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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은 여자 탓이라는 남자

에효 |2013.10.04 14:45
조회 8,276 |추천 20

저랑 굉장히 친한 언니 남자 친구인데요.

전 이미 결혼을 했고 언니도 상견례 마치고 결혼식을 두달 정도 앞두고 있어요.

커플끼리 만나서 술 먹고 얘기하고 있는데 (친한 사이는 아니고 두세번 얼굴 본 사이)

마침 뉴스에 술먹은 여대생을 성폭행했나. 암튼 그런 내용이 나왔어요.

그때 대화거리도 떨어지고 다들 티비 보면서 얘기중인 상태여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거길로 넘어갔는데 제가 저런 나쁜 놈이 있나. 술먹었으면 무조건 성폭행 하는건가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언니 남친분이 저렇게 술처먹고 다니는 여자들이 문제라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저런 상황에서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를 욕하는 게 맞는 거같다고...

그때까진 별 생각 없었거든요. 왜냐면 저렇게 늦게 다니는 거 싫어하는 남자 많잖아요.

자기 몸 못지킬정도로 술먹고 늦게 다니는 여자 욕하는 사람 많으니까 저런 부류인갑다 했는데

 

그 남친분이..하하하..

남자는 본능에 이끌려서 술취해서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여자를 보고 그냥 못지나간대요.

그래서 본능이기 때문에 저런 경우엔 여자가 더 잘못했다네요...

언니는 그때 화장실에 가서 없었거든요. 저 소리 듣고 좀 흥분했는데 남편이

길거리에 여자가 쓰러져있다고 성폭행 하면 짐승이죠 짐승. 우린 인간이잖아요.

하고 대충 우스개소리정도로 끝내버려서 더 길게 이야기는 못했는데 너무 실망이 컸어요.

 

그 다음에 언니한테 그 얘기를 했는데 언니 반응이 대수롭지 않아서 더 실망했어요..

그냥 의견 차이지 뭐..  그러더라구요

 

남편한테 물어봐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마라 의견차이다. 그러는거예요.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저게 정말 의견차이다. 라고 넘길만한 건지...

남자 본능이구나 하고 이해하고 저쪽의 의견은 저런거구나 하고 넘겨도 되는건지..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지 궁금해요,,

추천수20
반대수3
베플ㅇㅇ|2013.10.04 16:14
ㅋㅋㅋㅋㅋ 그남자도 그럼 결국 지나가다 술취한 여자있으면 성폭행 하겠다는거네요 딱 그수준입니다 언니가 이말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다니.....
베플난하늘서떨...|2013.10.04 16:16
그럼 회식하러 갔다가 술취하면, 같이 술마시는 여자 직원 추행해도 괜찮네?? 남자 본능이라며-_-a 저런 예비성폭행자 같은 소릴 아무렇지도 않게 듣고 넘기는 사람들이 이상한거 아닌가?
베플ㅋㅋㅋㅋ|2013.10.04 16:31
본능을 다스리지 못한 남자 탓인거지.. 이거야말로 잘되면 내탓 잘못되면 다 남에탓 하는거랑 머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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