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너무너무 우울하고.. 힘이들어서요.. 근데요.. 이런걸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요..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도 절 이젠 필요로 하지 않고요.. 그래서 저도 연락하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세상에 전 혼자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눈물은 자꾸 나는데.. 이걸 알아 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상황이 좋아지면 나아지겠거니..기다렸는데.. 저의 상황은 나아질 생각을 안하는 거 같아요..
저요.. 조금있으면 30대인데.. 해놓게 없어요.. 일도 쉰지 몇년 되었구요.. 그동안 공부한다고 했는데..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다보니 하기싫고.. 모든게 귀찮고.. 의욕이 안생겨요..
그냥 저를 누가 잡아 끌어줬으면 좋겠어요.. 제 의지로 제가 달라 질 수 있을 까...이제는 자신이 없어요.. 혹시 도움이 될까 병원도 가봤는데.. 여자의사였는데.. 별로 제얘기에 관심없는 듯 듣고 있더라구요.. 왠지 더 상처가 되서 가고 싶지 않아지더라고요.. 정말 제가 환자가 된거 같고..
약도 먹기 싫고..
전요 사춘기 시절부터 힘들었어요.. 집이 망해서.. 외할머니 집에 엄마,동생,저 이렇게 셋이 더부살이 하게 되었는데요.. 할머니 성격이 장난이 아니라서..엄청 구박받고 살았답니다..
그때부터 였을 까요? 웃고 있어도.. 불안한 마음이 들게 된건...
좋을때도.. 이행복뒤엔 또 불행이 기다리고 있겠지 생각하며..즐기지도 못해요..
일도 하고.. 결혼도 해야하는데.. 일하기도 두렵고.. 결혼하면.. 남편에게 이런 제가 피해가 될까.. 차라리 혼자 살아야하나.. 생각도 들고요.. 한없이.. 안좋은 생각만 드네요...
오늘 재방송으로 힐링캠프에 나온 지선씨를 봤어요.. 그분 책을 감동깊게 봐서.. 관심을 갖고 봤는데요.. 감동은 되는데.. 저도 그런 감사하는 마음을 먹고 살고 싶은데.. 왜 그게 안될까요?
저정말 약먹고 치료해야 되는 걸까요? 이대로..있다가.. 나쁜맘 먹게 될까봐..걱정되요..
전..교회다니는 사람이라.. 자살은.. 하고 싶지 않아요.. 생각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 많이 했지만요..
톡을 보면..저보다 더 힘든 분들을 보면 안타까우면서...제 생각을 고처먹어야지 하다가도.. 잠시뿐이에요..
일을 구해서 하다보면 좀 나아질까요? 병원 다니면 정말 나아질 수 있나요??
이럴때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고 하면서 푸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그럴 사람도 이젠 없어요..
어쩌다 내가 이렇게 됐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걸까.. 자매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