜 엄마는 안 말하시나 했는데 이어서 말하셧어요.
자칫했으면 무당 될 팔자라고.. 사람마다 그릇이 있는데 신을 모시는 분들은 그 그릇이 커서 모시는 거라더군요. 그런데 저도 그릇이 꽤 커서 신을 모실만한 크기랍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또 신을 모실 팔자는 아니래요. 그냥 일반 사람보다 기가 좀 많이 쎄다합니다. 그래서 좀 크면 영들도 볼 수도 있을거라고.. 이런 말때문에 엄마가 답을 안하셨데요. 찜찜하셨나봐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 못했던 것은 바로 이거예요. 영? 전 그냥 귀신이라 부르는데..여튼 이런한 것들이 종종 보인다는 겁니다.
기가 쎄서 해코지는 안당하고 딱히 저한테 다가오지는 못해서 그냥 혼자 알고 사는데 가끔은 무섭더라구요.. 보통은 기가 쎄면 잘 안오잖아요. 그런데 제가 또 음양의 조화에서 음기가 양기를 누르는..음기가 굉장히 강합니다..이 음기를 풀어서 내보낼려고 타로도 엄마몰래 배워서 가끔 치기도 합니다만.. 꼬이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귀신들이 다가오지는 못하니까 멀리서 쳐다보는데 하.. 여린 소녀의 마음으로 감당하기가 너무나..
예지몽도 종종꾸고.. 루시드 드림은 못해봤어요! 아 그리고 가위를 눌려본적이 한평생 없어요.. 그래도 기가 쎄서 좋은건 가위 자주 눌리는 친구 집에가서 몇번 놀면 친구가 가위 눌리는 횟수가 줄더군요!! 물론 친구가 저 덕분인걸 모르지만..흡
제 주저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흐흐.. 조금이라도 속 시원하네요. 전 이제 제 창문밖의 아가를 무시하고 공부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