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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짜리문구점반지커플링..후기입니다

나쁜놈아 |2013.10.05 11:39
조회 218,897 |추천 494

주말에도 직장을 가서 아침에 만나고 왔구요, 좀전에 회사와서 직장 컴퓨터로 쓰고 있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각자 입장들이 너무나도 다르셔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그냥 만나보고 느낌대로 가자, 라고 결론이 나와서 그냥 무작정 아침 10시에 가까운 커피숍에서 만났어요.

기억 잘 안나지만 그래도 간추려서 써볼게요

 

그 놈 하는말이,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그냥 장난으로 그랬던거라고, 너 없으면 못산다 부터 시작해서 너밖에 없다.. 여기까진 괜찮았아요

아 장난이었구나, 진심이구나.

여기서 끝났으면 좋았을걸.....

알겠다, 장난이었으면 넘어가자 라고 말을 하려는데..

 

내가 과거에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줬는데, 이거 하나 쯤은 용서해줘라. 라는 말에 있던 정마저 뚝 떨어졌어요

그 놈이 말했던게 뭐냐면, 내가 너네 어머님, 아버님 생신선물이랑 추석선물도 해드렸고, 너 저번에 워터파크가는거 내가 다 돈냈고, 오늘은 내가 커피값까지 냈다....등.

어이가 없어서 글도 안써지네요, 증말.

저도 그 쪽 부모님께 생신선물, 추석선물 더 좋은걸로 해드렸구요 그 놈은 꼴랑 스팸세트가 끝이었어요 추석선물로. 그리고 워터파크가는거 돈 냈다는거.. 어디서 공짜로 받아놓고 제가 모르는 줄 알고 생색내고.. 오늘 커피값낸건.. 말 안해도 아시겠죠ㅋ

진짜 있던 정도 다 떨어져서 그냥 우리는 여기까지인가보다, 헤어지자. 웬만해서는 용서해주려고 했는데 과거얘기 들먹이니까 너 좀 찌질해보인다. 정떨어진다. 그리고 그것도 별거 아니지 않냐, 냐도 그정도는 다 해줬다 등 말을 내뱉고 회사로 바로 와버렸어요.

이틀 연속으로 퇴짜맞은 그 녀석은 계속 카톡보내고, 전화하고 난리났었는데 제가 아무 반응 없으니까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 넌 왜이렇게 센스가 없냐 등등 자기 혼자 난리치다가 지쳤는지 지금은 뭐.. 그냥 가만히있네요

 

솔직히 가서 용서해주려는 마음이 더 컸는데, 어찌나 찌질해보이던지ㅠㅠ 내가 사랑하던 사람이 맞을까 정도로 정떨어져서 모든게 다 못나보이길래 그냥 끝내고 왔습니다. 슬프기 보단 속이 시원하달까요..? 그래도 후폭풍은 있겠죠ㅠㅠㅠ 결론은, 만나서 얘기한지 30분정도만에 화나서 헤어지고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잘한걸까요? 톡커님들 다들 감사해요.

이게 무슨 자랑이라고, 톡커들의 선택1위에다가 오늘의 톡까지 선정됐는지ㅋㅋㅋㅋ 들어와서보고 진짜 놀랐어요. 댓글 수도 완전 많이 불어있고... 아무튼 감사합니다

추천수494
반대수20
베플|2013.10.05 11:51
왠지 남자 일베할것 같음...
베플ㅋㅋ|2013.10.05 11:44
뒤돌아 보지 마시고..당신도 두번다시 같은 남자 만나지 않으려면..당신도 변해야 한다..여자가 데이트에서 대접받고 더치페이 하지 말아야 하는건..그넘들은 데이트 준비 쉽다..그러나 여잔 잘보이고 이뻐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감안한다면..그정도 대우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가졌으면 좋겠다..대신 그에 대한 보상은..가끔 당신도 쏠줄 알면 되는것이다..당신이 변하지 않으면 똑같은넘 만난다..저넘은 지가 쓴돈을 머릿속에 기억하는넘이다..최상의 찌질이 제발 데이트할때..당신이 먹고 싶은걸 먹어라..비싸든 싸든..아무거나 소리 제발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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