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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막장회사맞죠...?(스압주의ㅜㅠ)

난직딩인가? |2013.10.10 14:38
조회 640 |추천 0

 

안녕하세요. 판 처음 써보는 22살 사회초년생 직딩여자입니다.

 

처음 사회생활을 하고 첫 직장이라 도무지 뭐가뭔지 모르겠어서

판로몬...(판에서 활동하는 솔로몬...이라고 저혼자만아는...ㅋㅋ)님들께

도움을 청하려고 합니다 ㅠㅠ

 

제가 글을 쓴 이유는 과연 이 회사에 계속 다니는게 맞는건지 너무 헷갈려서요..

<스압이 있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저는 일단 22살. 전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취업 5개월차. 자격증은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이 있습니다.

제가 이 회사를 다니면서 학교를 같이 다니고 있어요. 졸업한 학교에 이번에

사회복지를 2년 더 배울 수 있는 학사과정이 생겨서... 솔직히 사회복지쪽으로 갈지 안갈지

결정을 못해서, 일하면서 현장도 배우고 공부도 더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게되었구요.

집과 회사는 30분거리, 학교도 30분 거리로 아주 가까워서 이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하는 곳은 사회복지관련 시설인데요, 사단법인입니다..

급여는 4대보험 제하고 100만원, 퇴직연금있습니다.

(4대보험과 퇴직연금은 제가 들어오고 나서 생겼어요. 신고도 제가 다 했구요)

아침 9시 30분 출근 5시 퇴근이구요.

하는일은, 회계간단한거,공과금 납부, 행사계획, 일정조절,보조금 신청 등 잡무를 합니다. 

한마디로 경리업무를 하고있어요.

 

아, 그리고 사무실에 일하는 사람은 지부장님과 저, 둘뿐입니다.

지부장님은 외부로 많이 나가계시고 사무실에서 실질적으로 행정업무나 잡다한 일은

제가 다 합니다.

 

 

 

 

 

그런데 5개월 다녀보니 멘붕이 왔어요..@.@....

 

 

 

 

보통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복지가 필요하신 분들께 서비스를 드리는 거잖아요.

프로그램을 만들고 예산을 짜서 진행하고, 보고서를 남기고..

그런데 이곳은 그런게 전혀 없어요. 일을 하다보니

정확히는 여기가 뭘 하는곳인지 지금껏 저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참고로 그 전에 계시던 경리분이 일을 엉망으로 했고 갑자기 그만두게 되어서

인수인계 이런거 하나도 못받았습니다..))

 

여기는 후원금이나 시에서 지원금을 받아서 운영하는데 ..현재 진행하는 사업도 없고,

그럴만한 자금도 없습니다. (혼자서 회계를 하다보니 사무실 자금이나 그런게

어떤 상황인지 알아요.. 제 급여도 제가 직접 넣거든요)

 

사무실이 자금이 없으니 후원금이나  시에서 보조금이 끊기면

급여도 당연 받지 못하게 되구요, 현재도 돈이 없어서 공과금 납부도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달 제 급여도 받을지 말지는 확실하지 않구요..

사무실 임대료만 내도 돈이 펑크나고 펑크나는 돈은 지부장이 사비로 채워넣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건.. 나중에 지부장한테 들어보니까 여기가 원래

폐쇄되려고 했던곳인데 어찌저찌해서 다시 살려놓은 곳이라네요..

 

폐쇄되려했던 이유는 모르겠고 그전에 여기에 있던 임원들하고 지부장이 싸우고나서

전에 있던 임원들이 회사 서류 다 들고 날랐고 지부장을 경찰에

고소까지 해서 아직도 지부장은 경찰서에 왔다갔다 합니다.ㅡㅡ;

그래서 지금은 일단 다른 임원에게 지부장 권한이 넘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대행을 하는거죠.

 

한번은, 법원에 등기부등본을 때러 갔는데 여기가 아예 등기등록조차도 안되어 있더라구요.

