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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어떻게 지내는게 맞는걸까요..

블링DM |2013.09.27 12:23
조회 370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0대중반 애기엄마입니다.

정말 한참을 고민하다 손을 움직여봅니다.

 

저는 세자매중 둘째입니다.

지금 저희엄마와 아빠는 따로 사시는 중이구요.

 

자세한얘기는 이제부터 시작하겟습니다.

 

맞춤법이라던지 띄어쓰기에 문제가 있다해도 이해하고 봐주세요.

 

 

저희가 어렸을땐 할머니와 함께 엄마 아빠 6명이 함께 살았었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저희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하시고 그만큼 잘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저희 엄마는 미워하셨습니다.

딸만 셋을 낳았다는 이유였습니다.

문제는 아빠에게 있는데도 저희 할머니는 저희 엄마를 싫어했습니다.

 

저희 아빠는 특별한 직장같은것도 없이 돈벌이도 없이 저희엄마와 시작하였고.

그로인해 할머니집에 같이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돈이 없던 엄마는 언니를 집에서 낳았고 지금 우리 언니는 28살입니다.

임신한동안 병원 한번 간적 없었고 아빠는 맛있는거 먹고싶은거 사다준적도 없으시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빠가 주류회사를 들어갔었습니다.

제 기억에도 주류회사를 다닌 기억이 있었고 삼촌들도 기억이 납니다.

문제는 그회사도 큰돈은 아니였는지.. 공금횡령으로 회사를 짤리고 빚을 지었습니다.

엄마가 나중에 알아보니 월급을 가불식으로.. 전달 다 받아가고 받아가고 이런식이였고

집에는 돈을 갖다주지도 않고 월급이 늦는다는 식으로 둘러대기 바빴다고 합니다.

 

엄마는 그때부터 빚을 갚기위해 식당일에 밭일에 할수 있는 일은 전부해서

엄마가 빚을 거즘 다 갚아가는중.

저희 아빠는 또 사고를 치셨습니다.

엄마를 보증인으로 가게를 얻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다 보니 낚시가게를 열었는데 남에게 퍼주느라 남은게 없는 상황

낚시점도 한 2년정도 꿋꿋하게 했던거 같습니다.

결국엔 그것도 전부 빚으로 남았구요. 엄마는 신용불량자가 되었어요.

엄마이름으로 한이유도 아빠도 신용불량자 였기 때문입니다.

 

그뒤로 엄마는 정말 너무 힘드셨는지 집을 나가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쯤 이였을거예여..

저희는 엄마가 우리를 버리고 갔다라는 배신감에 살았지만

나중에 제가 고등학생이 되었을때 저희엄마랑 연락이 닿았고 만나기도 했습니다.

우리를 다 데리고 가겟다고 했지만 아빠가 넌 엄마자격이 없다면서 내새끼들 건들지말라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나중을 기약하면서.. 혼자 나가시게 된거랍니다.

엄마가 나가신후 아빠는 일을 하지 않아 집에 먹을게 없었어요..

항상 저희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동전들만 보이면 모아서 라면 하나를 사서

셋이 나눠 먹었습니다.

고추장에 밥비벼먹기, 물말아서 쌈장에 찍어먹기등등등....

그러다 저희언니가 18살때부터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언니가 먹여살렸습니다. 저희집에 가장이 된셈이죠..

 

 

월급이라고 해봤자 아르바이트라 얼마 받지 않던 월급.

항상 쪼개고 쪼개서 반찬해주고 밥해주고...

그월급에서도 10만원씩은 남겨두고 비상금으로 언니 책상에 책들사이에 끼워놨습니다.

 

그러다 저희 언니가 학교가 일찍 끝나서 집에 갔는데..

아빠가 그 책상에 책들을 전부꺼내서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냥 뭐좀 찾으려고 한다고.. 그리 둘러대고 책을 넣어두고는 급하게 나갓습니다.

이런식으로 언니는 항상 불안하게 돈을 숨겨두어야 했고 ( 다른장소도 다 뒤져봅니다.)

 

저도 18살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월급날만 되면 아빠에게 전화가 옵니다.

아빠가 어디에 써야하는데 돈이 없네..? 얼마만 빌려줘 몇일뒤에 줄게..

항상 이런식이였습니다.

월급날이 아닌날도 가불좀 받으라고.. 자기 핸드폰비 내야 한다고..

정말 너무 창피했습니다.

 

신용불량자였던 우리 아빠는 핸드폰을 제 이름으로까지 해놓으셨고.

결국 저도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요금을 내지 않아서요..)

 

저희언니는 국립대에 들어가게 되었고 힘들게 돈을 모아서 등록금 마련도 했구요.

대학을 다니면서도 하루도 안쉬고 일도 했습니다.

