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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네 잘못은 모르는 너에게

나야 |2013.10.06 22:31
조회 319 |추천 0

고작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말투가 아닌데? 착한 척 하지 말아줘. 진짜 나에게 미안한 감정이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넌 나한테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 자세부터가 그렇잖아 다리꼬고 등 딱 기대 앉아서 팔짱 끼고, 넌 그게 미안해하는 자세라고 생각 해? 엄청 거만해 보이던데, 날 눈 아래로 보면서. 내가 말하는 것마다 말 허리 끊고, 아니라고 그러고. 내가 너무 직설적이라고? 그건 인정하는데 니가 말하던 말투나 한 번 생각하고 말하는 건 어때? 문자 할 때 내가 너무 정색을 많이 해서 문자하기 무섭다고? 틈만 나면 ㅡㅡ쓰고 정색한 건 너희들이던데. 내가 문자기록도 안 볼 것 같니? 왜 사람을 그렇게 몰아? 솔직히 니가 나한테 하는 행동보면 그냥 나한테 싸우자고 이러는 건가 하는 생각밖엔 안들었어, 요즘. 저번에 원어민쌤 바로 뒤에서 못알아듣는다고 쌤 까는 것도 그렇고 애가 좀 생각이 없구나 했는데 기분 나빠할까봐 말 아낀 건데, 근데도 난 하고 싶은 말을 못참는다고? 내가 참은 말만 해도 얼마나 되는데. 니가 알아? 안하던 공부, 답 안나오는 공부 열심히 해본다고 스트레스 받고 가족들이 주는 핀잔에 사춘기가 겹쳐서 이유 없이 발끈하고 그러는 와중에도 난 너한테 화풀이 안하려고 많이 참은 거야. 근데 넌 하루라도 기분 안나쁜 날이 없었던 것 같다. 위로해주는 건 싫다며? 성가시다며, 신경 쓰지 말라며. 근데 그 동시에 아예 신경 쓰지 않고 무시하는 건 싫다는 건 무슨 심보야ㅋ 그럼 나는 풀리지도 않는 니 기분 맞춰서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계속 해야 된다는 거야? 여태 많이 했잖아. 니가 날 이해해주진 않아도 난 니가 내 식판을 더럽혀도 이유 없이 말안하고 울고 아프다고 해도 이해하려 노력했어. 근데 넌 뭐야. 고작, 우린 이해가 부족해~ 이런 말이 다야? 이해이해 거리면서 우리 중에 제일 이해를 하려하지 않은 건 너라는 거 알아? 니가 싫어하는 건 애들 다 싫어하고, 니가 좋아하는 건 애들 다 좋아할 것 같아? 그러면서 상대방 처지 생각한 거라고? 그리고 남 까기 전에 제발 너부터 먼저 생각해 봐. 뒤로는 호박씨를 그득그득 쌓아놓고 앞에선... 아 맞다 넌 앞에서도 까지 참ㅋ. 받을 거 다 받아 먹고 이용할 거 다 이용해 먹고 뒤로 가서 성격이 이상하다는 둥, 정이 안간다는 둥, 돈으로 사람 마음 사려는 거 같다는 둥. 니가 제일 많이 얻어먹어놓고 죄책감도 안느껴져? 니가 그러면 안되짘ㅋ 받지를 말던가. 끝까지 니 생각만 하면서, 너네 사이에서 누가 봐도 따돌림 당한 내 기분 너도 느껴봤다고? 별 일 아니라고? 그건 너 혼자 착각한 거곸ㅋㅋ 말 몇 범 못들은 거 같고 일부로 씹은 거라고 뒤에 가서 까고, 인사 몇 번 못한 거 같고 인사해도 씹고, 내가 닐 언제 소외시킨 건데. 근데 이번엔 내가 소외당한 거 맞잖아. 니도 인정했잖아? 근데 왜 니가 나한테 화났다고 그러고 사과도 안하고 나 싫다고 그러는 건데. 