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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1학년 이야기

대딩1년 |2013.10.10 13:25
조회 154 |추천 0

대학교1학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난 대학을 인 천으로

 

가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었다.다만 월세를좀 싼 데

 

로 잡는다고 조금 후미진 데를 잡 긴했었는데 학교에서 그

 

리 먼 거리는 아니었다. 걸어서20분 정도.정확히 8월 말

 

쯤.개강을 얼마 앞두지않았던 그 날 나는 여느 때처럼 호

 

프집 마 감알바를 끝내고 3시 쯤 집에 들어왔고, 다음 날

 

일찍일어날 것도 없어 공포영화를 다운받아 봤 던걸로 기

 

억한다.

옛날이라제목은 기억이 잘 안 나고, 여하튼 내 용은우물

 

에서 무슨 긴 머리를 하고 하얀 옷을 입은귀신이 나오다가

 

tv밖으로 까지 나오는 영화였다.원래 공포영화를 잘못 봐

 

서 일부러 학창시절때 한번 봤던 영화를 골랐던 것이다.

 

영화가중반쯤에 접어 들 무렵.완전 몰입한 채 로보고 있던

 

나는 잠시 담배를 피려고 화장실 에들어갔다.

 

마침담배가 딱 한 개피가 남아있고, 솔직히 영 화가무

 

섭기도 하고 담배도 더 피고 싶어서 아 까마감을 같이

 

했던 학교를 같이 다니는 절친 한동기에게 전화를 걸었

 

다.학교랑 좀 더 가까 운데서 자취를 하던 S는 바로 전

 

화를 받았고( 뭔가실명을 쓰기 그래서 S라고 함),지금 하

 

고 있는게임 끝내자마자 맥주랑 담배를 사갖고 우리집에

 

오겠다고 말을 하고 통화를 끊었다.

 

그렇게30분 정도를 기다리며 영화를 다시 틀 고보고 있을

 

무렵, 영화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 렀는데밖에 계단에서

 

뚜벅뚜벅 걷는 소리가 들려왔다.원래 새벽에도 가끔오가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그러려니 하려고 넘기고 영화를 다시

 

보려는데, 계속 듣다보니 난 그 발소리가 점점이상하다는

 

걸 눈치 채기 시작했다.
내가살던 2층을 지나 점점 발소리가 희미해지 면서위로 올라간 것 같으면, 다시 뚜벅뚜벅 소 리를내며 내 방문 근

 

처까지 내려오는 것 같고. 이런일이 한 세 번 정도 반복되자 당황한 나는 바로영화를 정지 시키고 문에 귀를 대고

 

더 자 세히밖의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일정하 게왔다 갔다 하는 발소리.살금살금 걷는 작은 소리도아니었지

 

만, 그렇다고 쿵쿵 걷는 소리 도아니었던 발소리.
너무긴장해서 숨을 죽인 채 계속 발소리에 귀 기울이던나

 

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껴야했다. 계속 들리던발소리가 가까이 들 리더니아예 멈추고 만 것이다.누군가

 

내 앞에 있다.이 생각이 들자마자나는 아주 조심스럽 게발을 떼어 침대로 몸을 움직였고, 핸드폰을 들어다시 S에

 

게 전화를 걸려다가 소리가 세어 나가면왠지 안 될 거 같아서 카톡 메시지를 다 급하게보내기 시작했다.

 

몇개를 보내도 답장이 없어 게임에 열중해 있 나싶어 계속 카톡을 보냈지만, 메시지 옆에 떠 있는1은 하나도 지워지지 않았고.답답한 나머 지통화음을 최대한 줄여 전화를

 

걸어봤지만 S 는끝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욕지거리가 나 오는걸 간신히 참으며 덜덜 떨리는 팔로 핸드 폰을주머니에 넣어 다시 현관문 쪽으로 가 귀 를대봤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그 냥갔나? 아님아직 있는 건가 불안한 마음에 안절부절하는 찰나.
친구S에게 카톡이 와서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 기시작했

 

