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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체 누구 잘못인건가요.

23녀 |2013.10.08 00:26
조회 668 |추천 0

 

 

 

 

쓰기와 읽기의 편의를 위해 다소 가벼워보일지라도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필자는 대전 사는 23살 여자임.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주택으로 원래는 골목 끝에 있는 집에 살다가

골목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이 쪽으로 이사온 지 근 10년 넘음.

필자의 조부모님이 젊었을 적부터 살았던 동네라 모든 이웃들이 다 알고 지냄.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 옆집에 동갑인 여자애가 이사 옴.

우리 집 마당 얘네 집 마당 왔다 갔다 하면서 잘 어울려 놀았음.

 

그런데 이유는 딱히 모르겠는데 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다른 친구들을 사귀면서 점점 멀어짐.

그러다 난 앞으로 이사를 오고 중학교도 다른 곳으로 가서 마주치질 않으니 어색한 사이가 됨.

 

 

 

아, 원래 살았던 그 여자애네 옆 집은 우리가 이사온 후로 계속 세를 주고 있음.

 

 

 

 

아무튼 그 여자애랑 데면데면한 사이가 되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길 가다 마주침.

다들 그렇듯 (아닌가 나만 그런가...) 아 오랜만이야 반갑다~ 번호 바꼈어? 알려줘~

라며 서로 번호 교환을 함.

물론 그 이후로 연락은..... 안 했지만 ^^;

 

 

 

그런데 엊그제 갑자기 전화가 옴.

나한테 다짜고짜 우리 엄마 집에 계시냐고 언제 오시냐고 함.

그래서 일 가셔서 밤 늦어야지 오신다고 하니

예전에 살던 너네 살던 집은 누구 명의로 되어 있냐면서 세를 준 계약자가 누구냐고 함.

난 아마 할아버지실 거라고 대답함.

그랬더니 할아버지는 언제 오시냐고 하기에 할아버지는 내일 오신다고 함.

 

그랬더니 또 할머니를 찾음.

그래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은 안하고 계속 언제 만날 수 있냐고만 하길래 할머니한테 전화드려서 집에 8시까지 가시라고 전한다고 함.

 

 

 

그리고 난 열심히 놀다가 집에 감ㅋㅋㅋ....

근데 할머니가 나 보더니 다시는 걔랑 어울리지 말라고 호통 치심.....

나 완전 당황해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그 여자애네 남동생이 편의점 야간일을 해서 낮에는 집에서 잠을 잔다고 함.

근데 그 우리가 세 준 집이 애기들이 많음.

물론 애기들이 그 여자애네 마당이나 옥상에서 놀면서 시끄럽게 한 것도 아니고,

자기 집에서 노는건데, 그 여자애가 쫓아가서 시끄럽다면서 계약 어쩌고 하면서 따졌다고 함.

자기 동생 자야되는데 시끄럽게 한다고.....

 

 

근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뭐, 물론..... 낮이라고 시끄럽게 떠들고 놀아도 된다는 건 아니지만,

밤도 아니고 낮이고, 당연히 일반적으로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는 게 맞는건데,

자기 남동생이 낮에 자야된다고 떠들지말라면서 계약 운운하면서 우리 할머니한테 쫓아와서

뭐라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싶었음.

 

 

그 여자애네 어머니가 처음엔 아니셨는데, 나중에 어떤 계기신지는 모르겠지만 여중같이 머리도 미시고 스님복장하고 다니시면서 절에 다니시게 됨.

그래서 원래 낮에 매일 목탁치시고, 무슨 사? 라는 팻말같은 거 해놓으시고,

자꾸 비둘기들 모이 준다고 하셔서 동네에서 말이 많았었음.

 

그런데 말을 해도 고쳐지는 기미가 없어서 거의 그냥 포기한 상태......

 

 

근데, 본인들도 피해를 줘놓고서는 그걸 피해라며 쫓아와서

부탁도 아니고 소리소리 질러가며 아주머니한테 약간 되바라지게 행동한 모양임.

 

난 그래도 동네친구라고 생각했었고, 나쁘게 생각한 적도 없었는데

우리 할머니한테까지 말을 그렇게 했다니 기분이 매우 나쁨.

 

 

제가 상식적으로 부족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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