2학년에 휴학을 했습니다. 아시는분의 소개로 직장을 구하게 된거였습니다.

첫월급을 받자 마자 적금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90만원이던 월급에서 50만원을 적금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3번째 넣는달, 언니가 시간이 안되서 아빠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적금좀 넣어달라고.... 그뒤로.. 아빠는 자기가 넣어주겠다면서 항상 언니에게 50만원씩

2년을 받아갔고 언니는 그 적금이 그대로 살아 있는줄 알았답니다.

 

근데 그것도 알고보니.. 들어있던 적금통장도 깨버리고 들어잇던 돈도 쓰고

매달 50만원씩 주던 돈까지 싹 다 쓴거였습니다.

항상 언니가 적금을 넣으라고 돈을 주던 날 항상 아빠는 술을 잔뜩먹고 빵을 심하게 사왔습니다.

빵뿐만이 아니라 이것저것다요... 아이스크림 과자..

저희는 참 미련했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맛있게 먹어댔으니...

 

그러던 적금만기일이 가까워진거 같아서 언니는 통장과 도장을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아빠가 계속 핑계를 이리저리 대더니 나중엔 자기가 이율좋은곳에 넣어놨다고

좀 기다려야 한다면서 그때 주겟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나서도 아무말 안하고 지나갓습니다...

아직도 그얘기하면 언니는 정말 마음아파 합니다.

믿었는데 설마 그런돈 까지 손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러던중 제가 22살이 되던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돈한푼 없었는데.. 혼전임신이였습니다.

압니다. 저도 제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것을.. 그러나 신랑쪽에서 다 이해해주셨습니다.

엄마가 없는것도,, 아빠가 돈을 안버는것도.. 그냥 몸만 오라고.. 나이가 어리니까..

그정도는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시면서..

 

저희 엄마와 연락은 계속하면서 지냈습니다.

제가 결혼할때 엄마가 혼수를 언니와 함께 다해주셨어요..이런거 안해주면 나중에 욕먹는다고

내새끼 해줄수 있는건 다해줘야한다면서...

엄마는 제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다시 아빠와 살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저 결혼할 당시에 사채를 빌렸습니다.

200만원을 받아서 지인들 술사주고 노래방 데려가고 햇나봅니다.

저에게 해준건 하나 없으시고 창피함을 주셨습니다.

저희아빠 핸드폰비가 69만원 정도 나왔었는데.. 저도 모르는사이 제 신랑에게

내이름으로 핸드폰이 되어있으니 신용불량자 되게 생겼다면서 그돈을 내라고 햇다는것입니다.

결혼도 하지 않고 날짜만 잡아놨던 저희 신랑에게...

전 그걸 결혼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정말 죽을만큼 창피하고 뭐라고 하고 싶었는데 신랑이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자기 입장도 난처해지니까...

 

친정집엔 저희엄마가 들어오면서 다시금 살아나는 듯 했으나.

아빠는 전기세가 100만원이 밀릴때까지 내지 않았고 결국엔 엄마가 카드 할부로 끊어내셨고..

수도세또한.. 전부 엄마가 해결했습니다.

저희엄마 다시 친정집으로 오자마자 일시작했습니다.

 

아빠는 그뒤로도 일도 안하셨고 노력한다 이소리만 하고..

 

저희 세자매에게 한달에 한번씩은 꼭 연락해서 돈좀 빌려달라고

급하게 써야한다고 몇일까지 준다고.. 어렸을때와 다름없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니네가 날 참 비참하게 만든다고 내가 니네를 어떻게 키웠는데 소용하나 없다고

나가 죽어버려야한다고 항상 그럽니다.

그래놓고나서 또 몇분뒤 계좌번호와 함께 돈좀빌려줘^^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십니다.

 

지금 동생하고 아빠만 같이 살고 있구요

엄마는 혼자 따로 살고 있어요.

엄마는 자기 말에 책임지지 못하는 아빠와 다시 떨어지게 되었고

이혼서류도 접수했으나 아빠도 서류는 냈으면서 법원가는 날은 꼭 안나옵니다.

한번은 나와서 자기차에 가만히 기다리고 시간지나면 나타나고..

 

동생도 지금 직장을 다니는데 항상 월급날만 되면

핸드폰비좀 내달라고 연락이 온답니다..

저희 아빠 60년생 아직은 젊다고 생각합니다.

경비라도 하라했더니 경비는 쪽팔리답니다. 자존심만 무척이나 셉니다.

 

이런아빠랑 정말 정 끊고 싶습니다.

저희 오빠나 형부에게 몰래 돈빌려달라는 말 수도 없이 햇엇구요..

그러다보니 항상 연락오면 불안합니다. 혹시라도 또 그럴까봐..

 

내용이 뒤죽박죽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저희 아빠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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