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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녀에게 고백 후,,,

슈타인 |2013.10.12 20:13
조회 511 |추천 1

-스압주의-

 

안녕하세요..;; 글하나 잘못올리는바람에

집단 폭행(?) 당한 슈타인이라고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다는걸 배웠습니다.

허세, 말투 행동 그리고 전체적인 남자다운 분위기도없고

흔하디흔한 쑥맥남이였던것도사실입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한번만더 재대로 마음을 전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많이 보진않았습니다.

담배사러 몇번...하루에 많으면 두번.

보통 파트타임으로 6시조금 넘게 까지 근무하는 그녀의 일상이

 

저로써는 매우 신경쓰이는부분이였죠.

언제 끝나는지 , 어디에 사는지 등등 

 

한달넘도록 혼자 좋아하다가. 혼자 지켜만보다가.

자꾸 잠도안오고 괜히 헛된 상상만하다가는 불면증에 걸릴거같아서;

용기를 내보자고 마음먹었고

가끔 인사나 몇마디 주고받던 카톡으로는 밥먹었냐고 정도의

사소한 말만 주고받았던 사이에

 

한걸음 나서고싶었습니다.

 

특히 판여러분의 진심(?) 어린 조언.

남자답게 대처하라!!

 

라는 점을 감안하여. 당차게 나가자하며

포부있는 마음가짐을 보여줘야겠다 생각하게되었죠

 

 

 

 

용기를 내서 오늘 말을 걸었습니다.

지적해줬던 오글거리는 말투와 머뭇거리는 행동을

조금 고쳐 보자는 의미에서 패기있게 나갔죠.

 

참고로 카톡으로 어느정도의 친분은있었는지라 말은 편의상 놓고 대화했습니다

 

 

나 : 내가 전부터 정말 하고싶었던 말이있었는데

 

그녀 : ? 뭔데요?

 

나 : 놀래지말고 들어.

 

그녀 : ??

 

나 :  나 너 예전부터 쭉좋아했어. 꼭 이말은 오늘 하고싶었어.

 

그녀 :  ??????????

 

 

 

아주 잠시의 적막이 흐르던 순간.

 

역시 무슨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하게 아저씨 한분이 와서 담배를사네요.

잠시 우두커니 기다렸습니다.

 

 

아저씨가 나간후 다시 말을 걸었죠.

 

 

나 :  뜬금없는소리해서 미안해.

 

그녀 :  아뇨....;;

 

나 :  반응이 약간 내가 생각한거와는 너무 다르다 ㅎㅎ

         평상시처럼 웃으면서 거절하거나 , 못들은척 할꺼같았는데

 

그녀 : 아뇨.. 사실 좋아하는사람은있어요..

 

 

 

이말을 듣고서 엄청나게 좌절했죠

아마 경험이있는분들은아시겠지만.

순간 다리에 힘풀리는 기분 같은거?

심장이 철렁 내려안는다거나.

 

땅이 갑자기 쑤~욱 올라오는거같은 기분이죠.

 

정신을 가다듬고 너무나 태연하게 다시 말을 이어갔습니다.

 

제가 당황해하면

제가 좋아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미안해하거나 당혹스러워하는걸 저는 보고싶지않았거든요

 

 

 

나 :  ㅎㅎ 그럴꺼라예상은했어.

 

그녀 :  왜요??

 

나 :  솔직히 너 정도 여자는 주위에서 가만 놔둘리가없거든 ㅋㅋ

       아마도 마음에 있는 남자가있어서 지금까지 거절을 했을꺼라고

      생각하긴했어.

   

 

그녀 :  그런건아니에요

          단지 지금 제가 연애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남을 신경쓰기에는 제 앞가림도 재대로 못하고있거든요

 

 

 

더이상 말을 이어가면.

곤란한 질문을 하게될까봐 일단 입을 다물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생각했죠.

 

이상황을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까.하고 머리속으로 빠른 두뇌회전(?) 을 시작했습니다.

 

 

마음은 무척슬프고 답답한데.

없었던것처럼 "그래 알았어.힘내!"  하면서 편의점을 나가버리면.끝나는일이다....

아니야. 이왕 말을 건거 상황까지 물어봐야 하나?..

지금 재도 매우 심경이 복잡할텐데. 나때문에 쓸때없이 고민거리 하나더늘려주고싶진않다..

 

 

 

 

라고 생각를 2초만에 했었죠 ㅋㅋ

그래요 남들이 보면 참 찌질하고 한심해보이는 반응일지도모르지만

 

저는 진심으로 좋아했습니다.

그래도 적지않은 시간속에

 

하루에 시작을 그녀로했었고.

가끔 나누는 인사에도 저는 매우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지난 몇달간

 

계속 멀리서 보아오면서도

어느순간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갑자기 비라도 막 내리면 편의점에 뛰쳐들어가

말이라도 더 걸수있지않을까 망상도해보고

 

 

남들은 바보같다 남자답지못하다고생각할지도모르지만.

