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그리고 내용이 길고 제가봐도 좀 횡설수설이니 이해해주세요.
남자친구의 어머니와 관련된 문제라, 결혼하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올립니다.
저는 28살 여자구요, 남자친구는 한살 많고 연애기간은 3년 반정도 되었습니다.
남친 부모님은 15년쯤 전부터 일본에 살고 계시고, 남친은 다른곳에서 유학후 군대 다녀오고 일본에서 지내다가 2010년에 한국에 들어와 절 만났고요.
남친이 아무래도 한국에서 지낸시간이 길지 않다보니 적응을 잘 못해서 회사도 그만두게 되고 올해 초부터 부모님따라 일본에 가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어요.
원래 남자친구가 일본에 간 이유가 지금 다니는 회사 사장님이 하와이쪽으로 사업확장을 하려는데 남친이 영어를 하니 일본에서 1년정도 일을 배우고 하와이로 가서 자리잡고 결혼하기로 양가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일본에 가니 부모님은 하나뿐인 아들 하와이까지 보내고 싶지 않으실테고, 남친은 남친대로 오랜만에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면서 지내니 하와이에 가기가 싫어졌나 봅니다.
또 하와이에 음식점을 오픈할건데 일본지점 음식점가서 일 배우더니 음식점 일이 맞지 않는다고도 하고요.
일본에 계속 있으면 관리부(인사과같은..)에서 일할수가 있거든요.
근데 솔직히 저는 친정 시댁 둘다 먼건 상관없지만 친정은 멀고 시댁만 매우 가까운건 별로예요. 남친한테도 누누히 얘기했었고요.
일본에서 살 생각하니 방사능 걱정도 물론 되구요. 남친 집이 후쿠시마와 먼 시골이긴 하지만 방사능이 어디까지 오염되어있는지 알수 없으니까요.
해서 7월 중순쯤 남자친구한테 음식점일이 아주 안맞는게 아니면 그냥 하와이 가는거 얘기 나올때 간다고 했음 좋겠다, 일본 사는건 아무래도 안내킨다고 통화를 했는데 남친이 그걸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나봐요.
남친이랑 전화끊고 한시간도 안돼서 남친 어머니께서 서운하다고 라인을 보내셨더라구요.
네 마음 모르는건 아니지만 너무 생각없이 말한거 아니냐고..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도 좀 나고 해서 답장을 안했습니다. 아직까지도요.
그 전엔 어디 여행 다녀오시면 사진도 보내시고, 생일엔 축하한다 말씀해주시고, 가끔 안부문자도 했었는데 그뒤로 3개월가까이 어머니와는 연락을 안하고 지내는 상태입니다.
근데 어제 남친이랑 통화하다가 증조할머니 (어머니의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어머님이 한국에 와계시다는걸 알았습니다.
할머니 돌아가신것도 알고, 한국에 와계시다고 하니 뭐라고 말씀이라도 드려야하나 고민되는데, 서운한 문자에 답장을 안한 상태라 말을 떼기가 힘드네요.
이번에 연락을 안한다고 해도 언젠간 연락을 해야할것 같은데 그때 가서도 뭐라고 해야할지 생각이 안나고..
어떻게 문자를 보내는게 좋을까요 ? 참고로 어머니 폰번호를 몰라서 전화는 못해요 ..
글을 쓰다보니 괜히 나서서 빙신짓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제가 빙신짓하는거같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