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반말로 시작할게 형 누나들,
내 친구는 23살이고 군대 다녀와서 일하고있는 친구야. 일단 내가 들은것 위주로 얘기할게
이 친구(김)은 전역하고 이리저리 알바로 떠돌다 어느 백화점 스포츠매장에 직원으로 취직했나보더라구 막 자랑스러워하는데 나는 좀 오래 안 친구라 응원도 해줬지, 글케 한 한달쯤 다니더니 어느날은 나한테 지가 맘에 드는 애가 있대, 지랑 같은층에 일하는데다 성격좋아보이고 다 맘에든다는거야 얘가 23년간 모쏠이라 난 잘해보라 응원해줬지. 근데 얘기하구 한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더라고. 물어봤더니 부끄러워 말을 못걸겠다는거야. 어이가 없어서... 그러다가 한 두달? 안되서 갑자기 지 여친생겼다고. 지랄을 하는거야. 페북이고 카카오스토리고 사진도 올리고 난리 났더라구 왜 처음 여친사귀게되면 흔히 그러듯 친구도 등한시하구 아는 누나들이 나한테 왜 걔 연락이 안되냐고, 보니까 차단까지 걸었더라고 ㅡㅡ 하튼 그래 잘사귀나 했는데 갑자기 이새끼가 지 대학교 자퇴를 하겠대는거야. 지 여친 끝까지 먹여살린대나 뭐래나 하면서 같이 가서 자퇴서를 냈다고 하더라고 ㅡㅡ... 미쳤구나 싶었지, 뭐 하튼 그러다가 뜬금없이 헤어지더라. 뭐 두달정도 됐나? 조카 우울해하길래 위로나 해줄겸 술마시자고 했는데 쫌 달리더라. 그러고나서 얘기하는데 지가 당한거라니 이용당한거라니 하더라고, 뭔소린가 했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애가 1년넘게 사귀다 싸우고 헤어진 남자가 있었대. 근데 글케 헤어진지 얼마 안되 내친구가 고백한겨. 그래서 이 여자애가 내친구를 이용해서 그 남자 질투심좀 유발해보려고 사귄거다. 그렇게 내 친구한테 얘기했다고 그러면서 울더라구, 그러면서도 그 여자애가 행복했음 좋겠니 뭐니 지랄하구 있거든? 뭘 어떻게 얘기해줘야 정신을 차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