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도 아닌 카톡 문자도 아닌 편지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만난지 1년도 안된 우리였지만
26년 살면서 20살에 첫사랑에 크게 상처입고 여자라면 질색하고 쳐다보지도 않던 저에게 5년만에 찾아온 사랑이였습니다.
말도 안되게 좋았고 잠도 줄이며 정성을 다해 사랑했었습니다.
2달전쯤부터 거의 헤어진거나 다름없었습니다.
다른남자와 바람이 났고 그남자의 아이 임신후 낙태도하고...이 여자한테도 상처도 많이 받고 실망도 많이 했지만
가끔 연락이 오면 늦게라도 나한테 와라 꼭 기다리겠다라고 말을 했었죠.정말 이여자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이 여자가 가끔 저에게 연락한 이유를 새삼스럽게 늦게 깨달았습니다.이 여자는 자기가 힘들때 위로해줄 사람이 필요했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던 제가 그 타겟이 된거였죠. 가끔 연락이 올때면 정말 행복했었습니다.아직 나를 생각하나보다 하곤 말이죠. 이건 또한 착각이였습니다.
위로를 받고 나면 그녀는 또 휑하고 사라져버렸죠.
카톡을 해도 씹고 일부로 읽지고 않았죠.
그동안 내가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행위자체가 집착이였습니다. 정말 그녀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때문이였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네요.2달전부터 눈뜰때나 잠들기 전이나 항상 그녀 생각뿐이였는데 근데 그녀는 눈뜰때나 잠들기전이나 그남자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바보같은 짓 그만해야겠다라눈 생각이 번쩍들더군요.
대한민국에서 누군가와 사랑을 한다는거 이젠 정말 힘들꺼 같네요.
힘든일은 항상 몰려 오는게 사실인가봅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뇌경색 의심판정 받으시구 입원하셧네요
검사결과는 아직 기다려봐야 하지만
그녀를 완벽히 잊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닥까지 찍었으니 이제 천천히 다시 올라가야겠죠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행복하시고 성공하세요
ㅇㅇ아 너도 행복해라 정말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