이래도 되는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처음이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ㅠ

 

 

그리고 제가 회계를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데 지부장이 장부정리같은 것도

그냥 대충 해놓으라고 하고... 하..성격이 무대뽀라서 우기는것도 잘하고

말끝마다 욕도 잘합니다.

 

그리고 제일 열받는건,

 지부장이 개인적으로 모임 갖는게 있는데 모임에서 회장입니다.

근데 그 모임에서 회계를 하는 사람이 돈계산을 하나도 못하니까 저한테 가져와서

다 해놓으라고 시킵니다..

물론 복잡한 회계도 아니고 돈 펑크난거 짜맞추는건데

저도 이런거 여기와서 첨 해보는데..기관 회계도 하나도 모르는데.. 하 ㅠㅠㅠ미치겠습니다..

 

 

 

아무튼 여긴 제가 생각했던 사회복지시설이 아니고 개인 사무실 같습니다..

사무실도 상가에 오피스텔?비슷한 방2개 있는 가정집 같은 곳을 얻어서 씁니다.

 

 

말이 사무실이지 제 자리 옆에 씽크대가 있고 방1개에는 tv가 있고 한개는 지부장실 입니다.

여기서 밥해먹고 다 하는데 지부장은 사무실에 친구를 데려와서 수다떨고 밥먹고,,,,

 

 

 

더 가관인건 이런곳에도 임원이라는 사람들이 10명이 있는데 이사람들은 하는일이 없습니다.

 

 

한달에 임원회비 2만원씩을 걷어서 매주 한번 회의있을 때 마다 밥사먹고 얘기하고

그게 끝입니다. 가끔 회의 끝나고 사무실에 술을 사와서 술마시고 여기서 화투도 칩니다..

가끔가다 전화라도 받을라 치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때문에 하던 업무도 엉킵니다.

 

 

임원중에 마흔살 된 남자가 한명 있는데 성희롱적인 발언도 많이 합니다.

 

 

 한번은, 제가 직급이 간사인데 언제 한번은 임원들이 단체로 영화관람을 하는 날이었는데 저한테

"간사님하고 영화보러 가야 여자랑 가는거지, 임원들은 여자가 아니지" 이러더라구요.

(임원 10명 중 여자임원이 몇명 있는데 이분들 다 5,60대 입니다)

 

처음엔 그냥 농담으로 넘겼는데 ..임원회의가 없는 날 없다고 문자로 알림을 보냈는데

답장으로 "간사님 보고싶은데 왜 회의를 안하냐..무슨일있냐"는 둥 이런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 평소 임원들 중 남자임원들 몇몇은 사무실에서도 야동에 대해서 서슴치 않게 얘기하고,

여자에 대한 성적인 발언도 합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진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에피소드를 쓰자면 끝이없구요..ㅠㅠ제가 여기를 계속 다녀야 하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여기서 저는 배울게 없다고 생각을 했고, 나가려고 했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냥

돈주니까 참고 다니라고 얘기합니다.. 근데 혼란을 느껴요 !!!!!!! 그래도 처음 온 회사니까

뭔가 모르게 오래 다녀야 된다는 생각.. 이 자리잡고 있는데 ..... 이제는 사회복지를

더 하고싶지도 않고 일도 하기 싫고 ㅠㅠㅠ

차라리 그냥 아르바이트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 뭔가 정신없는데, 사회 초년생이라도 제가 너무 모르는 걸까요?ㅜ일하다 보면

배울것도 있겠고 내가 더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이었는데 ...

 

다른 회사도 이렇지는 않겠죠?ㅜㅜ회사가 어떤 곳인지좀 알려주실분 계신가요..답좀주세요ㅠ

(뭐든 사회 초년생에게 도움되는 말씀이면 새겨듣겠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ㅠ 그런데 저 악플에는 상처받아서... 비난말고 비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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