내가 좋게 나가면 니들도 좋게 나가겠지 하고 먼저 사과했는데 "아냐 내가 미안하지" 해도 모자를 판에 "응" ? 왜 니가 내 사과를 받아챙겨 내가 너한테 사과 받아야 되는데. 나 평소에 너네가 나 싫어하고 나 따돌림하는 거 조금씩 느꼈는데 걍 아무 말 없이 지냈어, 그러다 진짜 못참겠어서 조심히 꺼낸 말을 "야 저기 속옷 걸려있닼ㅋㅋㅋㅋ" 하면서 너네들끼리 깔깔대며 씹었잖아. 참다 못해 크게 목소리 낼 수 밖에 없었던 나에게 니가 뭐라고 했는지 알지? 왜 갑자기 화를 내냐고. 아 쓰는 지금도 너무 화가 난다. 나 싫은 점 있으면 말을 해주던가 왜 뒤로 까고 앞으론 씹으면서 내 잘못이라고만 하는데. 진짜 너 은근히 어그로 쩌는 거 알아? 꼭 누가 보고 있는 데서만 울고, 난 안구건조증이라 잘 울지도 못하는데 넌 뭐가 서러운지 애들 앞에서 펑펑 잘울더라. 왜 니가 우는 거야? 너 울 때 애들이 잘 달래주지? 근데 니는 그거 싫다고 다른 애들 울 때는 왜 우냐 찌질하게 이런 말 막하면서 달래주지도 않잖아. 진짜 너 그래도 되는 거야? 그러면서 왜 자꾸 바라는 거야? 니 돈 있으면 니돈으로 사먹어 왜 돈 없다고 거짓말하고 애들한테 붙어? 그리고 먹을 거 다 얻어먹으면 니 돈 꺼내서 너 혼자 먹는 건 뭐야. 먹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니야, 염치도 없냐는 얘기지. 나 진짜 눈물 없는 앤데 너덕분에 이젠 운다ㅋㅋㅋ 고마워. 언니가 나 운 거 알고 니한테 톡했다던데, 죄송하다는 말 잘도 하더라 나한테는 진짜 듣기 힘든 말이었는데, 니가 나 따시켜놓고 그냥 친구끼리 싸운 거라는 둥 언니한테 피해가게 해서 죄송하다는 둥, 진짜 말 잘하더라. 언니? 우리 언니지 너네 언니야? 뭐 쨌든 우리 언닌 진짜 욕도 안하고 협박도 안하고 그저 '내 동생한테 무슨 짓 했어' 이렇게 밖에 안보냈는데 넌 또 학교 선배한테 한 소리 들은 거니까 무섭다고 찔찔 울면서 나 원망하면서 내일 부은 눈으로 학교 오겠지. 왜 대체 니가 피해자인 척 하는 건데 진짜. 그러면서 여태 미안하단 말 없이 계속 그 눈초리로 날 보다가 마지막엔 반성 없는 사과까지? 이젠 진짜 혐오스럽기 까지 한다. 이 글은 내가 다분히 내 시점으로 쓴 글이야. 너도 할 말 있으면 글 써. 난 니가 버스 3분 남은 그 시간에 명령조로 영화보러 오라고 톡했을 때 버스 놓쳤어도, 시험공부를 못한대도 '아 이제 다 풀리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40분 동안 거기까지 걸어갔는데 넌 나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알긴 알아? 니가 이 글을 보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멸로 안궁금해ㅋ 그냥 니가 조금의 죄책감과 창피함을 느끼고 그간 나를 포함한 모든 애들한테 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해. 물론 이 글은 아까도 말했다시피 거의 다 나한테 유리한 내용이지만 거짓은 안썼어. 할 말 있으면 직접 반에서 말하던가 해. 난 너한테 이 말들을 다 못해주고 그냥 집에 와버린게 너무너무 억울해서 공부도 머릿 속에 안들어와. 죄책감 좀 느껴 맨날 피해자인 척 울지 말고ㅋ 학교에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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