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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멍청해진다는건사실인가봅니다.

10월12일 |2013.10.12 22:25
조회 4,161 |추천 5

전화도 아닌 카톡 문자도 아닌 편지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만난지 1년도 안된 우리였지만



26년 살면서 20살에 첫사랑에 크게 상처입고 여자라면 질색하고 쳐다보지도 않던 저에게 5년만에 찾아온 사랑이였습니다.



말도 안되게 좋았고 잠도 줄이며 정성을 다해 사랑했었습니다.



2달전쯤부터 거의 헤어진거나 다름없었습니다.



다른남자와 바람이 났고 그남자의 아이 임신후 낙태도하고...이 여자한테도 상처도 많이 받고 실망도 많이 했지만



가끔 연락이 오면 늦게라도 나한테 와라 꼭 기다리겠다라고 말을 했었죠.정말 이여자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이 여자가 가끔 저에게 연락한 이유를 새삼스럽게 늦게 깨달았습니다.이 여자는 자기가 힘들때 위로해줄 사람이 필요했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던 제가 그 타겟이 된거였죠. 가끔 연락이 올때면 정말 행복했었습니다.아직 나를 생각하나보다 하곤 말이죠. 이건 또한 착각이였습니다.



위로를 받고 나면 그녀는 또 휑하고 사라져버렸죠.



카톡을 해도 씹고 일부로 읽지고 않았죠.



그동안 내가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행위자체가 집착이였습니다. 정말 그녀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때문이였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네요.2달전부터 눈뜰때나 잠들기 전이나 항상 그녀 생각뿐이였는데 근데 그녀는 눈뜰때나 잠들기전이나 그남자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바보같은 짓 그만해야겠다라눈 생각이 번쩍들더군요.



대한민국에서 누군가와 사랑을 한다는거 이젠 정말 힘들꺼 같네요.



힘든일은 항상 몰려 오는게 사실인가봅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뇌경색 의심판정 받으시구 입원하셧네요



검사결과는 아직 기다려봐야 하지만



그녀를 완벽히 잊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닥까지 찍었으니 이제 천천히 다시 올라가야겠죠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행복하시고 성공하세요



ㅇㅇ아 너도 행복해라 정말 사랑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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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조언|2013.10.14 03:06
내가 더 나이많은듯하니 인생선배로써 조언해줄께. 나 군대가기 3달전에 여자한명을 만났었다. 그렇게 이쁠수가 없더라고 근데 군대때문에 차마 고백못하고있었는데 그녀가 먼저 다가와서 기다리겠다고하더라. 너무기뻐서, 처음으로 기뻐서 울면서 잠이들었다. 그렇게 군대갔다오고 그녀랑 평생가고 결혼도 할줄알았지. 근데 인생이란게 참 뭉친 실타래처럼 꼬이고 꼬여서 그녀의 진실을 알게됬다. 군대가있는동안 이남자 저남자 다만나서 다리벌리고 앵기면서 살다가 제대하니까 입싹닫고 앵기더라. 처음엔 너무고맙고 사랑스러웠는데 그 일 알고나니까 진짜 세상이 어둡더라. 한달동안방에만 쳐박혀서 지내다가 내인생이 너무아까워서 미친듯이 공부했다. 그애생각나면 눈물나서 다잊으려고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일, 그 직업중에서 가장 최고봉으로 불리는 기업에서 일하고있고 초봉 9000받으면서 일하고 직장에서 인정받고 엘리트취급받으면서 지금은 억대연봉이다. 내 얘기만해서 미안하네. 어쨌든 니가사랑한 그여자에겐 니가 정말 아깝다. 20대들이 10대 사랑얘기 불어대면 귀엽고 우습지? 나도 그렇다. 다 잊고 성공해라.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니가 느끼는 배신감을 너를 위해써봐라ㅇ화이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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