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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일기53] 스탠리 공원 해안가 산책로.

단풍구경을 마치고 이번엔 해안가를 따라서 산책하는 시간. :)

이렇게 탁트인 멋진 바닷가의 풍경을 담기엔 SEL50F18 렌즈로는 살짝 아쉬움이 있다.

아무리 뒤로 가서 찍어도 결국 이 정도밖에 화면안에 안들어가네.

빨리 내 칠번들 렌즈가 A/S를 끝내고 다시 내품으로 돌아와야 될텐데

아무래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왔다 갔다 하는데 최소3주는 걸리겠다.

 

 

 

 

 

 

 

스탠리 공원에만 오면 볼 수 있는 데칼코마니 현상. :)

건물이랑 물위에 떠있는 배들이 그대로 물에 투영되서 아른아른 너무 예쁘다.

 

 

 

참 고요하고 한적하면서 평화로운 이 느낌.

그저 물결만 잔잔하게 흔들리고 있을 뿐, 시간이 멈춘 것 같다.

 

 

 

그림같은 풍경들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가 재미있는 광경도 발견했다.

주인으로 보이는 부부가 던져주는 통나무를 엄청 잘 받아오던 충성스런 개.

첨벙첨벙 얼마나 헤엄을 잘치던지 뒤에서 구경하면서 혼자 미소짓고 있었다. :)

 

 

 

 

 

 

 

 

 

 

 

그리고 해안가 산책로에서 만난 어느 다정한 연인.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 위 벤치에서 서로 나란히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보는 내가 다 행복해진다. 아, 너무너무 부럽기도 하고.♡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나를 웃게 만든 꽃 한송이.

마치 양쪽에 있는 봉오리 2개가 더듬이처럼 보여서. :)

 

 

 

공원 바깥쪽 잔디에서 느긋느긋 식사중인 새(?)들도 너무 평화로워 보이네.

일열로 줄서서 두 발로 뒤뚱뒤뚱 걸어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

 

 

 

그리고 버스정류장 앞에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길들도 너무 예쁘다. :)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했던가.

사소한 광경에도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오늘 하루.

바쁜 일상 속에서의 이런 여유가 오늘따라 더 고맙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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