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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일기49] 소니 넥스5R 새렌즈 구입 (SEL50F18)

어제 진짜 울뻔했던 날. (/.\)

실수로 책상 위에 올려놓은 카메라를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뜨리는 바람에

<렌즈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올바르게 장착하십시오.> 라는 에러메시지와 함께 더이상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거 어쩌면 좋아. 매일매일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면서 소소한 일상들 카메라에 담는 거 좋아하는 내겐 완전 충격 그 자체.

아아아- 지금부터는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네이버 검색해가면서 아무리 껐다가 켜보고, 아무리 접합부위를 융으로 닦아봐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소니 미러리스는 내구성이 약한 편이라 한 번 떨어뜨리면 무조건 A/S 받아야 할 정도라는데, 이제 나는 어쩌지.

한국에서 산 전자제품은 캐나다에서 A/S 받느니 그냥 버리고 새로 사는게 낫다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기선 엄청 비싼데. (ㅠ_ㅠ)

거기다 설마 이런 일이 있을줄 모르고 품질보증서도 한국에 고이 모셔놓고 왔는데. -_-;;;

 

 

 

 

 

 

원래는 아이폰 야간모드 설정해두고 10시면 잠자리에 드는데 어젯밤엔 11시가 넘도록 잠을 못잤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Future Shop 홈페이지 들어가서 다른 렌즈들도 한번씩 검색해봤는데

우와, 1,000불짜리 렌즈도 있네. 그럼 렌즈값만 100만원? 아, 테스트라도 한 번 해보고 싶어라. :)

 

 

 

 

 

 

드뎌 날이 밝고, 오늘도 어김없이 가을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학교 마치자마자 다운타운으로 Go!Go!

프랙티컴 저널 제출 마감일이 목요일이라 한가이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지만,

깨진 렌즈를 그냥 방치해둘 수 없어서 카메라를 고치겠다는 그 일념 하나로 하염없이 빗속을 걸어 그곳까지. ㅋㅋ

 

 

 

 

 

 

랍슨 거리쪽에서 몇 번 본 적있는 퓨쳐삽, 매번 지나가기만 하고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은 없는 곳인데

한국의 하이마트처럼 대부분의 전자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매장이다.

주로 카메라, MP3, 핸드폰,컴퓨터, 가전 제품등을 취급한다.

Future Shop : www.futureshop.ca
입구쪽에 들어가서 층수를 확인해보니 카메라 코너는 2층에 있었다.

 

 

 

 

 

 

참 친절한 직원, 설명해주시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시네. :)

내 카메라 바디에 다른 렌즈 끼워서 하나하나 테스트 해주시면서

다행히 바디는 괜찮은데 렌즈에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사실 수리는 정 원한다면 해줄 수는 있지만 워낙에 오래 걸리고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아,

기왕이면 여기말고 퍼시픽 센터로 가서 다른 렌즈를 보는게 어떠냐고 그쪽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셨다. (ㅠ_ㅠ)

 

 

 

 

 

 

할 수 없이 우산을 쓰고 다시 퍼시픽 센터쪽으로 갔다.

한국으로 따지면 백화점이랑 비슷한 곳인데 의류매장부터 해서 화장품, 가방, 전자제품 등등 여기도 없는 거 빼고 다 있다. :)

 

 

 

 

 

 

안이 너무 넓어서 가다가 고객센터에서 물어보니 바로 그 고객센터 앞이 소니 매장이었다.

 

 

 

 

 

 

부디~ 기도하는 마음으로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우와, 항상 흥미진진한 카메라 구경. ♬

오늘은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제대로 둘러보진 못했지만. -_-;;

 

 

 

 

 

 

거기있던 직원에게 혹시나~ 하고 물어본 카메라 수리는 역시나~ 권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한국에 돌아가서 수리하면 무상수리지만, 이곳 캐나다에서는 굉장히 비싸다고 하셨다.

그럼, 정말로 새렌즈를 사야하는건가? 얼핏 진열대를 보니 비싼 카메라들이 잔뜩.

 

 

 

 

 

 

인물과 풍경 위주로 찍는 렌즈를 원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적당한 가격범위 내에서 카메라 렌즈 3개를 추천해주셨다.

각각 300불/350불/500불짜리.

하나하나 테스트 샷 찍어보며 비교해보다가

결국 중간에 있던 SEL50F18 렌즈가 마음에 들어서 몇 컷 더 찍어보니,

아웃포커싱도 잘되고, 덕분에 인물사진도 잘나오는 것 같고.

 

 

 

 

 

 

 초점 잡은 곳 빼고는 배경이 뭉개지면서 몽글몽글~

 

 

 

 

 

 

 오오~ 점점 마음이 약해진다. ㅋㅋㅋㅋㅋ

 

 

 

 

 

 

결국은 사기로 결정!!!!! ♬ 

오늘 나랑 한 시간 넘게 협상했던 Luke 아저씨.

사진으론 엄청 심각하게(?) 나왔는데 대개 재미있으시고 친절하시다.

내가 부탁부탁 했더니 A/S 얼마정도 하는지 수리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내일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화주신다고 하셨는데,

너무 비싸면 그냥 안맡기는 걸로 해야지. (ㅠ_ㅠ)

언니가 한국으로 보내주면 수리해서 다시 캐나다로 보내준다고 했으니까.

(언니, 정말정말, 늘, 항상, 고마워!♡)

 

 

 

 

 

 

결국 350불짜리 렌즈하나 사고, 2년 무료 A/S 보장기간 신청하면서 60불인데 할인해서 40불 더내고,

그렇게 예상에도 없던 400불이 하루아침에 그냥, 흑흑~ (ㅠ_ㅠ)

사실 50mm 단렌즈는 한국에서 쓰던 DSLR에 즐겨 끼워서 쓰던 거라 이미 가지고 있는 건데,

어쨌든 당장 아웃포커싱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사버렸다.

 

 

 

 

 

 

어찌됐든 오늘부터 새로운 렌즈를 장착한 내 카메라. ♬

이전에 쓰던 렌즈가 자꾸 생각나고 아쉽긴하지만,

앞으로 새렌즈로 예쁜사진 많이많이 찍어야지. 히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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