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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심한건가요?

밍고 |2013.10.03 09:53
조회 169 |추천 0
이런일로 이곳에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처음쓰는거라 보기 힘드실지도 모르겠다만..


일단 전 중학생입니다.

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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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가 검은사각형 자리고요

자리에서 왼쪽은 창가입니다

이 근처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없고

놀거나 공부안하는 쪽입니다.

근처에 공부안하는애들있으면 나도 모르게

멍때리고 같이 놀고 그러지않나요?

그건 둘째치고 저는 누구한테 뭐 빌려주거나 그런거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한두번은 빌려줄만 한데 시도때도없이

'글쓴아~ 거울 좀~' 이 말을 매일 듣고살아요.

뭐 거울은 소모품이 아니니까 빌려줄만한데

전 거울 자주 안보니까 가방에 쳐박혀있어요

가방에 책도있고한데 꺼내기가 불편하거든요;;

근데 매일 아침부터 시작해서 수업끝날때까지

이 말 달고삽니다.

그렇게 거울을 자주보면 자기가 사서 봐야되는거아닌가요?

그친구는 제 앞자리고요.

어느날은 영어 필기하고있는데

'글쓴아~ 볼펜 잠깐만 빌릴게^^'

이러는거예요;; 저는 수업시간에 펜이나 볼펜

딱 필요한것만 꺼내놓고 필통 안쓰는데

볼펜으로 필기하는데 볼펜을 빌려달라니요

그래도 친해서 빌려주긴했는데..

이 뿐만이 아닌게

☞글쓴아ㅠㅠ 핸드크림있어?
☞글쓴아~ 밴드있어?
☞글쓴아~ 풀좀ㅠㅠ
☞글쓴아~숙제한것좀
☞글쓴아ㅠㅠ 선크림있어?
☞글쓴아~ 연고있어?

이 등등.. 저번엔 과학책을 빌려달랍니다.

같은반인데 과학책을 빌려주나..?

이생각하고 일단 빌려줬는데

그때 수업시간은 수학시간? 이었고요.

그래서 과학 필기정리 하려는줄알았습니다.

근데 다리사이에 끼더라고요

왠가해서 보니 다리 살빼려고;;

그 수업시간에 다리사이에 책 끼고 버티면 허벅지

살 빠진다는 거 있잖습니까..

그 수업시간 끝나고 걔 자리보니 자기 과학책 떡하니 있더군요^^

또 요즘은 시험기간이기에 제가 노트정리를 많이합니다.

글쓴아~ 나 공책 두장만 찢어주라ㅠㅠ

저는 공책 찢고 그런거 상당히 싫어합니다.

원래 학생이면 공책 한권씩은 있지않나요?

그리고 공책이 그렇게 없으면

저희교실엔 공부할때 쓰라고 이면지를 쌓아뒀습니다

그건 갱지라 싫다는건가요?

그리고 학기초엔 빗을 빌려달란 말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는 안빌려줬죠.

다들 빗 돌려서 쓰고 빌려주고 그러던데

그렇게 빌려쓰면 저친구 이친구 머리에 있던 것들 옮겨집니다

이라도 있어봐요 다 옮는거예요

틴트도 입에 바르는건데 빌려주기에 좀 그래서 달라그러면

손에 덜어주고

제가 너무 쪼잔한건가요?

어떤 남자앤 결벽증이라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빌리는거, 빌려주는거 정말 급할때 아니면 안하고요

그 친구만 그러는게 아니라

물론 다른 친구들도 그럽니다.

빌릴 때는 예의를 지켜야하는거아닌가요?

이건 다른 친구얘기긴 한데

저는 흉기? 칼이나 가위같은걸 빌려줄땐

꼭 뾰족한 부분을 제 쪽으로 해서 빌려줍니다.

전 지금까지 그렇게 배웠거든요.

특히 어른들앞에서 반대로하는건 절대 안된다고 배웠고요

근데 어제는 칼을 빌려줬더니

칼심이 나오는 부분이 제 손에 닿게 주더라고요?

기분 나쁘지않나요? 저만 예민하게 구는건가요?

네 저 예민하고 조금이라도 신경쓰이는 일 못 참습니다

교과서의 오타라도 거슬리고요

죄송하지만 또 다른 얘기로 갈게요.

제가 수학문제를 풀고있었습니다.

어디서 또 익숙한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글쓴아~ 이것 좀 알려주라ㅠㅠ'

라는 소리와 함께 제 책상엔 내가 풀고있는 프린트와

같은 프린트가 올려져있더라고요

여기서도 저는 공부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하고있는데

건들고 말걸고 그런거 싫어합니다

하물며 리코더같은 사소한 악기에도 말거는거 싫어합니다

전 그래서 '나도 풀고있어ㅎㅎ' 라고 대답해줬는데요

저는 사근사근한 성격이 아니어서 친구들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이해를 할지도 모르겠고

전 문제푸는 방식이 좀 다릅니다

보통 선생님께서 알려준 방식보다는

제가 직접 방식을 찾습니다

그러니 친구들이 이해를 못할게 뻔하죠

설명해달라고 해놓고는 딴짓하는 친구들도있고

왜 이게 되냐고 막 따지는 친구들도 있고요

그럴거면 설명 잘하는 친구한테 가지

그거 조금 움직이기 싫어서 저한테 묻는것같습니다

아 좀 글이 길어졌네요

뭐 그 친구도 네이트판을 하니까

이글 볼수도 있겠죠

이 글 읽고 제가 올렸냐고 따지기보다는

스스로 고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이 글 읽는 분들도 빌릴때, 빌려줄때 어느정도의

예의는 지켰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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