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톡이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네요
댓글들 하나하나 다 봤어요.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도 많으시고..
많은 힘이 됐습니다.
엄마랑 댓글들보고 많이 울었어요.
자작이라고 하시는분 계셨는데
이런게 뭐 자작할만한거라고 올리겠나요.
어쨋든 응원해 주신분들덕에 엄마도 생각많이 바뀌셨고,
아빠께도 오늘 본문글하고 댓글 읽어드렸어요.
개인회생제도가 있다, 한번 알아보겠다하니 하지말라고 아빠가 다 해결한다고 하시네요.. 아빠만 믿다간 더 힘들어질것 같아서
알아보려구요.
그리고 계좌번호 불러달라는분 있었는데ㅎㅎ..
정말 마음이라도 너무감사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집팔고 조금은 좁더라도
여유롭게 사는게 나을것같네요.
정말 욕심이 컸던것같아요.
한분한분 너무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한 맘뿐이에요.
좋은 하루되시고 다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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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살 직장인입니다.
집안사정이 늘 안좋았던 생각만 나네요..
지금은 시영아파트에 살다가 이사를 3번한끝에 원룸에 전전긍긍하며 어렵게 제 이름으로 1억 5천짜리 집을 샀습니다.
엄마는 신용불량자고 아빤 개인파산때문에 제 이름으로만 1억 5천 빚이 있습니다... 오직 빚만가지고 이사를 오게됐어요..
이사오기전 빌라에 살았는데 집주인이 경매로 넘어간 집을 팔아서 결국 길바닥에 잘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직장을 다니는 제가 대출을 어렵게 받을 수 있었네요.
어려운상황에도 아빠,엄마,저 이렇게 각자 맡은 빚들을 갚아나갔고, 각자맡은게 있으니 누구를 도와줄 여력도없는데,
이번에 아빠가 다니는곳이 한두달 급여를 밀리기시작하더니 꼬이기 시작했어요. 250정도받으시는데 두달이면 오백입니다..
한달한달 갚아나가야하는 돈이 있는데 한달치를 못받으니 전 제가 맡은 빚도 못갚은체 아빠 빚갚고, 또 제가 밀린돈 못갚으면 엄마가 맡고있는돈을 못갚고 제쪽에 돈을 보탭니다...
돌려막기식이 된거죠...
6월달부터 이 지옥같은 일이 시작됐는데 아빤 급여를 아직 못타셨어요.. 하루하루 독촉전화오고.. 원금이자로 넘어가버려서
하루에 3만원정도 이자가 붙습니다..
순식간에 불어서 관리비, 집대출금 전혀 못갚고 있네요..
너무힘듭니다...죽고싶을정도로요..
엄마는 신경을 너무많이 쓰셔서 앓아눕고..
아빤 노동청에 신고를 했는데 아직 깜깜무소식이에요.
엄마는 늘 아빠가 사업한다고 빚지고 사고친거 퇴직금도 땡겨서 다해결하실정도로 고생하셨어요...
근데 더 심각한건 아버지가 급여안나온다고 그만두셨습니다..
외국가서 돈 버시겠다면서요...
외국가는거 확실치도 않으시면서 무작정 감정대로 그만두셨어요.
근데 그만두셨다는걸 끝까지 얘기안하시다가
엄마와 제가 추궁끝에 그만두셨단걸 알게되었어요..
분명 절대 안그만두셨다고 했는데....
전에도 절대아니다 해놓고 뒷통수 치시는경우가 많아서
엄마가 늘 아빠행동에 의심합니다.
저도 요즘엔 의심이갑니다.
엄마말론 분명 급여 다 탔을꺼다. 하시더라구요..
믿고싶진 않지만.. 점점 아빠에대한 신뢰감이 떨어져요,
외국가서 일하신다는것도 며칠전에 알았습니다..
10월초나 9월말에 가신다고하셨거든요..
그런데 9월말일에 가겠단사람이 아무준비도 없고..
10월초에 간다고했는데.. 2틀뒤면 10월이에요..
진짜 가긴하시는건지.. 또 그냥 그 상황 벗어나려고 거짓말 하시는건지... 사는게 사는게아닙니다..
전 이제 신용불랑자고.. 세후 146만원가지고 하나도 남김없이 빚갚는데만 다 넣습니다. 엄마도 마찬가지구요..
아빤 지금 일 안나가고계십니다..
저녁에 일나가시는건 대리운전인데.. 2만원정도 버시네요...
그냥 오시는경우도 많구요..
통장잔고 0원.. 비참합니다.. 급여날이 급여날같지않고..
친구들도 못만나요.. 영화가 너무보고싶은데,
영화 관람료가 없어서 회사.집 생활하고있습니다..아빠는
이사한지 1년겨우넘었는데..정말 고생고생하며 대출어렵게 받아서 구한 지금 이집을 팔고 월세로 가자고하시네요..
아빠만 급여 제때제때 타면 삽니다..충분히.,
본인이 못타면서 이사를 가자시네요..
그러면서 이 집은 우리에게 과분하답니다....
애초에 안왔으면 좋을것을.. 길바닥에 돈 뿌린거랑 뭐가다른지..
여지껏 1년에 한번씩 계속이사한것같네요.
내일부터 또 지겨운 독촉전화를 받게 될것같아요..
너무힘듭니다...
하소연 할곳이 없어 주절주절 쓰게되네요...
지금으로썬 아빠가 너무나도 원망스럽습니다...
146을타도 다 못갚고 밀립니다..연체가 되는거지요...
집대출금 85만원.. 40만원대출금.. 45만원 2금융대출금..
이것만해도 -25만원정도네요.. 제 보혐료 여행적금 교통비 따지면 60이 모자릅니다... 다 2달은 밀린상태예요..
여행적금은 깨고싶어도 보험적금이라 깰수가없고 깬다하더라도 원금도 못받아요... 한달 10만원...입니다 적금..
진짜 이렇게 쪼달려 본적처음이고..
엄만 이미 반포기상태 악착같이 이 집 지키겠다 하시다가
그래 너 좋을때로 팔아라 하시곤 아빠랑 이혼하신답니다..
월세를 얻어서 원룸이라도 나혼자사는게 낫다고..
저보고 아빠랑 살게되면 월세가게되더라도 너가 그 월세 다 내게 될꺼라고 하시네요.. 솔직히 공감갑니다...
아빠.. 너무 감정적이고 책임감이 있으시긴한건지..
의심들정도예요... 나이 50인데 직장을 그냥 무턱대고 관두시고..
공장에서 차라리 야간으로 일하면 고정적으로 안전하게 받을 수있을텐데 적어서 안된답니다.. 아빠 건설업하세요.. 전기배선 같은 일이요.. 한마디로 공사현장에서 일합니다ㅠㅠ노가다..
살 의욕도없고.. 분명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분들 많을꺼 압니다만,
그런거 생각할 겨를없이 살얼음판 걷는기분이네요..
오죽하면 제가 교통사고가나서 보험금이 얼마정도 나왔음 좋겟다 생각해요.. 수십번 수백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