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전 남자구요~여자친구와는 만난지 2년이 넘었네요~
답답해서 이런 글도 올려보네요
한달 전 쯤....
늘~ 좋지만 표현을 잘 안하는 저의 미적지근한 연애태도에 지쳐 펑펑울면서 그만 만나자길래..
갑자기 이상하게 그냥 미안한 마음만 드는 겁니다..그래서 쿨한척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났나..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싶을 즈음에 먼저 연락이 오길래 너무 기쁜마음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제가 다시 사귀자고,만나자고" "우리 다시 만나는거냐고" 했는데, 아니랍니다..
좀 더 만나보고,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답니다..저의 미적지근한 연애태도에 지쳤었나봅니다..
그래서 좀 더 만나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하아.......한심하군요
아무튼 그러다 어제, 다시 만난지 몇일만에, 문자로..;;;;진짜 그만 만나자더군요..좋은 오빠동생으로 남자며..
하지만 제가 얼굴보고 얘기라도 좀 하자고 해서 여차저차 만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좋은 오빠 동생으로 남냐고" 라며 "왜 그러냐고" 묻자
지금까지 만나며 해왔던 대화와는 아예 다르게 냉정하게 정색하며 딱 잘라 말하더군요..
"나 이제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고..콩깍지가 벗겨졌다면서.."
"그동안 오빠를 보며 스스로 정리를 한거 같다고"
라더군요..
온갖 개같이 힘든 일도 해보고, 당해도 눈물흘린 적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냥 나오더군요..
찌질한 모습으로 자존심 다 버리고 잡았습니다..싫다더군요 그냥 맘이 떠났데요....근데..
근데..가기전 "오빠가 정말 일주일,한달 뒤에도 나 없이도 안될 것같으면 한번 생각해본다고.."
"근데 당분간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라며
억지로 데려다 준다고 따라가서 계속해서 붙잡는 저를 뿌리치고 그냥 갔네요....
불면증이 생겼을 정도로 답답해 죽겠습니다!!
한달 전 헤어지자했을 때도..헤어지고 가다가 갓길에 차세우고 병신같이 사람들 보든말든 소리내서 꺾꺾울정도로 늘 진심이였는데..
갑자기 바뀌어 버린 태도며 냉정하게 저를 밀쳐내는 모습을 보니 더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주변의 똑같은 답변은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냥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 아니면 둘이 만나서 해결하라는말
하지만 인터넷 익명성의 힘을 여기서 빌어보네요!!
비슷한 입장이라던가 느껴봤던 감정이 있으시다면 아무말이라도 좀 해주십쇼!
글 쓰면서도 흥분했네요..ㅡㅡ;;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