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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말벌류 甲

아마긴 |2013.10.10 21:15
조회 72,233 |추천 133

이건, 뜬금없는 여담인데,
나 예전에 3사단에서 군 생활할때
탄약고 예초작업 나갔다가 분명히 봤어..

 

장수 말벌. ..

 

 

이게 본사람마다 크기가 다른데,

손가락만하다고 크다고 하는사람들은 일반
말벌류 를 본거고, 그건 장수말벌이 아니야.

02년도 10월 쯤인가? 그때 내가 하사때 였는데

3시단 탄약고에 예초 하다가 쉬는시간에 예초병들하고 모여서
빵이랑 포카리랑 맛나게 먹고있었어, 근데

하늘위에 "두두두두"  하는 멀리서 헬기 날아가는 소리알지?
그게 들리는거야. 

 

그 헬기 소리가 나길래 빵먹으면서 농담으로 "야. 스타 날아간다" ㅎㅎ 하면서
헬기 보려고 하늘보는데 구름한점 없는 가을하늘에 헬기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었어.
근데 "두두두두두두두두" 하는 헬기 소리는 점점 크게 나는거야.

 

이건 뭐 스텔스야? 뭐야. 하는데

눈앞에 뭔가.... 시꺼멓고 엄청나게 큰게  "부앙~~~!!!!!!"  하고
지나가는데 눈앞을 스칠때 슬로우 모션처럼 분명히 봤어.
지금까지 태어나서 못본 생명체를..

 

과장 하나도 안하고 정확히 우표 붙일때 쓰는 풀.

문방구에서 파는거. 알지?  그것보다 더 컷어. 

그게 나만본게 아니라 예초병들이랑 내 사이에 부앙~!!! 하고 지나가는데
잠시 정적이 흘렀다가 내 첫마디가 "야.....봤냐??" 이거였거든..

 

근대 다행인게 예초병들도 다 봤다는거야.  와~~

당시에 기분이, 뭐 이런게 다있냐? 하는거였어.
너무 황당해서. ㅋㅋ

 

아니 적당히 커야지. ........................

 

 

 

 

 

이건 SF물도 아니고..; ㄷㄷ
그다음 빵 마저먹고 예초병들한테

 

 

"야 우리가 방금 본거 민간인들한테 말하면 안믿겠지?"
물었는데 애들하는 말이

 

 

그거 말하면 미친놈 취급 받는다고 누가 믿냐고 ㅎㅎ

 

 

그래서 제일 친한 통신병애한테 했던말이 기억나는게

군생활하는동안 내가 저 벌 잡을수 있으면 소주병에 담아가서

민간인들 친구들 보여주고 싶다고 했었어.

 

 

근데 휴가 나가서 그런말을해도 다들 그딴게 어디있냐고

허풍도 적당히 떨라고 뭐라고 하는거야.. ㅜㅜ 

 

억울해서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요정도?

 

 

 

 

 

 

 

 

 

이건 한~~ 참 작지..

 

 

요건 풀 크기가 아님. 딱 그냥 엄지손가락 크기정도지.

이렇게 내가 본 생물체에 비하면 다 한참 작았어.

 

 

 

 

 

 

근데 얼마전. 드디어 11년 만에

내가봤던 그 벌 사진이 떴어.

 

 

 


이거야..

 

 

 

때깔이나 크기나

딱 이거 맞음.

일반인들은 이런 벌 처음보겠지?

 

 

 

 

 

 

 

 

 

 

 

 

 

 

 

 

 

 

 

 

 

 

 

이것도 아직 완전히 안큰 애들임.

진짜 내 앞에 헬기 소리내며

두두두두두둗 하고 지나간 그벌은 손바닥 만했음. ㅜㅜ;;

 

 


 

추천수133
반대수8
베플그러지마세요|2013.10.11 14:19
전 3사단 옆 6사단 포병대대에서 근무했는데요. 글쓴이님 말에 공감합니다. 정말 헬기 프로펠러 돌아가는 두두두두두 소리나구요. 큰놈은 보통 성인여성분들 주먹쥔 크기정도?? 그정도 됩니다ㅜㅜ 저도 처음 본 순간 온몸이 경직!!ㅜ.,ㅜ ------------------------------------------------------------------------------------------- 믿기 힘드시겠지만 진짜입니다. 실제로 보시기 전에는 믿지 못하는것이 정상일 수 있습니다. 상상하지 마세요. 어짜피 상상하시는 것보다 그 이상일거에요.
베플가야|2013.10.11 15:03
96년도 12사 군복무 당시 저벌을 처음 보았는데 글쓴이 말대로 헬기소리처럼 들립니다. 빠르지도 않고 천천히 움직이며 정말 근처에 있으면 순간얼음될 정도로 놀랍니다(평생 처음본 생물이니) 선임한명이 다리에 쏘였는데 3일정도는 움직이지고 못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건 아니고 내무반에서 의무관이 치료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보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얘기를 해도 안 믿습니다. ㅋㅋ 다들 군대 뻥이라고 얘기하죠..(군대 갔다온 애들도). 글쓴이 맘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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