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수도 있지만 제발 읽어주세요.
평소에 잠은 제 방에서 자지만 한번씩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들때가 있습니다.예민한 사람이라면 잠깐 잠들었다가 중간에 깨서 다시 방에가서 자던가 할텐데 저는 잠잘때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고 할정도로 잠을 깊게 자서 그대로 아침까지 쭉 잡니다.
어젯밤에도 오늘이 공휴일이니 마음놓고 티비를 보다가 거실에서 잠에 들었습니다.언제 잠에 들었는지 모를정도로 깊게 자고있다가 갑자기 정신이 또렷하게 맑아지면서 잠에서 깼습니다.눈은 안떴지만 정신이 서서히 깨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하... 남동생이 제ㄱㅅ을 주무르면서 빨고있었습니다.어떡해야할지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무 생각도 안났습니다.그냥 더럽다 기분나쁘다 징그럽다 미친건가 그런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필사적으로 잠에서 안깬척 몸을 동생이 없는 벽쪽으로 뒤집었습니다.그 뒤에 동생은 몇 번 더 만지려고 시도하다가 자기방으로 갔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었었다는점 입니다.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고2인 지금까지 남동생은 지속적으로 잠든 저를 만졌습니다.잠에서 잘 깨지못하는 제가 처음 알아챈게 초6때였으니 그 전에는.. 상상도 하기싫습니다.당할때마다 번번히 뭐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만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너무 창피하고 부끄럽고 나한테 왜 이런일이 생기는가 하는 생각만 듭니다.중학교때 참다참다못해서 동생이 만지고 있을때 중간에 일어나서는 너 자는사람한테 그딴짓하는거 아니라고 쏘아붙인적이 있습니다.그 뒤에는 한동안 잠에서 깨는일이 없어 안심하고 있었지만 고1때부터 다시 잠에서 깨는일이 생겼습니다. 잠에서 깨보면 어김없이 동생이 저를 만지고 있었습니다.최근에는 행위가 점점 더 과감해지더니 이제는 팬티에까지 손을 넣습니다.이러다가 자는동안 동생한테 무슨일을 당할것만같아 무섭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릴 생각을 안해본것도 아닙니다.중학생때 동생한테 그 얘기를 하고나서 시간이 좀 흐른뒤에 어머니께 살짝 말해본적 있었습니다.뭐라고 말을 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창피하고 부끄러웠지만 용기를 내서 말씀드렸습니다.하지만 동생이 내가 잠들었을때 나를 만졌다고 말하자 어머니께서는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시지 않는 눈치였습니다.정말 알고 만진것이 맞냐, 착각한것이 아니냐, 한창 그럴나이때니 그럴수도 있다(오래되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런 어투였던것같습니다)어린마음에 큰 용기를 내서 한 말을 웃으면서 별거아닌것같은 일로 치부하는듯한 느낌에 저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제가 중1때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으니 3살터울인 남동생은 그때당시에 초등학생이었습니다.어머니께서 못믿으시는걸 이해못하는것도 아니지만 저는 정말 그때 하늘이 노래지는듯했습니다.어머니가 제 편이 아닌것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서운함에 눈물이 날것만 같았습니다.그 뒤에는 동생이 저를 만져도 어머니께 얘기할 엄두가 안났고 결국 지금까지도 어머니께서는 모르고 계십니다.
동생이 그런짓을 하고서는 아침이 되면 아무일 없었다는것처럼 구는것에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차마 누구한테 말도못하고 ㅄ처럼 당하고만있습니다.거부해야 하는건 아는데 너무 무섭고 수치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일어나서 동생한테 뭐라고 말해야할지 감도 안오고 평생 안볼사이도 아닌데 이런일이 있고나서 동생을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동생한테는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지.. 피해자는 저인데 왜 제가 이렇게 끙끙앓으면서 고민하고 힘들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익명을 빌려서 이 글을 쓰는데도 몇번을 지웠다 다시썼다 하는지..제발 도와주세요.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