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아빠의 종교 싸움 무섭고 지겨워요.

지겹다 |2013.10.10 13:42
조회 579 |추천 0

안녕하세요 평범한 중학생입니다.

저희 엄마아빠는 종교가 다르셔서 예전부터 많이 싸우셨습니다.

아빠는 기독교이신데 엄마는 남묘호랑계교 이신데 아빠가 남묘호랑계고를 싫어하십니다.

조금이 아닌 엄청나게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엄마는 아빠 몰래 계속 남묘호랑계교를 하십니다.

아빠한테 들키는 날에는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고 심지어 저희 엄마를 때리시기도 합니다.

저희 앞에서요. 잊혀지지않습니다. 어렸을때 아빠가 엄마한테 의자로 폭력을 가했던 것도

동생 생일날에 아빠랑 엄마랑 싸워서 방으로 도망가서 동생을 달랬던 것도 다 잊혀지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잠들기전에 생각이 납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아빠가 왜 남묘호랑계교를 그렇게 혐오하는지도 모르겠고 엄마가 왜 계속 몰래 남묘호랑계교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엄마가 남묘호랑계교를 하실때마다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이 올때마다 엄마가 그 사람들이

만날때마다 가슴이 떨립니다. 무섭습니다. 예전처럼 새벽에 갑자기 오셔서 저희를 깨워서 물어보고 혼낼것같습니다. 엄마가 남묘호랑계교 하는 거 알았냐고 너도 같이 갔냐고 무섭게 물어보고 혼낼것 같습니다. 너무 너무 무섭습니다. 매일밤 상상하곤 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종교가 없어지는 꿈 아빠가 엄마를 이해해주는 꿈. 지금 집안사정도 안좋아지고 겨울옷도 없고 돈도 없고 사고싶은거 사지도 못하고 친구도 없이 이렇게 지내지만 그래도 저는 엄마아빠를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엄마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그만 힘들고 두려웠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살아온 몇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건가요?

솔직히 엄마아빠랑 대화할 용기 없습니다. 해결할 방법을 알지만 무서워서 못하겠습니다.

아빠가 무섭습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대화조차 무섭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직장때문에

멀리 계셔서 대화하기도 어렵습니다. 대화말곤 해결할 방법이 없겠죠? 제가 커서 어른이 되서도

이럴까봐 동생이 저처럼 될까봐 무섭습니다. 대화말고 정말 해결방법은 없는걸까요?

만약 저와같이 종교문제로 부모님이 싸우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제발 해결방법을 알려주세요.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하루종일 이렇게 두렵고 무섭게 지내는 것이 너무 피곤하고 지칩니다. 부탁드릴게요. 대화말고는 해결방법이 없는 걸까요?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엄마아빠 사랑해 언니동생아 사랑해

내가 꼭 커서 호강시켜줄게. 열심히 살게

우리 가족 행복해지자 엄마아빠

사랑해. 다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