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대학을 입학하면서 공부만 열심히 해야지했던 마음과는 다르게 cc남자친구가 생겼어요.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사귀다가 1년 후 조금씩 마찰이 생기면서 나중엔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랑 나이는 같았지만 생일빠르게 입학했던 사람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리게만 보였고 기댈사람이 필요했기에 이 사람은 아니라고 느껴져서 헤어졌지요.
몇 번을 매달리는 남자친구에게 재회하기에도 이상하지않을만큼 흔들렸지만, cc란게 주변사람의 시선이 저를 딱 잡아주었거든요. 과거때 안좋은기억이 있어서 주변사람에게 욕먹는게 굉장히 싫었어요.
그 후 그 사람과는 쌩(?)깐사이가 되버렸지요. 마지막에 나중에 성공해서 돌아오겠다고 했었는데 드라마도 아니고 누가 그런말을 믿나요. 저도 이 사람을 만나기전에 몇번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헤어질 때면 다들 이런식으로 말하고, 몇 주후에 다른 여자와 찍은 사진을 싸이에 태연하게 올리더군요. 어차피 그냥 하는말일테니까 그러라고 했었죠.
헤어지고 1년을 더 같이 같은과에 다니고 군대를 갔다는 소식만 들었지만 이미 지난 기억이기에 별로 관심이 없었죠.
작년에 대학 졸업하고 올해 토익점수맞춰서 세무사1차 시험을 봤었는데 떨어졌어요.. 그래서 취업해서 시간날때 틈틈히 다시 세무사준비하는데 전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만나서 얘기하는데 이제 저랑은 다른 사람이 됬더군요. 작년에 세무사도됬구 해병대도 갔다와서 완전히 어린티를 벗은거에요.
이 사람이 다시 고백해줬는데 제가 자격이 있을까요... 솔직히 엄청 창피하고 미안하면서 고마운데 전 소개팅도 많이하고 했는데 이 사람은 제가 첫사랑이구 저랑 만날 때 쓰던 휴대폰도 그대로였어요. 사귈때 사진도 그대로있었고... 이 사람 놓치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