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취업준비로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인 저를 포함하여 남자2 여자2이고 스터디기간은 한달반 남짓되었네요
처음 스터디를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말을 많이 해야하는 스터디여서 한창 서로 말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우유를 천 리터 마시고
입을 벌린 채 백미터를 전속력으로 뛰면 날 법한 입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서로의 거리는 최소 1미터씩은 떨어져있던 상태에서 너무 가까이서 나는 듯한 느낌때문에
순간 설마 나한테서 나는 냄새인가하고 몇 초간 생각했지만
너무나도 엄청난 냄새때문에 범인은 단번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남자분에게서 나는 냄새였습니다
그 후로 좀 더 넓은 테이블이 있는 장소로 옮기게 되어 서로의 거리는 1.5미터정도 떨어져 있게
되었지만 하루도 냄새가 나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만약 친구였다면 이빨을 싹 뽑아버리고 싶었지만
스터디때문에 만난 만큼 아직까지도 서로 존대하는 사이라 꾹 참으며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 한달동안 그 분이 감기에 걸렸을 때나 커피를 마시고 왔을 때도 있었는데 이 날에는
냄새가 피부까지 뚫어들어오는 기분이라 화생방훈련할 때의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분은 커피를 마시지도 감기에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도 냄새가 독해 과장이 아니라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에서 저는 그 분의 왼쪽에 앉아있었고 그 분은 분명 앞을 보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헌데 머리가 아플 만큼의 냄새가 저에게 오는 이유가 뭘까요
꾹 참고 최대한 몸을 멀리 떨어져서 계속 하고 있는데 그 분이 영어단어 하나를 읽었습니다
a few
엄청난 냄새가 코를 지나 뇌를 강타하는 듯한 충격이 들었고 순간 너무 욱해서 입 안에다
페브리즈 한 통을 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진짜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끝나고 조용히 말하려고 했는데
그럴 틈이 없이 급하게 인사하고 가버렸네요
다른 두 분도 분명히 느끼고 있을텐데 누군가 욱해서 기분나쁘게 말을 한다면 스터디가
파괴될 것 같아서 최대한 기분 나쁘지 않게 말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또는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네이트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도와주세요