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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 저희 집이 이상한건지 제3자의 말을 들어보고싶습니다

쌤미깜 |2013.10.09 16:45
조회 185 |추천 1

현재 대학 졸업 후에 집에서 공시생으로 지내는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어렴풋이 느껴오는 집에서 동떨어진 사람 or 나와 맞지 않는 집. 정도로 느껴왔는데요. 이것이 저의 정서나 성격문제인지 저희 집이 이상한 것인지 도저히 제 기준으로는 판단이 서질 않아 생판 모르는 남에게 진지하게 여쭙고 싶습니다.

 

모든 것은 저의 생각이기 때문에 제 기준으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없지만 거짓이나 과장없이 글을 써봅니다. 음슴체로 갈께요.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심.

그러다보니 식구가 한 식탁에 다같이 앉아서 식사못할때가 많음.

나는 4년을 자취를 해서 먹을것도 어느정도 챙겨먹고 설거지도 종종하는 편임.

다들 생활패턴이 달라 내가 먼저 먹고 다음에 아빠가 먹고 그러다보면 내가 설거지를 해놓아도 다시 설거지꺼리가 생기는게 당연하지 않음? 꼭 집안일이 생기면 우리집은 딸만 찾음. 물런 내가 해도 되지만 당연하게

 "딸!엄마 몸도 안좋고 한데 니가 가서 설거지좀해라"

아니 엄마 몸 안좋으면 설거지쌓인거 본 아빠가 할수도 있고 컴퓨터 게임만 6시간넘도록 하고앉아있는 남동생한테 시켜도 되지않음?

 

꼭 공부하고 있는 내방에 들어와서 사람 염장을 지름.

 

 

이거가지고 그러냐 하면 내가 인간쓰레기지 뭣하러 말을 꺼내겠음?

엄마가 요근래 다치셔서 몸이 편찮으심.

내가 티비보다가 엄마 배고파~~했음. 이건 뭐 먹보인 나의 주둥이의 습관적인 언어임.

냉장고에 먹을 것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하루에도 수십번 열어보는 그런 이상한 몸의 반응과도 같음.

엄마가 대뜸 "야 너는 엄마가 아픈데 도와주지도 안할꺼 배고프다고 밥차려내라 하나? 니가 알아서 좀 챙겨먹고 해라 나이가 몇인데 다른집 애들은 지가 다~~~~~~~~~~알아서 하고 말 안해도 엄마 도우고 밥차려놓고 한다더라"

 

이때부터는 짜증이 아닌 그냥 스트레스로 넘어가버림. 친구들이 나보고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인 것 같다하는데 우리집 사람들은 못 믿음. 그만큼 집에서는 짜증과 화가 하루에 몇번씩 나는 지 모르겠는데 그 중에 제일 듣기싫고 가장 많이 듣는 엄마 말 1순위가

"다른집 애들은~~~~~~~~~~~~~~~~~~~~~~~~~~~~~~~~~~~~~~~~~~~~~~~~~~~~~~~~~~~~~~~~~~~"

"다른 집 애들은 부모님 일하시면 밥을 차려놓고~~~~~다른 집 애들은 설거지도하고 집청소도 매일하고 다른 집 애들은 지 용돈 지가 벌어쓰고 다른 집애들은~~~~~~~~~~~~~~~~~~~~"

 

지금 글을 쓰면서도 그 울화통이라해야하나? 그 속에서 에리는 그 징~~~하고 미간이 찌푸려지는데 화병이 뭔지 모르겠으나 내가 보기엔 이게 화병이지 싶을 정도로 남들과 비교를 하심. 꼭 내가 덧붙이는 말이 " 그럼 다른집 애 키우지!!!!"    "다른집 누구?어느 집? 내 주위 친구들은 그런애가 없는데 엄마주위에만 그 다른집애들 있나보지?"하면

 

"그래 친구도 끼리끼리 사귄다고 꼭 니같은것들만 뭉쳐다니니 니가 모른다"

"다른집애 키우지?나도 그러고 싶다마 . 딸을 하나 더 놓을걸 그랬나보다. 니도 꼭 니같은 딸낳아라~"

이런말만 집에서 듣고 사니 이젠 내가 진짜 어디 모자르고 못나서 내가 우리집 왕따인것같은 느낌이 듬.

 

다시 돌아가서 내가 배고파 할땐 니가 챙겨먹어!하던 엄마가 남동생이 운동하고 집에 와서 엄마 밥~한마디면

어~우리아들~~~~~~~~있어봐라 엄마가 뭐있나보고 해줄께 손씻고 와~

 

 

엄마말대로 다른집도 이럼?다른 집 엄마들도 다 이럼??????????????????

 

 

엄마가 아픈거 아니까 새벽에 파스도 붙여드리고 엄마가 소파에서 꾸벅꾸벅 조니까 엄마 들어가서 자~~편하게 누워자지 뭣하러 여기서 조냐하면

" 아들오면 밥차려줘야지~아들밥해줘야된다"

하고 소파에서 조심.

 

그런 아들은 지금 공익근무중이고 남는시간에는 헬스 다니면서 운동하고 그 외에 컴퓨터게임컴퓨터게임컴퓨터컴퓨터컴퓨터 와 주말에는 허리도 안아픈지 눈도 안아픈지 하루종일 컴퓨터게임만함. 부모님이 가끔 그만해라~하고 뭐라 하시면

"내가 맨날 할수있는 거도 아니고 일하고(공익)운동한다고 잠깐씩하고 주말에 좀 하는건데 뭐가 많이 하는건데!??!?????????????"

