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 것 같아요..신세한탄이라면 신세한탄이겠지만..
그냥 요즘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답답한 맘에 끄적여봐요..
제가 태어날땐 아주 부자였어요..아버지가 인형공장 사장이셨고..밑에 직원도 많았고
집도 정원딸린 주택에 기사도 있었고..또 전 엄마가 키운게 아니라 유모가 키웟구요
너무 어렸을때라 기억나지않지만 들은얘기에요...
제가 생각나는어린시절은 아니죠..
제가 3살때쯤 부도가 났고..
화장실&부엌이 밖에 있는 시골 어느 한동네로 이사 가게되었죠
부모님은 다시 열심히 일어스려고 노력하였고 트럭으로 과일장사해서
조그만 가게하나얻고 그렇게 과일장사하면서 돈도 다시 차곡차곡 모으고
제가 초등학교4학년때 집도 좋은곳으로 이사햇어요
다시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5학년되던해 어머니가 바람나서 아버지와 이혼을 하죠
아버지는 바람난거 알고있엇지만 양육권 가져오는대신 합의이혼을 했어요
근데 이혼후 어머니가 은행이며 사채..주위사람들한테 돈을 들고 날른걸 알았죠
학교끝나고 집에오면 온집안에 빨간딱지...빚쟁이들은 매일 찾아오고..
아버지는 하루아침에 모든걸 또 잃게되니..매일 술마시고..저 때리고...
매일 같이 죽자..이런말뿐이었죠..어느정도였냐면..술먹고 칼을 던지고..완전 만취상태에서
차에 나태우고 시멘트벽에 들이박고..난리도 아니었쬬
결국 집도 경매로 넘어가고..지붕에 쥐들이 돌아다니는 그런집에 다시 가게되엇어요
그게 5학년 끝날무렵네요...그때 초경도 시작하고..누구한테 말도 못하고..사춘기가 일찍
와서 좀 조숙한 아이였던거 같네요..혼자서 삭혔으니..
초등학교 졸업전에..교장선생님이 교장실로 부르더니..급식비안내면 졸업 안시킨다는 협박아닌
협박도 받고..전 정말 졸업못하는줄 알았어요..도저히 아버지한테 급식비 달란 상황이아니었거든요 근데..졸업 하대요 ㅎㅎ그땐 정말..초등학교도 졸업못하는건가 싶어서 가슴졸였었는데..
그러고나서..중학교에 가고..1학년때는 열심히 공부도 하고했는데
2학년때..그러니까 15살이죠..아버지랑 다시 이사를 가게됫는데 방한칸짜리 100-10만원짜리였어요..이사한후에..아버지는 집에오는 횟수가 점점 줄더니..따로 살림을 차린거 같더라구요..
어느날 어떤 아줌마를 소개해주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웃긴게..전 처음본 아줌마한테 엄마라고 했어요..
행복하게 사시라고...그냥..반대하고 싶지도않고..차라리 전 혼자가 편했으니까요..
그렇게 전 100-10만원짜리 방에서혼자 살게되죠...
학교 끝나고 주유소가서 알바하고..또 학교가고..알바하고..그렇게 해도..방세며 급식비 등등겨우
마련하고..자는시간도 부족하고..차비가 없어서 학교도 못가는 날도 많고..
그렇게..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중퇴..초졸이죠 ㅎ
학교그만두고..우울증이 찾아왔죠...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했어요..손목을 긋고..잠이들었는데
담날 눈뜨니 그냥 피는 멈춰있고..깨더라구요..은연중에 죽기싫엇나봐요
세게 긋지 않을걸 보니...근데 자살시도후에...일어났을때 정말..다신 죽을 생각안해야겟다
이런생각이 들었어요..죽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고...문제는 리스트컷증후군에 걸렸다는거죠
조금만 힘들면...손목이나 팔 이런데 상처내고..피가 흐르면 그 피를 보고..편해지고..
반년정도를 그랬던거 같네요...어떻게 극복했는지는 기억이 잘안나요..
어느순간..그냥..고쳐졌던거 같아요..
그러고 나서정말 열심히 일했어요..내또래들 학교갈때 알바가고..조금씩 저축도 하고..
그러다가..19살때 악세사리 장사를 하기로 맘먹었어요..
이렇게 알바만 해서는 답이없더라구요..당연히...말아먹었죠..장사..아무나 하는거 아니더군요ㅠ
그리고 다시..알바...2~3개는 기본이고..단기알바며 뭐..안해본 알바들이 없었죠
그러다가..우연히 다단계에 발을 들이게됩니다..제가 멍청했죠..
솔직히 돈에 혹한거 맞아요..그래도..빨리 정신차려서..2개월만에 나왔어요..
천만원정도..돈을쓰고요..
그동안 제가 모았던 돈들...다날리고...빚도300백정도...
하..진짜 너무 참을수가 없엇던게...내가 100원200원 아껴가며 장보고..
구질구질하게 살면서 열심히 모은돈인데 날리는건 한순간이더라구요 ..
그후론..일을해도 꾸준히 뭘 하질 못하네요...
사무직으로 작은 회사도 들어갔지만..몇개월만에 사장님 돌아가셔서..회사 넘어가고..
알바도 한곳에 오래있기 보단..여러군데 했던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벌써 27살이네요..지금은..또 일을 안하고있어요..
요즘엔 알바고 뭐고..그냥 일하기가 싫으네요..
솔직히 말하면..할수있는일도 없고...하고싶은일도 없어요...
뭐라도 해야하는데 그 뭐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이렇게 평생..구질구질하게 살다 죽는건지..
죽고싶은건 아닌데..살고싶지도 않달까..
삶에 의욕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