그냥 저는 좋았습니다 조심스럽고싶었고.

제가 원하는걸

 

꼭 이루지못한다고해도.

이마음을 갖게 해준 상대에게 고마웠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매우 조심스러웠고.

바보같이 항상 한걸음 물러나있었죠.

 

저는 어렵게 말을 다시 꺼냈습니다.

 

 

나 :  하긴 그건나도 그래 ㅎㅎ 나도 내 앞가림 못하고있거든

        그럼 난 이만 가볼께. 알바 끝나려면 얼마안남았지?

 

그녀 : 네... 저기 근데 오빠. 뭔가 오해하고있는거같은데.

 

 

나 : 응? 뭔데

 

 

그녀  : 저는 오빠가 싫거나 그런게아니라 단지 지금 연애를 할 생각이없다는걸

          말하는거에요. 혼자 답내린걸로 보이는데요?

 

 

 

이건또 무슨 ...어망가지고 동해안앞바다에 뿌리는 소린가...

어장인가?? 아니면 진심인가??

매우 사람 햇갈리는 상황이 다시 또 제 눈앞에 펼쳐졌죠.

 

사실 저는 연애를 바라고 좋아한다고 고백한건아닙니다.

그냥 마음을 전하고싶었고

 

되던안되던 그 결과에 승복할려고 마음먹었엇죠

근데 생각치도않은 말이 그녀 입에서 나오니 저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나 : 뭐 음 그래 ,  아니 뭐 난 딱히 그런건아니고. 너 곤란하게 하고싶지않아서...

 

 

그녀  :  오빠도 주변에 여자많아 보이고 사실 처음에 봤을때

            믿음도안갔어요. 근데 오늘 이렇게 말하니 조금 놀랬내요.

 

나 : 내가 어딜봐서 믿음이 안갔다고 말하는거냐...-_-

 

 

그녀 : 오빠 카톡이나 카스보면 주변에 여자들많아보이고, 외모도 나쁘지않은편인데

          실제로 말하는건 좀 우물쭈물해도 카톡으로는 말 엄청잘하잖아요.

 

 

나 : .... 그래서 내가 처음부터 그냥 찔러나 보자 하는 생각으로

       널 대한거같다 그렇게 말하는거야?

 

 

그녀 :  네 그말 그대로네요. 그래서 지금 놀랬어요.ㅎㅎ

 

 

나 : 갑자기 머리가 복잡하다. 그런적은없는데 그렇게 보였다는게 너무 웃끼네...

 

그녀 : 그래요? 일단 저는 이제 곳 퇴근해요. 오빠도 집에가야죠?

 

 

 

뭔가 왔다.

이 느낌이 그래 여기서 데이트 신청을 뙇! 해야하는거다!!

 

라고 누군가가 머리속에서 띠링띠링 알람을 울려줍니다.

그래 이타이밍 놓치면 언제 하겠어!!

 

당당하게! 자신있게 ! 맑게!! (...는 아니고)

"그럼 끝나고 밥이나먹을까? 나 배고픈데 "

라며 시덥지않은 멘트 한번 날려보자! 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나 : 그럼 끝나고 혹시 시간있어?

 

그녀 : 오늘은안되요, 바로 가봐야되서 친구 생파때문에,, 아까부터 전화오고 난리도아니에요

          미안해요 ...

 

 

 

뚜둥...콰쾅.....쿠쿠르르ㅡㅇ..

 

 

머리속에서 번개치는소리가 살짝낫습니다.

다행이도 거절당한 이유가 나름 분명히있어서 크게 여의친 않았지만.

그래도 갑자기 순간 풀이 죽어버렸습니다.

 

신잔뜩나서 달리던 차가 갑자기 고속도로

중간에서 멈춘기분이랄까요?..

 

 

 

나 :  그래.; 그럼 오늘은안되겠다 . 다음에 꼭 밥한끼하자

 

그녀 :  그래요 ㅋㅋ 연락하세요

 

 

 

 

라며...그 대화를 끝으로 저는 집에와서 약간 흥분된 상태로 글을 쓰는중입니다..

 

 

용기를 낸보람이있는건지

아직도 좀 반신반의지만.

 

 

그래도 최근에 한일중에 가장 보람차고

긴장되고

집중했던

 

알찬시간이 아니였나..;; 생각이 됩니다.

정말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S대 문 근처는 가봤었을수도있었겠네요.

 

 

 

잘된건지 안된건지 긴가 민가합니다.

그녀는 일단 대답을 상당히 아이러니하게 마무리를 지었고.

 

현제 주어진 상황과 분위기는 단정지을수가 전혀없는상황이기에.

 

괴롭기만합니다.

이거 고백해도 고통이네요..

 

 

 

아..딱한가지 좋은점은.

 

 

그래도 내마음을 전했내요 ^^

 

그점하나로 오늘은 잠을 잘수있을꺼같습니다...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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