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만큼 하고나니까..
0415
|2013.10.10 02:25
조회 887 |추천 2
여전히 니가 그립고 보고싶어 지긴해.
내 생활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갔었으니까
미련한거 알면서도 이건 아니란걸 알면서도
나는 너를 놓는게 쉽지 않았었어
내가 좋으니까 내가 너없인 자신이 없을거같아서
그렇게 못되게 구는 너이지만 날버리고 비겁하고 치사하게 니맘대로 나를 대한 너이지만 나는 늘 내가 미안해
내가 잘할게 더이해할게 더이해못해서 미안해 많이 노력할게 너를 늘 잡고 잡았고
늘 날 버리는 건 니몫.
매달리기는 내몫.
늘 그자리에 그냥 있는 나에게 너는 왔다가 가버리기
날 버리기.
마지막 또 헤어지게 되던날
그저 별 의미없는 대화들을 나누다가
느닷없이 넌 또 내가 온통 거슬린다는 말과 함께
너와 사귀는것같지도 널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말로 그만하자고 또 날 놓더라
나는 또 숨이 쉬어지지 않을만큼 손발을 벌벌떨며
울었지만 알겠다며 그만하자며
너와 끝을 봤다.
난 널 많이 사랑하지만 이제 더이상 할만큼 해서
더이상은 방법이 없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널 더 잡지않았다.
물론 너역시 잡지않는 나때문인지 여직 아직
이젠 돌아오지 않았다.
미숙하고 서툰 내 사랑이 널 지치게 했겠지만
나는 마음에 진심이 아니였던적 없었다.
다른 충분히 오해살법한 이성과의 대화를 주고받고도
내가 꼬투리 잡거든 너는 믿음이 없다며 다그치고
너때문에 알게된 니 친구들 니 동생 너희 부모님까지
니가 소개하고 시켜놓고 내가 인사드리고 챙기는 일에
느닷없이 부담이다 니가뭔데라며 나를 무안주고
밖에 친구들과 있거든 집들어가라
집에 있거든 나가서 재밌게좀 놀아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숨막히게 하고
니가 좋아하는 연예인 운운하며 비교하는건
지금생각해도 기가 차지만
너랑나랑 사귀는게 누가아깝냐 꼭 대답해보라는
니 말도안되는 질문에 니가 아깝지 라며 대답하면
너는 그치 ?라며 날 초라하게 했지
근데 너 생각은 나니 우리사귀기로 했던
그 어느날 토요일 전철역
니가 너무 아까운데 나랑 만나줘서 고맙다며
내손 꼭잡고 그렇게 해맑게 웃어주던 그런 니가
있었다는거.
아깝고 누가 낫고가 어디있니 그런 유치한 니 질문에
적어도 지금은 이런 대답을 해줄수 있겠다
그렇게 밖에 사랑할줄 모르던 너를 너무 지고지순 많이
사랑했던 내 사랑이 아깝다고.
니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무언가 하라면 하고
사라면 샀고 기다리라면 기다렸고
니가 원하는때에 자라면 자야했고
그랬어. 그렇지만 나는 단지 모든게 니가 좋아서
너무 좋아서 그럴수있었어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날때에 너또우냐며 너우니까 나간다하나둘셋
이러고 놀러가버리고
나많이 힘들고 아팠었어.
그때의 너를 비난 하기만 하는건아냐
변한것 뿐이지 .. 너로인해서 눈뜨는 하루하루가
행복할때도 있었으니까
그런데 나 할만큼 한거같아
이해도 할수있는 용량을 넘치게 이해했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미안하다는 사과도 할만큼.했다
진심으로 대했고
많이 사랑했다.
정말 간이고 쓸개고 준단 말처럼 늘 나보다
니가 우선이고 먼저였다.
그런데 다 했는데도 안되는걸 보니
놓이더라
물론 힘들지만 널붙잡고 힘든것보다
정리하며 힘들겠다 맘 먹었고
힘들지만 이렇게 너를
정리해나가려 애쓰고있다
그저 미워하기엔 너무 많이 아끼고 너를 원했다.
놓았지만
만나지 않지만
잘지내고
여전히 많이 그래도 내가 미안하고 고맙고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