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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데헷'ㅁ'* |2013.10.09 14:24
조회 200 |추천 0

헤어졌네

그렇게 벌써 두달이 지났네-

 

널 다시 만난 날,

널 붙잡으려한 날

 

너한테서 처음으로 담배냄새가 났고

넌 다른 여자랑 통화하더라

내가 있어도 개의치 않고,

그냥 앉아서 쳐다봤어

이젠 아니구나

 

근데 지금생각하면

입술은 하얗게 질려있었고

피부는 푸석푸석해져있었어

통화하면서 내가 보이지 않자 주변을 두리번거렸구

이따 다시 연락할게 끊고 나서 넌 친구라고 말하더라

 

넌 우리 시계도, 케이스도, 유에스비도 하나도 안하고 나왔더라

어디갔냐고 물었더니 깜박했대

그러고보니 난 그것들에 별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넌 우리추억이고 기억이고 그랬나봐

그게 느껴지니까 그냥 뒀던 내 핸드폰이 너무 불쌍해보였어

우리라는 이름으로 널 꾸며줬는데 니짝은 이제 없구나-

나도 다 빼버리려고 했는데

넌 막더라

막지 말지, 괜한 기대하게 만들지 말지

 

벌써 두달이더라 우리가 이별을 말한지 , 어쩌면 고작 몇주인건가

신기한건 이젠 눈물이 나지도 않고

친구들을 만나고 다니고

일도하고 그래

 

근데 그냥 잘 웃지 않아

그냥 가슴은 먹먹한데

다른 사람 만나긴 무섭고

그냥 아직은-

멍하게 니 사진 보고-

니가 애인이 생기면 화가날거 같아서, 속상할거 같아서

또 눈물이 날거 같아서-

지우고 싶은데 지우지도 못하네-

 

쫌더 지나면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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