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장거리연애를 2년하고 1년정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 후 남편을 따라 해외로 오게 되었구요.
남편이 살던 아파트에 들어와서 살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자 혼자 살던 집이라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욕실서랍장 저 안쪽, 주방찬장 스파게티소스캔위에서, 옷장선반에서 번호까지 메겨가면서
발견되는 쪽지때문에 너무 속이 상합니다.
1,2,4번 쪽지였는데 3번은 찾아봤지만 결국 못 찾았습니다. 전부다 어찌나 깊숙히 숨겨놓았던지....
그것은 남편이 저랑 헤어졌었던 1년동안 다른 여자친구를 만났을때 그 여자가 집으로
놀러왔다가 보물찾기라도 하는듯이 쪽지를 써서 몰래 숨겨놓고 간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밥 잘 챙겨먹고 끼니 거르지 말고 등등 소소한 내용이었습니다.
남편한테 이야기하니 우리가 헤어졌을때 잠시 만났던 여자라고 말합니다.
그 여자가 집에 쪽지를 여러군데 숨겨놓고 간 것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고 있었구요.
결혼전에 있었던 일이기에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남편과 드라이브하면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가고 있던 중
서류함에서 뭘 찾으려 문을 열고 안에 내용물을 뒤적거리다가 거기서 3번 쪽지를 발견하였습니다.
지나간 과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헤어졌을때 사귄 사람은 없지만 선은 여러번 보았으므로)
넘어가기에는 이렇듯 하나둘씩 시간차를 두며 발견되는 쪽지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또 기분이 안좋아진 저에게 남편은 지나간 과거일뿐이고 지금 본인한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저이기에 앞으로 우리 둘의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자고 합니다.
저도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그런 걸 볼때마다 마음이 이상해져요.
이렇듯 남편의 전여자친구의 흔적을 보게 되면 어떻게 극복하세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