다. 하지만 아주조용한 시간 이었어 서그런지 생각보다 진동은 크게 울렸고, 혹여 나밖에 있는 사람이 들었을 까 싶어 얼른 핸드 폰을무음으로 바꾸고 다시 밖에 소리에 집중 하려는데.갑자기 문 밖의손잡이를 누가 거칠 게잡아

 

당기기 시작했다. 현관문앞 신발장에 서얼어붙은 난 아무 말도 못한 채 털썩 주저 않 은채 거칠게 흔들리는 현관

 

문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우선다급하게 무음으로 바꾸느라 읽지 못했던 S의 카톡을 읽자 지금 출발했다고, 조금만 기다 리라는내용이 있었고,

 

안도한 나는 몸은 덜덜 떨리지만용기를 내서 짜증나는 목소리로 밖을 향해소리쳤다. 아 누구세요...내가 소릴 내자

 

마자잠시 손잡이를 흔드는 걸 멈추는 가 싶더 니,다시 세차게 손잡이를 흔드는 게 아닌가.이 젠두려움 반 분노 반

 

의 감정인 나도 다른 자취 생들다 들으라는 듯이 아 ㅅㅂ누구시냐고요 라고크게 외쳤지만.

 

밖의누군가는 내 큰 목소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손잡이를 덜컹덜컹 잡아당기는 일을 멈추 지않았고, 야속하게도

 

옆방의 자취생들도 아 무도나오거나 하는 인기척이 없었다.그렇게 대책없이 잠시 있었을까, 나는 문득 현관문에 밖의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유리구멍?같 은게 달려 있다는

 

나는 문득 현관문에 밖의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유리구멍?같 은게 달려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세차게 흔

 

들리는대문에 살짝 손을 올리고 그 유리구멍 에눈을 갖다 대었고, 그 순간 나는 다시 한번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껴야만 했다.

 

바로밖의 불이 꺼져 있는 것이었다.지금 이 순 간에도,문은 세차게 흔들리고 있는 데.누군가 가밖에서 손잡이를 잡고 세차게 흔들고 있는 데복도의 조명등이 켜지지가 않다니.

 

분명 내 가알바를 마감하고 원룸 건물에 들어설 때만 해도내가 지나갈 때마다 불이 켜졌었는걸 기 억하는데말이다.
바로패닉상태에 빠진 나는 문을 열어볼 엄두 도못내고(그땐 진짜 입에서 말도 밖으로 하나 도안 나오고 몸 움직이

 

기도 힘들었음) 용케 개 수대에있던 식칼을 손에 쥔 채로 침대 위로 올 라가,이불로 온 몸을 둘러싸맨 채로 얼굴만 내 밀고흔들리는 현관물을 바라보고 있는게 내가 할수 있었던 전부였다.혹시라도 현관문이 열 릴까,라는 공포에 흽

 

싸여 몸을 벌벌 떨고 있던 그때.
그렇게얼마 안되어 바로 S놈의 비명소리가 들 려왔고,이때다 싶은 나는 바로 현관문의 잠금 을풀고 발로 문을 빵 차며 칼을 쥔 채로 밖으로 달려나왔지만 바로 앞 계단

 

에 주저 앉아있는 S 의모습 말고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바로 S에게 달려가 뭘 본 거냐고, 아까 문 앞에서장 난치던놈 대체 어디갔냐고 녀석의 멱살을 잡 고물어봤지만, S놈은 거의 죽을 상을 하며 못 봤냐고,방금 저거 못

 

봤냐고 하며 허공을 가르 켰고.
S녀석이 향한 데에는 그저 우리가 나와서 켜진 조명등이있을 뿐이었다. 그래서다시 S를 제대 로쳐다보며 대체 뭘

 

봤던 거냐고.니가 봤던 게 대체뭐냐고 궁금해 돌아가시겠다고 갖은 쌍욕 을퍼 부우며 S에게 닦달했고, 그러자

 

녀석이 거의눈에 초점을 잃은 상태로 내뱉은 말에 나 역시털썩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s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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