하고 싸가지없이 달려들음. 나중엔 듣는척도 안함. 식사때도 밥먹어라 밥먹어라 10번쯤 부르고 국이 식을때쯤와서 엄마 국이 맛이없어~~~~하면 엄마가 침대에 누워 티비보다가도 일어나서 니가 늦게 먹으니까 그렇지~!!!하고 그냥 국을 뎁혀서 다시 식탁에 놓으심.

 

뭐만하면 아들아들 아들사랑. 집에 일이있고 (보통 부모님이 아프시거나 바쁘시거나)하면 제일 먼저 찾는 것은 딸인 나임.

 

서러운게 한두개가 아님.아니 이게 서러운게 맞는 건지 모르겠음. 오늘도 혼자 스파게티 만들어서 먹고 있는데 아빠가 야 니 설거지좀해라!하는데 오늘 확!올라와서 크게 소리를 냈음.

"아 왜 나만 시키는데????????쟤 컴퓨터하고 있는 쟤한테는 언제 설거지해라 소리한번 한적있나?

어찌그래 내한테만 못시켜서 안달인데 나는 아까 설거지 다 해놨다!!!!!!!!!!무슨 설거지를 또해라고?"

하니

 

"못되쳐먹어가지고 내가 니친구가?니는 니친구한테도 이러나?했으면 했다 말하면 되지

어디서 큰소리고 엄마아픈데니가 좀 하면 어때서"

 

아......................말을 하고 싶지도 않음.

 

아빠가 프리랜서라 집에 계실때면 꼭 하는말이

"밥좀해라"

나는 이말이 진짜진짜찐짜진짜 듣기 싫음. 왜싫은지 이해가 안가시는 분도 있을거임ㅠㅠㅠㅠㅠㅠ

 

배고프면 배고픈 사람이 차려먹어야 하는거 아님?아니 남도 아니고 아빠 식사차리는게 어때서?라고 하겠지만 저 말이 나는 싫음. 내가 밥하기 싫고 차리기 싫어서가 절대절대절대 맹세코 아님!!!

배고프면 같이 밥먹자~, 딸 배안고파?, 딸 아빠배고프다~,딸 아빠 밥좀해줘~등등

여러가지 이쁜말이 있지 않음? 내가 무슨 노예도 아니고

"아빠밥좀차려라" 이게 끝임.

내가 "냉장고에 반찬있는거 꺼내기만 하면되는데 아빠가 차려먹어"라고 하면

 

"니는 말이 왜그래? 말투가 그게뭐고 딸하나 있는게 아빠 배고파서 밥좀차리라는데 어디 그런말이 나와!!!!!!!!!???"

하시는데 정작 동생하고 셋이 같이 있어도 남동생한테는 밥차려란말 한번을 안함.

딸한테 밥차려 뒤에 온갖 욕과 꾸중은 또 내몫. 언제나 반복되는 순환임. 또 설거지해라도 딸 몫.

아빠가 좀 하면어때서? 남동생이라고 있는건 내가 쟤는 왜 안시켜?하는데 다 들으면서도 듣는척도 안하고 거실에서 겜중임. 거짓하나 안보태고 남동생에게 뭐 밥좀해라 설거지좀해라 소리를 태어나서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음.

 

얘는 밥도 할줄 모르는 놈임. 안하니까 안시키는게 아니라 안시켜보니 할줄모르는 바보천치가 된거지 엄마아빠는 그걸 모르고 쟤는 할줄모르고 니가 잘하니까 니보고 해라안하나 라고 하심.

더 할말이 없고 진짜 내가 하는게 당연한건데 내가 못되게 구는건가 싶음.

 

23이나 되서 대학도 못가고 공익판정받고 공익근무중인 놈은 밥차려줘 교정까지 시켜주고 얘는 지가 게임많이해서 눈나쁜거 생각안하고 라식시켜달라고 하는 놈임.

엄마아빠는 나중에 되서 정신차리면 지가 알아서 할거다하고

나한테는 "다른 집 애들은~~~~~~~~~~"로 시작함.

 

내가 항상 불만을 토해내면서 "왜 동생만 자꾸 안시키고 동생만 끼는데!!!!!"하면

동생이 어릴적 심장수술을 받았음. 지금은 아~~~~~~~~~~~~~~무 문제없고(신검문제없음)

아주 갓난애기때 받은 수술이라 정상인과 마찬가지가 아니라 정상인인데도

"니 동생은 어릴때 아팟잖아~니가 좀 양보하고잘해야지"

?????????????????????????????????????????????????????나니?????????

집안일은 고사하고 공부도 안해서 대학도 못가 앞으로 뭐할건지 미래조차 가족들 아무도 모르고 혼을 내면 토달고 짜증내기 일수에 할줄아는 거라곤 게임 레벨올리기뿐이고 집에서 백수/폐인 처럼 지내던 놈이 운동이라도 꾸준히 다닌다고 박수치는 그런 남동생에게 내가 어떤 양보를 하면됨?

 

친정이 잘되야 니가 시집가서 편하다란 말도 하시면서 니가 나중에 동생 많이 도우고 뒷바라지 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하심.

내가 어떻게 좋은마음으로 친정을 가고싶어할지가 벌써부터 의문임.

지금은 빨리 독립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음.

 

제발 내가 어떻게 하면 이 속에 있는 징~~~~~~~~~~~~함을 없앨 수있는지 내가 문제여서 우리집과 안맞는 걸까 친구들에게 말해도 야 우리집도 그래~우리집도 남동생이 먼저야~하고 간단히 넘어가버리고 어른들은 말도 안통하고 아주 모르는 생판 남인 여러분들께 묻고싶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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